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16일(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연출 한승훈/이하 ‘선녀들’) 4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를 찾는 전현무-김종민-유병재-‘역사 마스터’ 심용환의 모습이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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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민주화의 ‘봄’을 향해 자유를 노래하던 학생들! 그러나, 1980년 그들의 꿈은 신군부의 군홧발에 짓밟혔다. 모든 걸 빼앗아간 군사독재에 맞서려 거리로 나선다... 1980년 5월 18일 평화로웠던 일요일, 광주에 들어온 공수부대 신군부가 학생들을 제압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한 것인데...그렇게 광주에서는 열흘 동안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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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518광주민주화운동 특집은 ‘역사X기억’ 크로스 여행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한 ‘생생 마스터’가 등장해 그날의 기억을 안내한다.

이날 ‘선녀들’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푸른 눈’을 가진 한국인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였다. 인요한 교수의 집안은 1919년 군산 만세 운동에 참여하고, 6.25전쟁에 참전하는 등 4대가 한국과 126년째 연을 맺고 있다고. 스스로를 “전라도 순천 토박이”라고 소개한 그는 5.18 민주화운동 현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로 ‘선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시민군 통역을 하며, 외신들에게 광주의 상황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고 한다.

인요한 교수는 기발한 거짓말(?)로 검문소들을 뚫고 광주로 들어간 이야기부터 광주에서 목격한 그날의 참상까지, 긴박한 그날들의 기억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선녀들’은 마치 그 자리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특히 인요한 교수는 당시 도착하자마자 본 광주의 상황을 “마치 거대한 장례식과도 같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과연 인요한이 본 광주의 상황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또 감춰졌던 그날의 진실을 꺼내는 인요한 교수의 증언에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요한 교수의 입으로 듣는 증언이기에 더 가슴이 아릴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살아있는 역사’, ‘근현대사의 산증인’ 인요한 교수와의 배움 여행은 5월 1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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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프로필 : 1959년 12월 8일 전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장, 연세대학교 교수, 천리포수목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인요한은 190㎝가 넘는 키에 파란 눈, 갈색 머리칼. 겉모습은 전형적인 서양인이지만 “전라도 순천 촌놈 인요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가 그의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스물두 살의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하신 윌리엄 린튼(인돈) 선교사, 군산에서 태어나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휴 린튼(인휴) 선교사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핏줄을 속일 수 없어 그 자신도,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한국의 응급구조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힘써 왔다. 2005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 있다.

* 심용환 프로필 :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했고,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다. TVN 〈어쩌다 어른〉, JTBC 〈말하는대로〉, KBS 〈역사저널 그날〉, MBC 〈심야괴담회〉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 팟캐스트 〈역공〉 등 각종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단박에 조선사』, 『단박에 한국사』, 『역사 전쟁』, 『헌법의 상상력』, 『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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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과거의 시간을 찾아 떠나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와 함께 ‘역사 마스터’ 심용환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미지의 마스터-X’들이 출연해 매주 역사, 과학, 예술, 심리 등 지식의 선을 넘나드는 배움 여행을 펼친다. 프로그램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출연진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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