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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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9월 19일 개봉된 박희곤 감독의 <명당(明堂)>은 출연진으로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 박충선 주연, 이원근, 강태오, 태인호, 전신환, 조현식, 정재헌 조연, 조복래, 조성환 우정출연, 손병호, 이윤건, 양동근, 김민재, 심희섭, 허성태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75, 네티즌 평점 7.06, 누적관객수 2,086,418명을 기록한 126분 분량의 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명당>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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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은 권력의 가랑이를 기어 다닌 왕족 흥선대원군(지성)과 땅으로 모든 걸 잃은 지관 박재상(조승우)이 세도가를 향한 통쾌한 복수극을 펼치는 영화다. 왕이 되려는 자, 명당을 차지하라. 두 임금을 배출한다는 천 년의 명당 가야산 가야사. 왕이 된다는 진혈과 나라가 망하게 되는 사혈이 공존한다. 가야사 터와 금탑 터, 진혈은 과연 어디인가? 진혈을 차지하고 이 나라의 왕이 될 자는 누구인가? 이 영화는 명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계략과 음모, 배신. 가야사를 불태운 대원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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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진은 풍수지리란 땅의 성격을 파악하여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으로,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 지어 집과 도읍 및 묘지를 가려잡아야 한다는 세계관을 말한다고 밝혔다. 삼국시대 때 도입된 풍수지리는 고려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며 조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경과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은 풍수지리 입장에서 보면 거의 완벽한 명당자리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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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의 중요함은 비단 과거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현재까지도 우리는 풍수지리에 근거를 둔 가장 좋은 땅, 즉 ‘명당’을 믿고 그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사업 번창이나 학업 증진에 좋은 기운을 준다는 ‘명당’의 위치를 찾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극장, 도서관, 카페 등 좋은 자리를 찾는다. 이렇듯 풍수지리로 인해 인간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 <명당>은 풍수지리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점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자신의 운명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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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자체로 명당의 기운을 보여주는 가야사”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장소인 가야사는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화엄사에서 촬영했다.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지켜 온 문화재인 화엄사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은 <명당>이 최초다. 화엄사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는 캐릭터들이 가지려 하는 ‘대명당’의 기운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며 장면에 상당한 힘을 싣는다. 실제로 화엄사에서의 촬영에 대해 배우 지성은 “이런 곳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장소가 가지는 특별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곳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액션 장면은 장소와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문화재위원회에서 사적으로 지정한 화엄사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되는 액션 장면을 촬영해야 했기에 훼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던 공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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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이 영화는 라인업이 좋다. 특히, 다수의 작품에서 함께 합을 맞춘 조승우와 유재명의 케미가 돋보인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시작부터 결말까지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준다. 미묘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강렬한 도입부로 주의를 집중시키고 몰입이 깨지지 않게,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적당한 유머를 배치했다.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 활용은 특별한 액션이나 대사 없이도 극을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들었으며 장면과 장면 사이의 공백을 긴장감으로 채우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체적인 스토리나 연출의 완성도가 높다.

감정선이 세심하고 섬세하다. 색감이나 배경을 캐릭터의 특징이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잘 사용했다. 극의 최후반부가 조금 어설프긴 하나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다만, 인상적인 한 방이 없어 조금 심심할 수 있고 더러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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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조승우는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영화배우 겸 뮤지컬배우다. 영화로는 <명당>, <비밀의 숲>, <내부자들>, <암살>, <신의 선물-14일>, <복숭아나무>, <마의>, <퍼펙트 게임>, <불꽃처럼 나비처럼>, <고고70>, <타짜>, <도마뱀>, <말아톤>, <하류인생>, <클래식>, <H>, <YMCA 야구단>, <후 아 유>, <와니와 준하>, <아미지몽>, <춘향뎐>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2012년 MBC 연기대상 대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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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문채원은 1986년에 태어났으며, 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졸업하고,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학과를 중퇴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명당>, <그날의 분위기>, <오늘의 연애>, <뷰티풀 2014>, <최종병기 활>, <울학교 이티> 등이 있다. 방송으로 <계룡선녀전>, <크리미널마인드>, <굿바이 미스터 블랙>, <굿 닥터>, <공주의 남자>, <괜찮아, 아빠딸>, <로드 넘버원>, <아가씨를 부탁해>, <바람의 화원>, <달려라! 고등어>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듀서스 초이스, 2013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13일(목) 13시 10분부터 15시 45분까지 스크린에서 영화 <명당(明堂)>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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