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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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3년 8월 14일 개봉된 허정 감독의 <숨바꼭질>은 출연진(등장인물)으로 손현주(성수 역), 문정희(주희 역), 전미선(민지 역) 주연, 김원해(성철 역, 정준원(호세 역), 김수안(수아 역), 김지영(평화 역), 이준혁(상만 역), 노수산나, 이영석, 이영미, 성유빈, 엄지성, 허남일, 리민, 이승희, 백종우, 김정우, 정민성, 조한철, 조시내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6.76, 누적관객수 5,604,106명을 기록한 107분 분량의 스릴러영화다. 이 영화는 3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여우조연상, 심사위원특별상), 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감독상) 등에서 수상했다.

영화 <숨바꼭질>은 충격적인 실화 소재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 강한 세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러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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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숨바꼭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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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도쿄, 1년 간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됐다. 그리고 2009년 뉴욕,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한편, 2009년 말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 초인종 옆에 수상한 표식을 발견했다는 주민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SBS의 사건사고 취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전 ‘큐브’)는 이 표식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는 ‘범죄의 표식인가? 도둑 암호의 미스터리’ 편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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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월 8일 전파를 탄 이 방송에서는 ‘빈집 털이범의 소행이다’, ‘도시가스, 수도, 가스 검침원이 남긴 것이다’, ‘신문, 요구르트 배달원이 남긴 것이다’, ‘종교 단체의 방문 기록이다’ 등 괴문자를 남긴 자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수많은 증언을 토대로 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어주지 못했으며, 경찰조차 범인의 윤곽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풀리지 않는 정체불명의 표식은 2010년 상하이, 2012년 벨기에 등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숨바꼭질 괴담’, ‘도시 괴담’, ‘초인종 괴담’ 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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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제 상황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이미 관악구 신림동에서부터 발생했던 사건임”, “이사 오기 전 살던 아파트 초인종 옆에도 저런 비슷한 표시가 있었는데”, “저 초인종 옆 낙서 도시괴담 유명합니다.” 등 네티즌들의 실제 경험담이 쏟아져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은 “요즘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귀신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두려움이다.”고 남의 집에 몰래 숨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숨바꼭질>은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제작진은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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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스릴러다운 스릴러를 본 느낌이네요.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2시간 내내 심장 부여잡고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드라마 같은 내용 자체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손현주씨가 나오니 믿고 보자는 식으로 시사회에 갔습니다. 그런데 뒤통수 맞는 느낌으로 문정희씨의 소름끼치는 연기에 반하고 말았네요. 물론 명불허전 손현주씨의 연기도 대단했지만 말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 모두 롤러코스터 타는 냥 소리를 질렀습니다. 실화라 그런지 더 와 닿는 느낌입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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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손현주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한산: 용의 출현>, <국제수사>, <광대들: 풍문조작단>, <보통사람>, <리얼>, <사냥>, <시그널>, <더 폰>, <악의 연대기>, <쓰리 데이즈>, <숨바꼭질>, <황금이 제국>, <은밀하게 위대하게>, <추적자>, <펀치 레이디>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모범형사>, <저스티스>, <크리미널마인드>, <감성애니 하루1·2>, <시그널>, <쓰리 데이즈>,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2017년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 2009년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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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전미선은 1970년 태어나 2019년 사망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나랏말싸미>, <봄이가도>, <내게 남은 사랑을>, <위대한 소원>, <숨바꼭질>, <수상한 이웃들>, <바다 위의 피아노>, <이번 일요일에>, <웨딩 드레스>, <마더>, <울밑에 선 봉선화>, <나두야 간다>, <연애>, <살인의 추억>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위대한 유혹자>, <미워도 사랑해>, <마녀의 법정>, <안단테>, <파수꾼> <마녀도감>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SBS 연기대상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등이 있다.

오늘 12일(수) 16시부터 18시 10분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숨바꼭질>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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