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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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시민청은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1’을 서울시 전시공연장 시민청과 네이버TV·유튜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웨이브 2021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실제 전시·공연으로 연결하는 시민청 문화예술 시민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최고 38: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전시, 공연, 교육·워크숍 3개 분야에서 17개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선정돼 시민들의 호평이 기대된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영상전시관과 소리전시관으로 나눠져 ‘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상전시관 ‘담벼락 미디어’에서는 6월 3일부터 예술가 이수진의 ‘불과 얼음의 노래’가 전시된다. 벽면의 66개 모니터에서 빙하, 우주 행성 등 초현실적인 상황이 재현된다. 특히 작가가 직접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신비로운 자연 영상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음향전시관 ‘소리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에서는 박주희 작가의 ‘옥순의 실’이 주목할 만하다. 작가의 기억 속 할머니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해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구현했다.

공연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다. 탱고, 퓨전국악, 전통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아리랑에 로파이(Lo-Fi) 재즈를 더한 <2021 아리랑 프로젝트: 옛살비>가 7월 28일에 공연된다. 공연자 ‘상홈&조선그루브유닛’은 2019년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월드뮤직페스티벌과 2020년 저니투코리안뮤직 ‘저니루키’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전통예술 공연 <도시 속 도시>도 준비돼 있다.

모든 공연은 네이버TV와 유튜브 ‘시민청TV’를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시민청에서 열리는 공연 관람을 하려면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몸짓의 언어, 융합예술, 가족의 소통’을 주제로 한 교육·워크숍도 열린다. 모든 교육·워크숍은 시민청 태평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3주간 진행되는 ‘영리한 땅’의 <우리가족 아침체조 프로젝트>는 집 안 거실 공간에서 가족끼리 매일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아침체조 방법을 알려준다.

사운드 예술가 배인숙의 <사운드 픽토그램 플레이어>는 일상의 소리를 녹음하는 장치를 만드는 융합예술 워크숍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소리’를 통해 재인식함으로써 주변과 자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시민청 누리집 또는 시민청 운영팀(02-739-5811/7332/5226)에서 받을 수 있고, 시민청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 대응단계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

서울시 한영희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에 지친 서울시민을 위해 웨이브 2021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만든 문화예술 콘텐츠를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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