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7일(월)과 18일(화) 21시 30분 KBS2 <오월의 청춘> 제5회와 제6회가 방송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시청률 4.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3회 방송으로 5.1%(닐슨코리아)이다. 1회 방송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이다.

오늘 17일(월) 11시부터 13시 20분까지 KBS2에서 3~4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18일(화) 11시 KBS2에서 제5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22일(토) 14시 25분부터 16시 45분까지 KBS2에서 5~6회 연속 재방송된다.

총 12부작 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출연진은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오만석, 김원해, 엄효섭, 황영희, 심이영, 박철민, 허정도, 김보정, 정욱진, 노상보, 김은수 등이다.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 결말뿐만 아니라 몇부작, 인물관계도, 넷플릭스, 촬영지, 포스터, 권은빈, 작가, 아역, 나이, 다시보기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방송을 앞두고 이도현(황희태 역)이 이끌리는 마음을 외면하는 고민시(김명희 역)에게 울분 섞인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지난 방송에서는 김명희(고민시 분)가 황희태(이도현 분)의 과거 트라우마까지 감싸 안으며 더욱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려졌다. 하지만 김명희는 그에게 친구 이수련(금새록 분)과 약혼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의 격한 감정싸움을 예고하는 결정적 순간이 담겼다. 김명희에게 언제나 밝은 모습만 보여왔던 황희태는 그녀를 향한 분노를 억누르며 싸늘한 기류를 내뿜고 있다.

반면, 그를 바라보는 김명희의 시선에서 단호함이 묻어나와 궁금증을 자극한다. 속내를 가늠할 수 없는 표정과 달리, 눈물을 참는 듯 붉어진 눈시울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이토록 두 사람의 사이가 뒤틀린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바라만 봐도 수줍어하던 두 남녀가 매서운 눈빛을 주고받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이들의 심경 변화는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월의 청춘’ 제작진은 “5회 방송에서는 희태와 명희가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외면하던 운명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해달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방송에서는 고민시(김명희 역)와 아버지 김원해(김현철 역)의 과거 응어리진 마음이 부딪힌다. 앞서 김명희(고민시 분)는 동생 김명수(조이현 분)의 뒤로 김현철(김원해 분)이 나타나자 싸늘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보안대로 끌려온 고등학생 김명희가 그에게 눈물로 애원하는 황기남(오만석 분)의 회상 장면이 이들 부녀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런 가운데, 아버지 김현철 앞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김명희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명희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울분을 토해내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김현철은 격하게 감정을 쏟아내는 딸의 원망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이를 감내하는 그의 표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애처롭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김명희가 오기 전 김현철은 방안에서 정체 모를 서류 봉투를 발견, 매섭게 읽어 내려가는 그의 눈빛에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김명희의 방 안에 있던 서류의 정체는 무엇일지, 두 사람은 응어리진 마음을 풀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월의 청춘'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딸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는 아버지 김현철과 그로 인해 울분이 쌓인 김명희의 갈등이 그려진다. 그녀의 격한 마음으로 인해 지금껏 다잡고 있던 감정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데, 이러한 심경 변화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드라마 <오월의 청춘> 기획의도

통곡과 낭자한 피, 함성과 매운 연기로 가득했던 80년 5월의 광주.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 두 남녀가 있다.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

비록 장엄하거나 영웅적이진 않아도, 그곳에서 울고, 웃고, 사랑했던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로 매년 돌아오는 오월이 사무치게 아픈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를, 이 순간 각자의 오월을 겪어내는 이들에게는 그 오월의 불씨를 전하고 싶다.

▷ 드라마 <오월의 청춘> 회차정보

제1회: 2021년의 어느 날, 광주의 한 외곽도로 공사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굴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41년 전, 80년 서울의 봄. 한창 대학가를 달구던 민주화 열기와는 상관없이 돈 마련에만 여념이 없던 의대생 희태는 “집으로 가고 싶다”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고향 광주로 향하게 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제2회: 수련의 대타로 맞선에 나간 명희는 전수받은 ‘퇴짜 성공률 99.9%’ 비법들로 퇴짜를 맞으려 애쓴다. 그런데 명희가 뭔 짓을 해도 한술 더 떠 받아치는 희태 때문에 맞선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제3회: 얼떨결에 삼자대면하게 된 희태, 명희 그리고 수련. 셋의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수찬은 명희에게 함께 식사하고 가라 극구 권하고, 그런 수찬의 친근함이 희태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렇게 한 식탁에 모인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생일 축하 자리가 시작된다.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제4회: 나중에, 술 깨믄 대답할게요! 오월 한 달만 만나보자는 희태의 제안에 명희는 일단 대답을 미루고. 제대로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 희태는 석철 이송에 박차를 가하고, 명희는 수련에게 만남을 청한다. 한편 명희를 만나기로 한 수련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제5회: 밸도 읎냐, 니는? 수련의 사정을 들은 명희는 자신의 감정을 뒤로하고 희태에게 수련과의 약혼을 부탁한다. 명희의 어떤 '습관'을 눈치챈 희태가 도발하듯 그 요청을 받아들이며, 수련과 희태의 불편한 약혼 준비가 시작되는데...

▷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장인물

이도현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도현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황희태,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희태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견과의 전쟁’이다. 미혼모의 아들에 대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매년 반장과 전교 1등을 도맡아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광주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머리 좋은 촌놈’이라 동기들이 떠들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최신 승용차를 뽑아버렸다.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화염병을 들어야 한다는 통념도, 의대생이라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지긋지긋해 통기타 하나 메고 허구한 날 대학로 음악다방을 드나들면서도 날라리 의대생 성적은 안 봐도 뻔하다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 안 보는 데선 피 터지게 공부해 과탑을 유지해왔다.

‘대학가요제’에 나가야 한다는 핑계로 졸업을 유예했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망설이고 있다.

고민시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고민시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김명희,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맨몸으로 고향을 떠나와 광주 생활을 시작해, 어느새 3년 차 간호사다. 즉, 온갖 산전수전과 3교대 근무에 절어있는 지도 벌써 3년째. 우는 환자 상냥하게 달래는 건 못해도, 다섯 살배기도 울지 않게 단번에 혈관을 잡아낸다.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깝다.

누군가의 아련한 첫사랑일 것만 같은 말간 외모와는 달리 관계에 엄격한 거리와 선이 있어,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동료들에겐 악바리, 독종, 돌명희 등으로 불린다. 과거의 상처를 잊으려 더욱더 바쁘게 자신을 혹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남몰래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

이상이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상이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수찬, 수련의 세 살 터울 친오빠.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실질적으로 가업을 물려받을 후계자. 무역만이 살길이라고 온 나라가 부르짖던 당시 사회 분위기와 유학 경험에 힘입어 고향 광주에서 제약회사를 차리려는 ‘산업역군’이다.

훤칠한 외모와 점잖은 성격으로 뚜쟁이들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밀려오지만, 결혼만큼은 비즈니스처럼 해치우기 싫단 신념으로 몇 년째 싱글 상태를 유지 중. 옛 세대의 전형적인 ‘남자다운 남성상’으로, 가족에 헌신하고 책임감 있는 스타일.

금새록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금새록 [사진출처=드라마 ‘오월의 청춘’]

이수련,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법학과 잔 다르크’

대대로 광주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유지 집안의 외동딸로, 사업체와 공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그런 수련을 보고 누군가는 말한다. 수련이라는 그 이름처럼, 더러운 자본가 집안에 핀 ‘연꽃’ 같다고. 혹은 자본가 아버지 품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위선자라고. 수련 역시 자신 안에서 부딪히는 양면성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만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실에 분노하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더욱 앞장선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