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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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7월 24일 개봉된 조철현 감독의 <나랏말싸미>는 출연진으로 송강호(세종대왕), 박해일(신미 스님), 전미선(소헌왕후) 주연, 김준한, 차래형, 윤정일, 탕준상, 금새록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6.73, 네티즌 평점 3.37, 누적관객수 958,775명을 기록한 110분 분량의 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이깟 문자, 주상 죽고 나면 시체와 함께 묻어버리면 그만이지”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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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는 가장 낮은 곳에서 왕인 세종과 함께 힘을 합쳐 한글 창제를 도왔던 신미 스님과 학조, 학열 등 스님들의 줄거리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은 한글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감독을 사로잡았던 것이 사후에 평가되는 위대함의 이면, 그 실체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모든 위대함은 상처와 실패를 딛고 이뤄진 것이 아닌가라는 깨달음은 세종과 신미, 소헌왕후가 그려내는 삼각형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위대한 임금인 세종은 실제로는, 황제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사대(事大)와 공맹의 진리를 빌미 삼아 왕권 강화를 견제하는 유신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평생을 괴롭힌 질병에 고통 받고, 사랑하는 아내의 상처조차 걷어줄 수 없는 남편이었다. 세종 역시 우리와 똑같이 좌절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바람은 어떤 인물이건, 실감과 입체성을 더해 약동하는 감정으로 기억되게 하는 송강호로 인해 스크린 위에 성공적으로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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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의 주인공이 아닌, 고뇌와 번민 속에 좌절과 성취를 함께 겪는 위대함의 뒤편에 숨어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세종을 지켜보는 것은 한글 창제 과정의 역동성과 더불어 <나랏말싸미>가 가진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다. 또한 천한 불승에게 ‘난 공자를 내려놓고 갈 테니, 넌 부처를 내려놓고 와라’라는 세종의 배포와 이에 ‘아니오. 나는 부처를 타고 가겠습니다. 주상은 공자를 타고 오십시오’라며 맞받아치는 신미의 배짱은, 서로가 믿는 진리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한 길을 갔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과 엇갈림,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단적으로 전한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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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처럼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소리글자인 한글 탄생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은 물론, 신하들의 감시의 눈길 등 장애물이 나타날 때, 이를 푸는 해법을 제시하는 현명한 여장부 소헌왕후는 이 둘의 인연이 한글 탄생까지 이어지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성격과 신념, 서로 다른 상처와 번뇌를 가진, 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송강호와 박해일, 전미선으로 <살인의 추억> 이래 16년, 길고 긴 인연을 <나랏말싸미>의 재회로 완성했다.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품는 대범함, 서로 다른 욕망으로 인한 대립,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위한 문자’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며 서로 수렴해 가는 세 사람의 관계는 연기 잘하는 세 배우들로 인해 입체적인 파고를 가진 이야기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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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신미의 비중을 두고 역사 왜곡이라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영화 보면서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신미를 세종의 뜻에 함께 연구해준 중으로 받아들였지 신미가 문자를 다 만들었다는 생각은 영화를 보면서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세종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잘 전달돼서 좋았는데, 역사왜곡으로만 평가되는 게 아쉽네요. 사극인데 지루하지도 않고 웃음 포인트도 많고 깔끔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을 만들기 위한 세종의 노력과 그를 반대했던 신하들이 많았음에도 시작부터 결말까지 훈민정음을 전파해내는 모습을 잘 담아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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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1967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연극 ‘동승’으로 데뷔했다. 영화로는 <나랏말싸미>, <마약왕>, <택시운전사>,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 <하울링>, <푸른소금>, <의형제>, <박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양>, <괴물>, <우아한 세계>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17년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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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박해일은 1977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영화로는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 <상류사회>, <남한산성>, <덕혜옹주>, <동행>, <나의 독재자>, <제보자>, <경주>, <고령화가족>, <은교>, <최종병기 활>, <심장이 뛴다>, <이끼>, <10억>, <모던 보이>, <극락도 살인사건>, <괴물>, <소년, 천국에 가다>, <연애의 목적>, <인어 공주>, <살인의 추억>, <국화꽃 향기>, <질투는 나의 힘>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2년 제7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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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전미선은 1970년 태어나 2019년 사망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나랏말싸미>, <봄이가도>, <내게 남은 사랑을>, <위대한 소원>, <숨바꼭질>, <수상한 이웃들>, <바다 위의 피아노>, <이번 일요일에>, <웨딩 드레스>, <마더>, <울밑에 선 봉선화>, <나두야 간다>, <연애>, <살인의 추억>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위대한 유혹자>, <미워도 사랑해>, <마녀의 법정>, <안단테>, <파수꾼> <마녀도감>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S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등이 있다.

오늘 26일(월) 9시 40분부터 12시까지 OCN에서 영화 <나랏말싸미>가 방송된다.

<영화 ‘나랏말싸미’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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