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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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2년 1월 18일 개봉된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은 출연진으로 안성기(김경호 교수), 박원상(박준 변호사), 나영희(김경호 부인), 김지호(장은서 기자) 주연, 문성근, 이경영, 김응수, 진경, 김준배, 박수일 조연, 정원중, 한기중, 박길수, 이승훈 우정출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92, 누적관객수 3,460,212명을 기록한 100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이 남자의 분노에 주목하라!”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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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 엇갈리는 진술!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한데. 비타협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장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의 불같은 성격에 변호사들은 하나둘씩 변론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임된 자칭 ‘양아치 변호사’ 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데.

“상식 없는 세상에 원칙으로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정지영’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작품 활동이 전무하다 싶은 60대 중견 감독들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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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부군>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심도 깊게 다룬 작품들을 내놓으며, 영화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진중하게 전달해온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을 통해서도 약자의 시각에 서서, 기득권층을 보호하고 나서는 집단의 폐해를 꼬집으며 사회 비판적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낸다.

영화 제작진은 <부러진 화살>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다루면서도 위트 있는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정 드라마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피고인이 엄격한 법령 해석으로 판검사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은 관객들의 공감과 공분 나아가 통쾌감까지 안겨준다. 관객들은 사법부라는 거대 조직을 상대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김경호의 감정선을 따라,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순간에는 가슴 먹먹한 분노와 여운에 사로잡히고, 논리적인 변론으로 판검사들을 쩔쩔매게 하는 순간에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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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가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석궁 사건의 실존 인물을 극화한 캐릭터 ‘김경호’는 한치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고,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하기는커녕 법대로 판결하지 않는다고 판사들을 꾸짖는 별스러운 인물.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완고한 캐릭터가 안성기라는 배우 본연의 훈훈한 이미지와 만나 인간미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안성기는 “교수로서의 양심과 자존심이 굉장히 센 김경호 캐릭터를 부드러울 땐 부드럽고, 확실한 정감을 줄 수 있는 인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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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안성기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과를 졸업했고,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한산: 용의 출현>, <아들의 이름으로>, <종이꽃>, <광화문>, <사자>, <사냥>, <제7기사단>, <화장>, <신의 한수>, <타워>, <부러진 화살>, <페이스 메이커>, <7광구>, <페어 러브>, <신기전>, <마이 뉴 파트너>, <화려한 휴가>, <목공>, <라디오 스타>, <한반도>, <아라한 장풍대작전>, <실미도>, <피아노 치는 대통령>, <킬리만자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퇴마록>, <투캅스1·2>, <그대 안의 블루>, <하얀 전쟁>, <남부군>, <개그맨>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감사패,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사회공헌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는 23일(일) 22시 25분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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