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은 2014년 6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방송된 드라마다. <고교처세왕>은 18세 본부장님의 아슬아슬 이중생활을 그린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출연진으로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 서인국, 권성덕, 한진희, 이광록, 김원해, 송영규, 박수영, 조한철, 최필립, 이아린, 신혜선 등이다. 드라마 기본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등장인물, 시청률, 편성정보, 관련앨범(OST)뿐만아니라 결말, 줄거리, 다시보기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드라마 <고교처세왕>의 기획의도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18세 본부장님의 아슬아슬 이중 생활! ‘철 없는 고딩’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 떠밀려 들어간 무서운 정글에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쫓다. 살벌한 2014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아남으려면 적절한 전략과 처세는 필수다. 여기, 뜻하지 않게 어른들의 세계로 그 무서운 정글로 밀려들어간 단순무식한 고딩이 있다.

그런데 처세를 모르는 그가, 밀당을 모르는 그가, 단순함 하나로 조직에서 우뚝 서고, 진심 하나로 사랑을 쟁취한다. 모두가 그를 원한다. 때때로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 조직사회에서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며 처세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간과하기 쉬운 진리가 어쩌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세상이 어쩌면 복잡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상이 어쩌면 정글이 아니라 부드러운 카스테라일지도 모른다. 세상이 어쩌면 짜릿하고, 달콤하고, 꽤 살만한 곳일지도..모.른.다.

▣ 드라마 <고교처세왕> 인물관계도

▣ 드라마 <고교처세왕> 등장인물

서인국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서인국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민석(18세. 풍진고 2학년 하키부 공격수)

“형 지금 제정신이야? 형 대신 회사에 다니라니? 나 고딩이거덩! 것두, 오전수업 졸구 오후엔 뭐빠지게 훈련해야되는 하키선수거덩!!“

명문 풍진고 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다. 뺀질뺀질하니 잘생긴 얼굴에 팔등신 꿀복근까지, 완벽한 하드웨어를 소유. 그 미모에 지성까지 겸비하였으면 얼마나 금상첨화였겠냐만은.. 하늘은 공평하다. 단순무지한 소프트웨어로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욱하는 성질에 타고난 승부근성은 공격수에 최적격인 파이팅을 자랑하지만 그것이 또 제 발목을 잡아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순식간에 흥분게이지가 상승하는 스타일이란 말씀. 그것이 또 받쳐주는 외모와 함께 그 아이의 매력이 되어 교내에 꽤 많은 여학생 팬을 보유하지만 민석에겐 그림의 떡. 민석의 스토커 정유아 때문이다.

자칭 민석의 마눌이라는 유아는 껌딱지처럼 민석곁에 붙어 일미터 전방으로 여자애들이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철벽방어를 한다. 그런 유아를 민석은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민석에게 그저 유아는, 철없는, 그러나 미워할수 없는 ‘친구’다.

그리고 민석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또 한 사람. 민석과는 아홉 살 차이가 나는 친형, 형석이 있다. 민석과는 달리 뛰어난 수재로 일찌감치 독일 유학길에 올라 직장까지 터를 잡더니 갑작스레 한국 모 기업에 스카웃되어 온다며 연락을 해온다.

드디어 디데이, 형의 귀국날. 온다던 형은 오지 않고 연락조차 되지 않더니 그날 새벽. 어둠을 가르고 벨이 울린다. 발신자는 바로 다급한 목소리의 형 형석. ..긴 얘기 못한다..내 대신 무조건 내가 갈 회사인 컴포Inc로 가라.. 가서 당분간만 내 행세를 좀 해라.. 안그럼 내가 죽는다..

고삐리인 내게 형 대신 회사로 가라고? 이 무슨 황당해괴망측한 시츄에이션이냐? 형 목숨이 달렸다니 무시하지도 못하고, 시키는데로 하자니 감당이 안되겠고. 에라 모르겠다, 일단 형부터 살리고 보자..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데..

<서인국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서인국(1987년 생)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 재학 중이다.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대사,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출연한 영화로는 <파이프라인> <노브레싱>이 있다. 작품활동으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하늘에게 내리는 일억개의 별> <쇼핑왕 루이> <정글의 법칙 in 몽골> <38사기동대> <마리와 나> <너를 기억해> <왕의 얼굴> <고교처세왕>외 다수가 있다.

수상내역으로 2016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2016년 제11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아시아 문화 교류 특별 표창, 2016년 제1회 tvN10 어워즈 베스트키스상, 2016년 제1회 tvN10 어워즈 드라마 남자부문 Made in tvN, 2014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이하나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하나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정수영(27세. 컴포Inc 리테일팀 계약직 2년차)

“..이 징글징글한 계약직..이 징글징글한 짝사랑..내 인생는 왜 늘 모자라기만 할까? 그.런.데..이 남자랑 있으면 내가 좀 똑똑해진다. 좀 괜찮은 여자가 된다. 이남자..마술산가?”

2년째 계약직 꼬리를 떼지못한 서글픈 비정규직 여사원. 번지점프장 하는 엄마 일 도우며 얌전히 있다가 시집이나 가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서울로 상경했건만, 현실은 냉혹했다. 서울엔 웬 인재가 이리도 많은지.. 정규직으로 들어오는 여사원들의 스펙만해도 기본이 석사에 이개국어 이상 외국어를 줄줄.. 아니 언제부터 지들이 딴나라 말을 쏼라쏼라하고 살았어.. 내 나라에 대한 존심과 자부심이 있어야지말야 사람이..라고 큰 소리 치기엔 그녀가 가진 것이 너무 없고 초라했다. 그저 주는 월급 받고..월세 내고..하루하루 지리멸렬한 일상을 살고 있는데..

그녀 회사생활의 유일한 오아시스는, 2년째 짝사랑중인 프로젝트 본부장 유진우. 최연소 본부장의 타이틀을 거머쥔 실력파에 냉철한 카리스마에 훈훈한 외모까지 똑바로 눈 박히고, 제대로 머리 달린 여자라면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가슴에 이는 광풍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사고를 치고 마는 수영. 회식자리에서 진우에게 고백을 하지만 가차 없이 까이고 만다.

자신을 소 닭보듯하는 진우에게 상처받아 짝사랑의 마음조차 점점 지쳐갈 즈음. 듣보잡으로 등장한 좀 묘한 상사 리테일 본부장 이형석(사실은 민석). 알맞게 잘 그을린 탱탱한 피부에, 뽀송뽀송한 솜털이 가시지 않은 동안의 남자. 성질 급하고, 일은 설렁설렁하면서 큰소리나 쳐대고, 유난히 수영에게 깐족거려 미운놈, 미운놈, 해대던 이 남자에게 언젠가부터 자꾸 시선이 간다. ..뭐야! 나 알고보면 남성편력이 화려한 여자? 이 남자 저남자, 골라먹는 재미로 마음부터 주고보는 잡식성 하이에난가? 나..사는게 살짝..재밌어지려고 한다.

그녀는 당돌한 고2 동생 유아와 둘이 산다. 아버진 일찍이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닌 고향 가평에서 작은 번지 점프장을 운영하신다. 그냥 엄마 옆에서 점프조교나 하고 있다 시집가라했지만, 그래도 엄마. 내 인생을 두고도 한번은, 이 번지점프를 해봐야 하지 않겠어? 혹시 알아? 뛰어 내려 보니 생각지도 않은 미지의 세계가 펼쳐질지. 고집 센 회장님 눈에 들어 양녀가 된다던지, 백마 탄 왕자님이 짠하고 등장한다던지, 평범한 내 인생에도 짠하고 볕들날이 있을지.....라 생각했건만......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정유아(18세. 풍진고 2학년 전교1등) 민석의 자칭 여친. 타칭 스토커.

정수영의 여동생으로, 어리버리한 수영과는 달리 파이팅 넘치고 앗쌀하다. 2년 전 수영이 취직해서 상경을 하게 되자, 엄마를 꼬드겨 자신도 서울유학을 보내달라고 졸라 아예 전학을 왔다. 공부하라고 서울 보내놨더니 일찍이 이성에 눈떠 난 남자 하나 물어 일찍 시집갈란다~하며 스토커짓을 일삼고 있다. 그렇게 유아에게 찍힌 남자가 바로 민석이다.

얼핏 봐선 발랑 까진 계집애 같지만..엄밀히 말해 유아는 순정파다. 첫눈에 민석일 찍었고, 이후 일편단심 민석만을 향하며, 민석일 내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학교에 다니니.. 이것이 진정 순정파가 아니고 무어겠는가.

보이시한 그녀, 내껀 내꺼라고 침 바르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 상대가 나를 봐주지 않으며 어떠냐 내가 그를 바라보면 된다는 멋진 그녀. 그러나..운명의 신은 그녀의 편이 아니었으니..

언니 수영이 실장 민석과 엮이기 시작하며 관계는 무지하게 꼬인다. 유아는 민석을 좋아한다. 민석은 수영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수영은 진우를 짝사랑한다. 형석을 대신한 민석과 수영은 티격태격하다 서로 끌리기 시작한다. 수영은 유아에게 민석 애기를 듣더니 애 괜찮은것같네 잘 사겨봐..한다. 유아는 수영에게 형석(실은 민석)얘기를 듣더니 유진우보단 더 언니하고 어울리네 어리버리한게 잘해봐..한다. 물론 그 민석이 민석이고, 형석 역시 민석이란 사실을 자매는 알 리가 없다.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이열음 [사진출처=드라마 ‘고교처세왕’]

한편 오늘 27일(목) 15시 25분부터 20시 45분까지 11~14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28일(금) 15시 10분부터 19시 10분까지 15~17회(마지막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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