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장기 어린이들과 함께 겪는 에피소드는 물론 아이들이 구사하는 말을 비롯해 순간순간의 아름다운 광경은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을 만큼 소중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기록해보세요. 윤정 엄마가 연우, 하영이와의 에피소드를 아이들에게 읽어줄 동화로 탄생시켰듯 엄마 혹은 아빠가 쓴 동화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장윤정 엄마가 쓴 연우×하영, 투꼼 남매 표 꽁냥꽁냥 생활 동화 《모두의 눈 속에 내가 있어요(호우야, 2021.5.15)》. “엄마의 눈 속엔 항상 연우와 하영이가 있단다.” “엄마, 나는 엄마의 이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며 살아갈래요.” 어느 날 연우는 윤정 엄마의 눈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놀란 연우가 “엄마, 엄마 눈 속에 내가 있어요.”라고 하자 윤정 엄마는 “엄마가 연우를 사랑해서 연우가 보고 싶을 때마다 보려고 눈에 담아둔 거야.”하는 거예요. 그때부터 연우는 만나는 사람마다 눈을 손가락으로 벌려 자신의 얼굴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동생 하영이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 연우와 하영이는 정말 많이 행복합니다. 그러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윤정 엄마도 너무 행복합니다. 연우는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눈동자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해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정서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조차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선물입니다.

연우, 하영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많은 어린이에게 연우와 하영이가 느낀 순간의 행복함이 마법처럼 번져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많은 부모님이 그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전하는 행운의 메신저가 되어주시길 기원해봅니다.

저자 장윤정은 다음과 같이 출간 소감을 밝혔다.

뭐 특별할 일이 더 생길까 싶은데 항상 새로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저희 두 아이들과 남편이 함께 방송을 하면서 감사하게도 연우와 하영이가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그려질수록 아이들이 말을 참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께서 “아이들을 어떤 교재로 교육해요?”, “어떤 학습을 하고 있어요?" 하는 질문을 정말 많이 물어 오십니다.

특별히 소개해드릴 만한 것이 없는데 별다를 게 없다고 대답 드리는 게 동안인 누군가에게 동안 비법을 물어봤을 때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요”라는 말처럼 허무한 답변 같은 느낌이 될까 봐 질문에 답이 될 만한 것을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하지 못했던 영유아 시기부터 형용사와 수식어를 많이 붙여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사과’를 표현할 때 ‘반짝반짝 빨갛고 달콤한 향이 나는 사과’라고 표현해서 ‘사과’를 배울 때 그 단어를 꾸몄던 여러 가지 표현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과 실제 있었던 에피소드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고 보기 좋게, 또 저희 아이들을 가르칠 때 했던 표현들로 꾸며 그림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주어진 상황과 타인과의 다름에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가 아름다운 표현들로 세상을 배워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되어 포근한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진 출처=JTBC 해방타운]
[사진 출처=JTBC 해방타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책을 만들었다. 아이들과의 에피소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핸드폰에 메모해두었던 것이 원고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난겨울 딸 하영이를 위한 헌정곡 〈돼지토끼〉를 발표할 때도 장윤정은 “가사 없는 데모 곡을 듣고 멜로디가 너무 귀여워 딸 하영이가 생각났다”며 딸을 위한 헌정곡을 기획한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그림책 『모두의 눈 속에 내가 있어요』는 연우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다. 이번 그림책 원고 작업을 통해 장윤정은 “평소 저희 집 육아 교육법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은 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모두의 눈 속에 내가 있어요』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장윤정 엄마가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우와 하영이의 일상을 엮은 이번 그림책이 많은 독자분께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장윤정 프로필/ 작품활동>

장윤정은 1980년 2월 16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가수다.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고, 배우자는 도경완이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부문(트롯신이 떴다), 2014년 제13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가수부문 대상 외 다수가 있다. 도서로는 《모두의 눈 속에 내가 있어요》가 있다.

앨범으로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찬스>, <돼지토끼>, <장윤정 BEST 2020>, <운명에게>, <당신편>, <언니는 살아있다>, <벚꽃길 2017>, <싱포유: 다섯 번째 이야기 하나보단 둘이 좋아>, <불어라 미풍아>, <여자>, <사랑해요>, <블란서 영화처럼>, <10주년 앨범>, <크리스마스 올래>, <동이 OST Part3>, <올래>, <당신이 좋아>, <애원>, <장윤정 트위스트>, <이따, 이따요>, <꽃>, <짠짜라>, <어머나>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랜선 장터>,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 <맘 편한 카페1·2>, <와썹 K-할매>, <배달가요: 신비한 레코드샵>, <미스터트롯1·2>, <찐어른 미팅>, <트롯신이 떴다>, <미스트롯> 외 다수가 있다.

한편 원유미 그림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 『우리는 한편이야』의 그림을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여자는 힘이 세다』,『사람이 아름답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권민 장민 표민』, 『언제나 사랑해』, 『내가 먼저 말 걸기』 등이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