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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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8일(금)과 29일(토) 22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15회와 제16회(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난 14회 방송에서 시청률 15.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6회 방송으로 16.0%(닐슨코리아)이다. 1회 시청률은 10.7%(닐슨코리아)이다.

총 16부작인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출연진으로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유승목, 이유준, 이호철 등이다. 제작사는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이다. 제작진으로 연출 박준우, 극본 오상호이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결말이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며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시청률,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이나은 하차, 웹툰, 실화, 박양진, 심소영, 임여사, 양진호, 인물관계도, 넷플릭스, 이영애(목소리 특별출연), 이하은, 마리아, 몇부작, 재방송, 굿즈, 작가교체, 다시보기 등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모범택시'가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다섯 배우가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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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극 중 '김도기'의 모든 카체이싱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뒤 “특히 차가 뒤집어질 때마다 굉장히 화끈하고 카 액션의 진수를 제대로 맛 볼 수 있어서 한 명의 시청자로서 통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5회에서 '강하나'(이솜)에게 힘을 북돋아주던 '왕민호'(이유준)의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해당 대사는 “검사님이 조직에 오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돈 쫒아 가지 마시고 아무데도 가지 마시고 버티세요. 끝까지 이 조직에서 오래 버티려면 부러지지 마십시오. 대나무는 너무 올곧아 큰 바람에 금방 부러지지만 풀은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다시 일어납니다. 행동은 대나무처럼 하시더라도 마음은 풀처럼 다시 일어나십시오. 부러지지 마시고 버티세요”라는 내용이다.

이솜은 강하나가 김도기에게 복수를 의뢰하는 장면(12회)을 선택했다. 이솜은 “법 안에서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는 강하나의 신념이 바뀌는 장면인데 복잡한 내면 변화가 잘 드러났다. 동료를 잃고 충격과 슬픔을 안은 강하나가 자신의 방식과 확실하게 다른 김도기의 방식을 택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담겼던 장면이자 대립했던 두 사람이 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관계로 바뀌면서 극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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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솜은 강하나의 면접 대사(6회)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 듣기만 해도 통쾌한 대사들이 많았다. ‘법원권근. 법은 멀고 권력은 가까운 현실에서 위기에 처한 힘없는 약자에게 법이 해결해 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적이고 시원했다”라며 “법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정의를 이루려고 하는 강하나가 원래는 김도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본질을 이야기해 준 대사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범택시'에는 매회 의미있는 엔딩 카피가 등장했다. 6회에서는 강하나의 이 대사가 엔딩 카피로 사용됐을 만큼 '모범택시'가 전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김도기의 감옥 액션(14회)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본 장면은 김도기가 '장 대표'(김의성)와 '최주임'(장혁진)을 꼭 구하겠다고 한 '박주임'(배유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낙원신용정보를 습격, '최종 빌런' 백성미와 그 부하들을 차례로 맞붙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엔드게임을 펼쳤다.

또 김의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3회 학교 폭력 에피소드에 나온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건 아냐"를 선택하며 각별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차지연의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는 모두 12회 엔딩에 나왔다. 차지연은 "대본을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하며 매회 인상이 깊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대모가 '구비서'(이호철)에게 뒤통수를 맞은 척하며 끝내 무지개 운수 팀을 속인 뒤 차에서 웃는 신"이라며 "장대표에게 '이 모든 게 내가 짠 판'이라고 하는 대사 역시 대모가 '모범택시'의 빌런 끝판왕이 된 것 같은 짜릿함이 있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안고은' 역의 표예진은 유데이터 광산 폭발 장면(8회)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고은이에게는 광산 폭발이 드디어 언니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인사였을 것 같아 촬영하면서도 많이 슬펐다. 방송을 보니 편집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그 감정과 어마어마한 사건의 끝이 시원하면서도 가슴 먹먹하게 잘 나온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5283 운행 시작합니다"를 기억에 남는 대사로 꼽았다. 표예진은 "김도기 기사님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면서 이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계속 듣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형 다크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모범택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2시 SBS에서 방송된다.

▣ 드라마 <모범택시>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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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is right only when entire”(정의는 완전무결할 때에만 옳다/ Victor Hugo 빅토르 위고)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는 무엇인가? 바야흐로 ‘진짜’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 진짜 정상은 ‘비정상화’ 되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이 때, 정의(正義)의 정의(定義)가 궁금해진다.

‘정의: 사회나 공동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옳고 바른 길’. 그러니까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말은 곧 지금 우리 사회가 바른 길로 아주 잘 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정말 바른 길로 잘 가고 있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쳐나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쫓겨나야 마땅한 성추행 교수들이 몇 달 뒤 복직해 다시 피해 학생을 가르치고, 타인에게 평생 남을 상처를 남기고도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죄를 탕감 받고, 수백억을 횡령하고도 약간의 벌금과 집행유예로 평생을 부유하게 사는.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함에도 오히려 법의 보호와 사각지대 안에서 풀려나는. 피해자는 아직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를 법의 이름으로 용서하고 있는, 저 이상한 뉴스들은 다 뭘까?

정말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덧붙여야겠다. 정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아직 그 속에 짙은 그늘이 있다고! 대한민국의 정의에는 아직 어두운 그늘이 있다. 그 그늘을 사이에 두고 정의와 부정의는 여전히 서로 맹렬히 충돌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정의와 부정의가 충돌하는 그 그늘 사이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있다. 정의의 그늘 속에 모범택시 기사 도기가 있다.

▣ 드라마 <모범택시> 회차정보

제1회: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정체를 알 수 없는 모범택시가 나타났다. 억울한 범죄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모범택시 운전사(이제훈)과 그 뒤를 쫓는 여검사(이솜)의 범죄 액션 어드벤처 <모범택시>

제2회: “차나 빼세요” 젓갈 공장 잠입에 성공한 도기(이제훈).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양호) 무리를 향한 복수의 서막이 오른다. 검사 강하나(이솜)는 불에 탄 모범택시를 발견하고 조도철(조현우)의 실종에 의문을 품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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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걔네들도 똑같이 한 번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학교폭력 피해자 정민(박준목)의 의뢰를 받고 기간제 교사로 변신한 도기(이제훈). 비장했던 등장과는 달리 학생들에게 돈이나 뜯기고 무시만 당하는데.

제4회: 악랄함이 하늘을 찌르는 승태(최현욱) 무리를 향한 도기의 사랑의 회초리질이 시작되고

제5회: 유데이터 핵심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에 들어가기 위한 도기의 사투가 시작된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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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불법 동영상 공유의 근거지 ‘유데이터’에 들어온 도기(이제훈). 핵심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에 들어가기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반면 갑질 사장 박양진(백현진)은 도기의 과도한 충성심을 의심하고 부하들을 시켜 납치를 계획하는데.

제7회: 고은(표예진) 언니 동영상 유포자를 찾은 도기(이제훈)의 복수가 시작된다. 강하나(이솜)도 박양진(백현진)을 잡고자 유데이터에 영장을 들고 찾아오는데. 여유롭게 이 상황을 관망하는 박양진. 그가 숨기는 비밀은?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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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박양진(백현진) 별장에 도착한 도기. 돌아온 고은의 도움을 받아 광산의 위치를 추적한다. 강하나도 전진원(곽민규)를 구하고자 별장으로 향하는데. 마침내 유데이터 왕국의 뿌리가 흔들린다.

제9회: 유데이터 별장 감식작업에서 도기의 사원증을 발견한 하나은 누군가 범인을 가로채고 증거인멸을 위해 광산을 폭파시켰다고 확신한다. 반면, 보이스피싱으로 500만원을 잃은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알바생으로 변신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투입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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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하얼빈 출신 왕 선생으로 변신한 도기(이제훈). 미남계 전략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우두머리 림 여사(심소영)을 꼬셔 피해자들의 돈을 되찾으려 하는데 강하나(이솜)이 찾아온다. 설상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무실에 알바생으로 들어간 박주임(배유람)의 정체가 탄로 나는데.

제11회: 수사망을 좁히던 강하나(이솜)는 결국 장대표(김의성) 집을 수색하기로 결심한다. 반면,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만난 도기(이제훈)는 용의자가 대모(차지연)의 수하 구영태(이호철)임을 알고 고민에 빠진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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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강하나가 왕수사관(이유준) 죽음의 유력한 용의자 구영태를 붙잡는다. 그러나 살해 증거를 찾지 못해 결국 풀어주게 되고 도기(이제훈)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추가 피해자를 막고자 구영태의 뒤를 밟는데...

제13회: 사라진 죄수들을 찾던 중 구영태(이호철)을 잡은 도기(이제훈). 강하나(이솜)은 구영태를 검찰에 넘겨달라고 요구하지만 도기는 죄수들과 맞바꿀 계획을 세우는데. 반면, 대모(차지연)은 죄수들에게 모범택시 멤버들을 향한 복수를 제안한다.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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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무지개 운수를 향해 달려드는 대모(차지연), 구비서(이호철) 그리고 죄수들. 박주찬(태항호)가 박주임(배유람)을 트럭으로 덮치고 최민(서한결)은 고은(표예진)을 납치해 불법 동영상을 촬영한다. 다시는 범죄자들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없는 도기(이제훈)의 울분 섞인 복수가 펼쳐진다.

제15회: 복수를 멈추고 모범택시 해체를 결심한 장대표(김의성)와 도기(이제훈)는 강 검사(이솜)에게 조직의 모든 비밀을 알려준다. 그런데 그 순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기 엄마 살해 진범이 도기 앞에 나타난다.

▣ 드라마 <모범택시> 인물관계도

▣ 드라마 <모범택시> 등장인물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김도기(이제훈)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前 육사, 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장교. 現 무지개 운수의 택시기사.

타고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 다수의 상대와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피지컬. 궁지에 몰렸을 때 당황하긴 커녕 유머를 날리는 유연함. 눈앞의 적을 뼛속까지 허물어뜨릴 수 있는 적재적소의 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까지. 택시 회사 동료들이 말하는 도기의 설계는 바로 이러한 기저에서 나온다.

김도기의 설계에 맞춰 택시회사의 멤버들이 움직인다. 그리고 도기 자신도 설계에 최적화된 인물로 본인을 바꿔버린다.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도기는 주저 없이 모든 장르를 넘나든다. 도기의 설계에 따라 모든 판이 바뀐다. 그는 차갑게 따뜻하고 매혹적이면서 치명적이다.

의뢰가 없을 때의 도기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믿기 힘들 정도로 다른 모습이 된다. 가정적이다. 전업 주부 뺨칠 정도로 집안일을 잘한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다 잘한다. 심하게 가정적인 남자. 같이 사는 가족 하나 없으면서 몹시도 가정적인 남자. 쉬지 않고 일을 한다. 그래서 집 안이 늘 깔끔하다. 결벽증이 아니다. 도기는 단지 쉬지 않고 일할 거리가 필요할 뿐이다. 몸이 편안해지는 순간, 도기 안에 또 다른 독한 놈이 자신을 옥죄어 오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면 그 날의 악몽이 지독스럽게 살아 올라와 도기의 숨통을 조인다. 그래서 도기는 늘 비상용 니트로를 지니고 다닌다.

복수심에 불타올라 거침없이 가해자를 응징하는 겉모습과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리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문드러진 남자 김도기. 먼 미래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있을까? 연애도 하고, 영화관에 가서 팝콘도 먹으며. 그렇게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행복을 쫓아가며 지낼 수 있을까. 도기는 과연 자기 안에 그 깊은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이제훈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제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했다. 영화로는 <사냥의 시간>, <아이 캔 스피크>, <내일 그대와>, <박열>,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시그널>, <비밀의 문>,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점쟁이들>, <건축학개론>, <패션왕>, <고지전>, <미쓰 커뮤니케이션>, <파수꾼>, <인플루언스>, <귀>, <세 자매>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1회 레지스탕스 영화제 Best Actor상, 2017년 제20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외 다수가 있다.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강하나(이솜) [사진출처=드라마 ‘모범택시’]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검딱지, 검도저, 불검, 똘검 등등. 일컫는 수식어가 많은 열혈 검사. 그 모든 별명을 통칭해서 우리는 그녀를 열혈 똘검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알고 싶다면 강하나의 궤적을 보면 된다. 사법고시 패스 후 3차 면접에서 ‘법보단 주먹이 가깝다’ 라는 말을 해서 딱 한 번 떨어진 것이 흠이라면 유일한 흠. 강하나는 늘 언제나 시원시원하고 당당하다. 그리고 저돌적이다.

중학교 때 남학생 하나가 자신을 성희롱하자, 봉인되어 있던 폭력DNA가 발현되면서 그 남학생과 말리던 친구들까지 작살낸 적이 있다. 그 일을 계기로 자신 안에 폭력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를 조율하기 시작. 본능(폭력배)을 최대한 발현하면서 남들에게 칭찬 받을 수 있는 직업은 검사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정말 검사가 되었다.

열정이 넘치고 끈기 있는 면 덕분에 차장검사에게 발탁되어 현재 장 대표가 이끄는 파랑새 재단의 실무도 맡고 있다. 위계, 알력, 줄서기 같은 것들에 관심 없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만 집요하리만치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돌파력이 특장점이다. 덕분에 차장검사로 하여금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하다.

눈에 띄는 외제차를 끌고 출근해서 상사들의 눈총을 사지만 본인 자신은 늘 떳떳하다. 무지개 택시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공권력을 넘어선 그들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그러나 법과 검찰,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공권력과 사적 복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

<이솜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솜은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15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로는 <싱글 인 서울>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나의 특별한 형제> <소공녀> <대립군> <그래, 가족> <범죄의 여왕> <좋아해줘> <마담 뺑덕> 등이 있다. 작품활동으로 <모범택시> <구해줘2> <제3의 매력>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건의 브리티시 메모리즈> <유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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