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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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9년 2월 21일 개봉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는 출연진으로 올리비아 콜먼(앤 여왕), 엠마 스톤(애비게일 힐), 레이첼 와이즈 주연, 니콜라스 홀트, 조 알윈, 마크 게티스, 제임스 스미스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91, 네티즌 평점 8.75, 누적관객수 164,372명을 기록한 119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속으로 들어가 보자.

“권력을 향한 그녀들의 미친 발버둥이 시작된다!”

여왕의 마음을 차지하라! 절대 권력을 지닌 히스테릭한 영국의 여왕 ‘앤’(올리비아 콜맨). 여왕의 오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 ‘사라 제닝스’(레이첼 와이즈)와 신분 상승을 노리는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의 욕망 하녀 ‘애비게일 힐’(엠마 스톤)은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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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콜맨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올리비아 콜맨(Olivia Colman)은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1년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부문 앙상블연기상(더 크라운),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부문 앙상블연기상(더 크라운)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마더링 선데이>,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더 파더>, <뎀 댓 팔로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인사이드 디올>, <오리엔트 특급살인>, <런던 로드>, <더 랍스터>, <더 카르만 라인>, <쿠바 퓨리>, <로크>, <철의 여인>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더 크라운 시즌3·4>, <플리백>, <더 나이트 매니저>, <브로드처치 시즌1·2>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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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엠마 스톤(Emma Stone)은 1988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드라마 <The New Partridge Family>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2017년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크루엘라>, <크루즈 패밀리>, <좀비랜드: 더블탭>,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라라랜드>, <알로하>, <버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헬프>, <프렌즈 위드 베네핏>, <마마듀크>, <고스트 오브 걸프렌드 패스트>, <페이퍼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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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이 영화는 16세기 영국 왕실의 앤 여왕을 중심으로 그의 총애를 받기 위해 다투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 괜찮은 구성과 연기, 연출을 포함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의 내용은 사실 막장 치정극의 분위기를 띄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뛰어난 플롯과 높은 완성도의 연출로 인해 몰입을 하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배우 세 명인 올리비아 콜먼,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의 연기가 모두 두드러지며 각자의 캐릭터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뛰어난 앙상블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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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엠마 스톤이 연기한 아비게일이 하녀로 이 궁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원래 앤 여왕의 총애를 받으며 궁전의 '실세'였던 사라의 자리가 나날이 위험해지고, 극이 진행될수록 아비게일과 사라의 갈등은 심해집니다. 사실 처음에 궁에 발을 들일 때부터 친척이라는 타이틀을 지니며 들어온 아비게일을 사라는 나름 호의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비게일도 그녀를 따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비게일의 행동들은 가식과 위선, 거짓말을 섞어놓은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이러한 실체는 결국 새를 쏘는 상황에서 제대로 드러나는데, 초반부의 사격 장면에서는 사실 재주가 있음에도 일부러 새를 쏘지 않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후의 사격 장면에서 12 대 1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여왕을 보좌하러 올 필요가 없다고 하자 새를 맞추며 새의 피를 튀깁니다. 그러면서 "12 대 13이네요"라는 대사는 덤, 여러모로 연출이 빛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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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의 사격 장면을 보고 다시 초반부의 사격 장면을 본다면 처음에 아비게일이 단 한 마리의 새도 맞추지 못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일부러 맞추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아비게일의 캐릭터만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사라는 아비게일과는 다른 목적을 가진, 권력을 잡고 유지하려는 캐릭터인데요. 강단과 기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부에 아비게일이 가장 큰 비밀까지도 지켜드린다는 말을 했을 때 사라의 행동과 더불어 나왔던 대사인 가끔씩 총알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헷갈린다는 말은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캐릭터를 잘 드러내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극의 초반부에 앤 여왕의 취향을 알 수 있는 장면과 중반부에 아비게일의 유혹으로 제목과 같이 그의 여자가 사라에서 아비게일로 바뀌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또한 이후 사라가 말을 타고 가다가 결국 쓰러지는 장면이 토마토를 맞으면서도 기뻐하며 미끄러지는 남자의 모습과 교차되어 나옵니다. 그러면서 궁전 안을 걸어가던 스톤의 눈앞에 토마토가 튀어나옵니다. 가히 감각적인 연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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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부에 아비게일이 사라의 자리를 차지하고, 이대로 승자는 아비게일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사라는 아비게일에게 네가 이긴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아비게일은 "아닌가요?"라며 맞받아치지만, 막상 결말을 생각해보면 누구도 이기지 못한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씁쓸한 대목입니다.

또한 게임의 목적이 달랐다는 사라의 대사는 단순히 여왕의 총애를 받으며 귀족으로의 복귀를 원했던 아비게일과 그와는 달리 권력을 주도하며 나라를 이끌어가고 싶어 했던 사라의 목적을 말한 듯합니다. 총 8장의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각 장의 제목이 각 캐릭터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라는 점과 이처럼 대사를 통해 느껴지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목적, 극의 흐름 등이 잘 드러나서 뛰어난 편집과 구성, 더불어 각본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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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동물에 대한 상징이 많습니다. 새와 토끼, 말 등이 나오며, 그중에서도 토끼의 비중이 결말 부분의 아비게일의 행동으로 인해 늘어납니다. 이 행동은 결국 굉장히 인상적인 엔딩을 장식하는데, 토끼와 여왕, 아비게일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여왕 자신이 원했으나 결국 가지지 못했던 17명의 아이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결국 누구에게도 진실된 총애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반증인 듯하며, 또한 여왕이 아비게일을 누르고 있다는 점에서 상하관계에 대한 철저한 분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출처: 블로그명 kjmo****)

오늘 31일(월) 9시 50분부터 12시 2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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