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김유라의 재테크 비결?!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복부인’, ‘짠돌이 여왕’, ‘부동산·재테크의 여왕’,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수식어가 있으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슈퍼 육아맘 김유라 작가를 만났다. 김유라 작가는 2013년 짠돌이 카페에서 슈퍼짠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였고, 공동저서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와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를 집필하였다.

<사진=김유라 블로그>

Q.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저자 김유라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36살의 주부입니다. 2013년 80만회원의 짠돌이 카페에서 수퍼짠선발대회 대상을 받으며 방송 데뷔를 하게 되었고, 현재는 재테크 강사, 작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집필하신 책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절약 수기 공모전에 당선이 되면서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이 닉네임 복부인이라는 공동저자로 나왔고요. 많은 분들이 세 아이를 키우면서 외벌이 월급으로 저축을 하고 또 내 집 마련까지 성공한 비결을 궁금해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신념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요. 2016년에는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라는 재테크 도서를 발간해서 경제경영분야 1위를 했습니다. 소비대신 절약, 저축, 투자에 집중했던 과정들을 겪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올 해 가을에 또 한 권의 책이 나올 예정인데요. 엄마들의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뀐 사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독서의 중요성과 방법을 나누고 싶습니다.

Q. 작가님이 영향을 받았던 책과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라는 책을 쓰신 최희수 작가님이십니다. 대한민국 독서영재 1호의 아버지시기도 하고, 40만회원의 육아 커뮤니티 '푸름이 닷컴'의 대표 강사님이십니다. 제 책에 추천사를 써주시기도 한 육아의 스승님이시고요. 처음 해봐서 어려운 엄마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늘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셨습니다. 책을 읽으면 어린아이가 영재가 될 수 있다 는걸 실제로 많이 보게 되었고요. 어느 순간 '나도 책을 읽으면 영재가 될 수 있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좋은 책을 많이 추천해주시는 책 멘토시기도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신념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합니다. 외부에 드러난 사람으로 조금은 불편하게 살아가야 하는 목적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요. 사랑을 나누고 그 안에서 함께 외롭지 않게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스캇펙 박사님의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 나오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사랑을 간단히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자 한다. '자기 자신이나 또는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

Q. 평소 강연 내용과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절약을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했는지, 책을 읽으면 좋은 점과 에버노트를 통한 효율적인 메모법, 그리고 종자돈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재테크를 어려워하거나, 저와 같은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1과 최근 시즌2를 찍으면서 6개월 1,000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또 2013년도에 짠돌이 카페에서 짠돌이 여왕으로도 선정되었는데요, 천만 원 모으는 비결, 재테크의 비결이 어떻게 되나요?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으려면 1달에 167만원을 모아야 합니다. 고소득자나 맞벌이가 아니면 쉬운 금액이 아니죠. 게다가 아이들까지 있으면 생각 외로 지출이 많아집니다. 저는 먼저 지난 1달치 가계부를 써서 가져오라고 해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하고 그 다음에 고정지출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입니다. 대표적으로 보험금이 과다한 경우가 많은데 중복되는 보장을 찾고, 보장이 아닌 적립금액이 높은 경우 그 부분을 낮추는 거죠. 통신비처럼 매달 나가는 요금도 조금이라도 싼 것으로 줄이면 좋고요. 그리고 월급이 들어오는 날 저축을 먼저 하고 남은 금액을 남편과 부인이 나눕니다. 부부 각자의 용돈개념으로 소비를 합니다. 신용카드는 당연히 없애고요. 우리가 가정에서 지출이 많은 이유는 '가족이 공동으로 쓰는 공금'이 많아서 에요. 부부 각자의 통장으로 1,7,14,21,28 이렇게 주급으로 나눠서 소액으로 이체를 하고요. 체크카드를 이용해서 그 주의 계획에 맞게 지출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쓸 돈이 없게끔 환경을 조성하는 거죠. 공금이 없으면 서로의 통장에서 돈을 빠져나가야하니 부부끼리 외식할 때도 더치페이를 하기도 합니다. 저축을 비결은 계획된 것에 맞추어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슬럼프는 언제 찾아오고 어떻게 탈출하시나요?

작가가 되기 전에는 꽤 자존감이 높다고 착각하고 살았었어요.(웃음) 그런데 책을 내고 강의를 하고 남 앞에 드러나는 일을 하니 타인의 평가를 받게 되더라고요. 평판도 생각해야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 많이 힘들었어요. 제 책과 강의가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심리치료도 받고 책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정리했어요. 힘들 때는 그에 관련된 분야 책을 많이 찾아 읽은 게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실력보다 운이 좋습니다. 운이 좋은 것을 감사하게 살기로 했어요. 더 진실하게 살고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에 감사하기로 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가, 강사로써 저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책 읽는 대한민국 만들기. 수입의 50%이상을 저축하여 건전한 가정경제 문화 정착하기.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기쁨을 전파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이 땅에서 사랑받고 자라길 원합니다. 개인적은 비전은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수 '김동률'을 언젠가는 꼭 만나볼 수 있을 꺼라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할 말씀이 있다면?

10월부터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가 8부작으로 방영됩니다.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 첫 방송은 EBS 2TV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17:00~17:50 편성되었으며, EBS 1TV 방송은 11월 16일부터 1월 4일까지 19:50~20:40 편성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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