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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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0일(토) 22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2회가 방송된다. 지난 1회에서 시청률 10.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오늘 10일(토) 18시 50분부터 SBS에서 1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11일(일) 13시 20분부터 15시 40분까지 SBS에서 1~2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총 16부작이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출연진으로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유승목, 이유준, 이호철 등이다. 제작사는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이다. 제작진으로 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이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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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김도기(이제훈)는 당한 것의 몇 배로 되갚아주는 매운맛 택시히어로 활약을 선보이며 가슴까지 뻥 뚫리는 참교육을 보였다. 사회악들을 처단하기 위한 화끈한 서막을 열며,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관련앨범(OST), 방송시간 뿐만 아니라 이나은, 웹툰, 재방송, 이영애, 실시간, 넷플릭스, 작가, 인물관계도, 몇부작 까지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은 ‘무지개 운수’ 팀이 희대의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을 납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린아이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고 출소한 조도철. 수많은 취재진과 공분한 시민들 사이에서 조도철을 기다린 것은 다름아닌 택시기사 김도기였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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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모범택시인 척 운행을 시작한 김도기는 일순간에 조도철을 제압,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계획 된 악당 사냥을 실행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김도기는 먼저 고은(표예진)의 도움으로 경찰 무전을 도청하고, 박주임(배유람)의 도로 통제 스킬로 취재 차량과 경찰차를 따돌렸다. 그 직후 터널에서 만난 장성철(김의성)에게 조도철의 전자 발찌를 전달하고, 최주임(장혁진)의 도움으로 차량의 외관을 바꿔 치기 해서 모든 추적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장성철은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지하세계의 대모 백성미(차지연)에게 조도철을 넘겼고, 그는 사설 감옥에 수감돼 사회로부터 영원한 격리를 당하게 되었다.

조도철의 실종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 가운데 열혈 검사 강하나(이솜)는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차장검사인 조진우(유승목)는 강하나에게 범죄 피해 지원 재단이자 장성철이 대표로 있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를 맡기고, 조도철 실종 사건에서 배제시켰으나 강하나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나 홀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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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조도철을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인 장성철과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강하나가 한 배를 타게 되면서 살얼음판 같은 관계가 형성됐다. 나아가 조도철 실종 당일의 증거를 샅샅이 훑어보던 강하나가 조도철이 타고 간 모범택시가 가짜였으며 중간에 다른 차와 바꿔 치기 됐다는 사실까지 포착하며 긴장감을 폭등 시켰다.

한편 ‘무지개 운수’ 팀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인 강마리아(조인)는 보육원을 나와 취업한 발효식품회사에서 노동 착취와 폭행 등 인권유린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의 소유자였다. 또한 사회사업가의 가면을 쓴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항호)과 그의 오른팔인 조종근(송덕호)은 장애인들을 고용해 노예 부리듯 하는 인두껍을 쓴 악마들이었다.

심지어 취업을 알선한 사회복지사(김도연), 지역 파출소장(조대희)도 모두 박주찬과 한 패거리로, 마리아가 도움의 요청할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처럼 지옥 같은 젓갈공장에서 도망 친 마리아는 떠밀리듯 한강 다리 위에 섰고 투신 직전, 옥상 난간에 붙어있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홍보 스티커를 발견한 뒤 절박한 심정으로 복수 대행을 의뢰한 것이었다.

이에 ‘무지개 운수’ 팀이 마리아를 괴롭힌 악당들에게 피 눈물 나는 복수를 하기 위해 본격적인 판을 짜기 시작해 흥미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극 말미에 치킨 배달부로 변장한 최주임이 박주찬과 조종근에게 수면제 섞인 치킨을 배달하고, 두 악당이 잠든 사이 자택에 침입한 김도기가 둘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통쾌한 참교육을 기대케 했다.

이처럼 ‘모범택시’는 첫 방송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제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하는 온도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나아가 범죄 피해자로서의 울분을 담은 오열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성의 ‘택시히어로’를 완성시켰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나아가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눈 뗄 수 없는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메웠고, 스펙터클한 카체이싱과 액션신은 오감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들을 스토리에 녹여내 사회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부조리를 꼬집는 동시에, 국민들의 마음 속에 해소되지 않은 채 고여있는 울분을 대리 해소시켜주며 기존의 히어로물과 차별화된 쾌감을 선사했다.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진은 “시작부터 제대로 터질 ‘택시히어로’ 이제훈의 사이다 참교육이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안길 것”이라며 “이제훈과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펼칠 매운맛 단죄와 정의구현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드라마 <모범택시> 기획의도

“Right is right only when entire”(정의는 완전무결할 때에만 옳다/ Victor Hugo 빅토르 위고)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는 무엇인가? 바야흐로 ‘진짜’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 진짜 정상은 ‘비정상화’ 되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이 때, 정의(正義)의 정의(定義)가 궁금해진다.

‘정의: 사회나 공동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옳고 바른 길’. 그러니까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말은 곧 지금 우리 사회가 바른 길로 아주 잘 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정말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쳐나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쫓겨나야 마땅한 성추행 교수들이 몇 달 뒤 복직해 다시 피해 학생을 가르치고, 타인에게 평생 남을 상처를 남기고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죄를 탕감 받고, 수백억을 횡령하고도 약간의 벌금과 집행유예로 평생을 부유하게 사는.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함에도 오히려 법의 보호와 사각지대 안에서 풀려나는. 피해자는 아직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를 법의 이름으로 용서하고 있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정말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덧붙여야겠다.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아직 그 속에 짙은 그늘이 있다고! 대한민국의 정의에는 아직 어두운 그늘이 있다. 그 그늘을 사이에 두고 정의와 부정의는 여전히 서로 맹렬히 충돌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정의와 부정의가 충돌하는 그 그늘 사이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있다. 정의의 그늘 속에 모범택시 기사 도기가 있다.

▣ 드라마 <모범택시> 인물관계도

▣ 드라마 <모범택시> 등장인물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前 육사, 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장교. 現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타고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 다수의 상대와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피지컬. 궁지에 몰렸을 때 당황하긴 커녕 유머를 날리는 유연함. 눈앞의 적을 뼛속까지 허물어뜨릴 수 있는 적재적소의 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까지. 택시 회사 동료들이 말하는 도기의 설계는 바로 이러한 기저에서 나온다.

김도기의 설계에 맞춰 택시회사의 멤버들이 움직인다. 그리고 도기 자신도 설계에 최적화된 인물로 본인을 바꿔버린다.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도기는 주저 없이 모든 장르를 넘나든다. 도기의 설계에 따라 모든 판이 바뀐다. 그는 차갑게 따뜻하고 매혹적이면서 치명적이다.

의뢰가 없을 때의 도기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모습이 된다. 가정적이다. 전업 주부 뺨칠 정도로 집안일을 잘한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다 잘한다. 심하게 가정적인 남자. 같이 사는 가족 하나 없으면서 몹시도 가정적인 남자. 쉬지 않고 일을 한다. 그래서 집 안이 늘 깔끔하다. 결벽증이 아니다. 도기는 단지 쉬지 않고 일할 거리가 필요할 뿐이다. 몸이 편안해지는 순간, 도기 안에 또 다른 독한 놈이 자신을 옥죄어 오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면 그 날의 악몽이 지독스럽게 살아 올라와 도기의 숨통을 조인다. 그래서 도기는 늘 비상용 니트로를 지니고 다닌다.

복수심에 불타올라 거침없이 가해자를 응징하는 겉모습과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리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문드러진 남자 김도기. 먼 미래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있을까? 연애도 하고, 영화관에 가서 팝콘도 먹으며. 그렇게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행복을 쫓아가며 지낼 수 있을까. 도기는 과연 자기 안에 그 깊은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검딱지, 검도저, 불검, 똘검 등등. 일컫는 수식어가 많은 열혈 검사. 그 모든 별명을 통칭해서 우리는 그녀를 열혈 똘검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알고 싶다면 강하나의 궤적을 보면 된다. 사법고시 패스 후 3차 면접에서 ‘법보단 주먹이 가깝다’ 라는 말을 해서 딱 한 번 떨어진 것이 흠이라면 유일한 흠. 강하나는 늘 언제나 시원시원하고 당당하다. 그리고 저돌적이다.

중학교 때 남학생 하나가 자신을 성희롱하자, 봉인되어 있던 폭력DNA가 발현되면서 그 남학생과 말리던 친구들까지 작살낸 적이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자신 안에 폭력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조율하기 시작. 본능(폭력배)을 최대한 발현하면서 남들에게 칭찬 받을 수 있는 직업은 검사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정말 검사가 되었다.

열정이 넘치고 끈기 있는 면 덕분에 차장검사에게 발탁되어 현재 장 대표가 이끄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도 맡고 있다. 위계, 알력, 줄서기 같은 것들에 관심 없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만 집요하리만치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돌파력이 특장점이다. 덕분에 차장검사로 하여금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눈에 띄는 외제차를 끌고 출근해서 상사들의 눈총을 사지만 본인 자신은 늘 떳떳하다. 무지개 택시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공권력을 넘어선 그들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그러나 법과 검찰,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공권력과 사적 복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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