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몽촌토성 꾸러기 수비대’ AR 애플리케이션 [사진출처=서울시청]
‘출동! 몽촌토성 꾸러기 수비대’ AR 애플리케이션 [사진출처=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한성백제박물관 소속 몽촌역사관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의 유적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제공하는 몽촌토성 관람안내 스마트 앱 서비스를 4월 27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 현실세계의 실시간 영상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스마트 폰 기반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 예를 들어 몽촌토성 내 각 유적이 발굴된 지점에서 유적의 원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하여 합성해 보여주는 방식

증강현실(AR) 미션게임 ‘출동! 몽촌토성 꾸러기 수비대’는 체험자가 백제시대로 떠나 몽촌토성을 지키는 내용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store)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몽촌역사관 누리집 (https://baekjemuseum.seoul.go.kr/dreamvill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iOS 운영체제는 추후 출시 예정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맞아 기존의 단체 유적탐방 체험학습을 대신할 비대면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이 앱 서비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몽촌토성을 혼자 답사하며 미션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유적 관련 역사를 탐방할 수 있다.

‘몽촌토성을 지켜라’라는 주제로서 고구려 군대의 침입 때문에 위험에 빠진 백제 왕성(몽촌토성)을 지키는 이야기이다. 체험 소요시간은 30~40분으로 몽촌역사관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설정했다.

올림픽공원 내 백제시대 주요 유적(성문, 집수지, 토단, 집자리 등)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유적이 발굴된 지점에 도착하면 복원된 유적(일러스트)의 모습을 증강현실 기술로 합성해서 보여줌으로써 유적의 원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앱 내에 저장된 도감 기능으로 몽촌토성 유적 정보를 반복 학습할 수 있으며, AR 카메라 촬영으로 백제 사람이 되어 사진을 남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몽촌토성 탐방 지도 [사진출처=서울시청]
몽촌토성 탐방 지도 [사진출처=서울시청]

각 유적에서 미션을 완료하면 유적 정보가 적힌 카드를 얻게 된다. 최종적으로 미션을 완료하고 10개의 유적카드를 모두 모으면, 고구려 군사로부터 백제 마을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 체험이 끝난 후에도 도감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재탐방이 가능하다. 얼굴을 인식하는 AR 카메라로 백제 사람이 되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체험자들은 고증된 백제시대의 공주, 귀족, 장군, 평민 등 캐릭터를 선택하고, 자신의 얼굴을 인식시켜서 백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미션완료 후에, 몽촌역사관에서 백제 마을 사람들 캐릭터와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기념품 증정 및 즉석에서 사진을 출력해주는 이벤트를 4월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5월 중에 개인 SNS에 해시태그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올림픽공원의 ‘몽촌토성’이 백제 한성도읍기의 왕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2천년 고도 서울의 역사정체성을 늘 거닐던 올림픽공원에서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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