[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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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5년 8월 11일 개봉된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는 출연진으로 차승원, 신하균 주연, 신구, 정동환, 김진태, 공호석, 정규수, 이한위, 이용이, 류승룡, 임승대, 장영남, 박정아, 황정민, 이해영, 박준서, 김지선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7.77, 누적관객수 2,073,641명을 기록한 115분 분량의 미스터리코미디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버라이어티 리얼 수사극. 살인에 관한 가장 화려한 수사. 이제까지 스타일은 잊어라! 지금부턴 수사도 생중계된다!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 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 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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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청률'을 뽑아내는 것! 동물적 감각을 지닌 검사 최연기(차승원)와 샤프하지만 내성적인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전 국민의 유례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1박 2일 간의 '버라이어티한 수사극'은 활기차게 진행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하다?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수사. 김영훈 외 호텔 지배인, 벨보이, 주유원 등 증언자들이 늘어나면서 애초 범인을 김영훈으로 지목하던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위험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수사 데스크와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5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곤두박질을 치며 수사쇼는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다급해진 방송국에선 극약처방을 쓰기로 하는데.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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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는 48시간동안 살인사건의 수사과정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는 설정의 작품으로 기존 수사극의 관습을 벗어던진 미스터리코미디영화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수사반장>의 계보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범인, 잡느냐 마느냐'의 호텔에서 칼에 찔려 살해된 미모의 카피라이터의 수사과정이 TV로 전국적으로 생중계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 수사의 묘미는 베테랑 검사(차승원)가 현장 검거된 용의자(신하균)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벌이는 다이나믹한 수사극이다.

차승원의 완벽한 연기와 고도의 심리연기를 보여주는 신하균의 팽팽한 대결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벨보이, 지배인, 주유원, 일본인 부부, 맹인 안마사 등 다양한 증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미스터리와 풍자, 유머에 가속도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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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사실 이영화의 결말 부분을 보고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관객은 많지 않다고 본다. 영화 종반전까지 줄곧 범인을 잡아가는 수사과정에서 기막힌 반전이 내포된 범죄물을 예상했다. 컬트영화도 아니고 독립영화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리 상쾌하지 않은 거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놓친 부분이나 영화가 말하려는 것을 찾지 못하면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아래 리뷰들에 신하균과 누나의 관계에 집중하고 그의 악행이나 누나의 자살동기를 캐는데 많은 의견들을 내세우지만 미안하지만 이건 영화의 겉모습에 불과한 존재들뿐 일듯 싶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범인을 잡는 게 목적이 아니니깐. 단지 영화 관람자도 영화 속의 사건중계 시청자들처럼 매스미디어의 포장과 대중성에 농락당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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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매스미디어가 조작하고 그것은 진실과는 상관없이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되며 또한 "박수칠 때 막을 내리는 쇼"로 비유한 것이 아닐까 한다. 즉, 영화제목인 <박수칠때 떠나라>는 "매스미디어의 대중성"을 표방하는 거라면 억지일지. 어쩌면 감독은 피해자의 얼굴을 사건의 "기본적인 본질"로 비유하고, 중간테마 "전설"에서 차승헌의 "대중적인스타성"으로 비유하고, 중간테마인 "물고기"를 "시청자, 혹은 여론", 더 포괄적으로 말해서 "대중"을 의미하고, 중간테마인 "쇼"를 부정적인 의미의 "쌩쇼"로 풍자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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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차승원은 1970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모델라인 18기로 데뷔한 모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고산자, 대동여지도>, <하이힐>, <포화 속으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크릿>,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들>, <이장과 군수>, <국경의 남쪽>, <박수칠 때 떠나라>, <혈의 누>, <귀신이 산다>,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신라의 달밤>, <리베라 메>, <신혼여행>, <세기말>, <자귀모>,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홀리데이 인 서울> 등이 있다.

방송으로 <스페인 하숙>, <화유기>, <삼시세끼 고창·어촌편>, <화정>, <너희들은 포위됐다>, <최고의 사랑>, <아테나: 전쟁의 여신>, <보디가드>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2015년 MBC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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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신하균은 1974년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나의 특별한 형제>, <극한직업>, <바람 바람 바람>, <7호실>, <악녀>, <올레>, <피리부는 사나이>, <순수의 시대>, <페스티발>, <퀴즈왕>, <카페 느와르>, <박쥐>, <더 게임>, <예의 없는 것들>, <박수칠 때 떠나라>, <웰컴 투 동막골>, <우리 형>, <화성으로 간 사나이>, <지구를 지켜라>, <서프라이즈>, <묻지마 패밀리>, <복수는 나의 것>, <킬러들의 수다>, <공동경비구역 JSA>, <기막힌 사내들>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MBC 연기대상 월화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14년 MBC 연기대상 남자 인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27일(토) 17시부터 19시 30분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가 방송된다.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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