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9일(수)과 10일(목) 21시 JTBC <로스쿨> 제16회(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난 15회 방송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이다. 13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6.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이다.

오늘 9일(수) 11시 20분부터 JTBC에서 15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12일(토) 16시 30분부터 16회(마지막회)가 재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제작사는 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이다. 제작진으로 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이다. 출연진은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 박혁권, 안내상, 정원중, 이수경, 이다윗, 고윤정, 현우, 길해연, 우현, 오마석, 이천희 등이다.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시청률,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재방송, 인물관계도, 작가, 입학조건, 넷플릭스 시간, 드라마 제목 ‘로스쿨’ 뜻, 김영민 발찌, 고윤정, 아역, 이승윤(드라마 ‘로스쿨’ OST 참여), 학비, 촬영지, 강단, 입학조건, 고윤정, 강솔A, 강솔B, 결말, 결방, 강단, 이만호, 범인, 시즌2 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양종훈(김명민) 교수와 강솔A(류혜영)의 ‘통수’ 공조 작전으로 짜릿한 엔딩을 선사, ‘법비(법을 악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무리)’의 마지막과 ‘로스쿨즈(극 중 로스쿨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로스쿨’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 ‘법비’ 처단할 ‘정의로운’ 판결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가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는 등 온갖 위법을 자행하면서도, 특권 의식에만 사로잡혔던 고형수(정원중)가 드디어 덜미를 잡혔다. 양종훈 교수의 지략으로 강솔A가 ‘스모킹 건’ 강단으로 위장, 스스로 자신의 범행을 기록하게 만들었기 때문. 이에 앞서 양종훈은 그가 ‘막역지우’ 서병주(안내상) 교수의 살인을 사주했다는 증거까지 찾아낸 바. 고형수는 물론이고, 그의 법꾸라지 행보에 조력했던 진형우(박혁권) 검사의 심판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이들에게 내려질 ‘정의로운’ 판결이 기대를 모은다.

▷ ‘로스쿨즈’의 새로운 시작

‘로스쿨즈’는 꿈, 명예, 희망, 복수, 사랑 등 각기 다른 목표로 한국대 로스쿨에 입학했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함께 겪어내고 풀어가며, ‘정의로운 법조인’이란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성장해갔다. 오늘 마지막 회에서는 정의 법정변론 경연대회가 열릴 예정. 이에 이전과는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합심한 ‘로스쿨즈’의 변화된 법적 공방에 기대가 실리는 가운데, “‘로스쿨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입학 전보다 더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된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등장할 예정이다”라는 제작진 귀띔까지 더해졌다.

▷ 김명민이 완성할 마지막 퍼즐

“법은 과연 정의로운가?”란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연 ‘로스쿨’은 지난 8주간 양종훈 교수가 학생들에게 몸소 체험하게 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갔다. 검사의 삽질을 보다 못해 삼촌을 죽인 진범을 직접 찾아 나선 한준휘(김범), 학폭 피해자인 쌍둥이 언니 강단을 위해 몸소 나섰다가 되레 합의금을 물어주고 소년원까지 가야 했던 강솔A(류혜영), 검사의 피의사실 공표로 아버지를 잃은 서지호(이다윗), 데이트 폭력을 막으려다 억울한 가해자가 돼 고통스러운 법정 공방을 벌여야 했던 전예슬(고윤정) 등,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웠던 법을 몸소 겪으며 정의에 대해 생각했다.

“형법 교수인 저는 학생들에게 법이 정의롭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법을 정의롭게 하는 것은 무죄추정주의와 증거재판주의에 입각한 법관의 공정한 저울질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란 양종훈의 최후 변론이 더 깊게 마음을 울렸던 이유도, 양종훈이 첫 방송에서 던졌던 그 질문에 어떤 결론을 이야기할지 더더욱 궁금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늘 그랬던 것처럼 양종훈은 끝까지 원칙을 지키며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예정이다. 양종훈만의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드라마 <로스쿨> 기획의도

법률가들을 양성해내는 유일한 통로가 된 로스쿨.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정작 로스쿨에선 어떻게 판검사와 변호사가 되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 없다.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일반인들에겐 미지의 세계인 로스쿨의 민낯!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몰려드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지금까지 이런 수업씬은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법정씬은 없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에서 교수가 살해된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법과 정의를 가르치는 교육현장에서, 대담하게도 살인을 한 자는 누구인가? 진범을 가려내기 위한 치열한 사실관계 다툼과 법리 싸움. 하지만 범인이 누구인지보다 더 중요한 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비극의 결말을 정의의 승리로 이끌어 나가는 과정이다. 법 앞에 겸허해야 할 법조인이 그 주체이기에.

예비법률가로서 이상과 현실, 진보와 보수, 강자와 약자, 욕망과 양심, 권력(부)과 명예 사이에서 치열하게 갈등하며 인간적 고뇌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 로스쿨생들. 법은 인간을 강제하는 ‘의무’인 동시에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는 ‘권리’로, 법으로 밥 먹고 살 로스쿨생의 삶은 딜레마 그 자체다.

자기주장을 뻔뻔스레 자기 논리로 뒤집어엎고 이성과 감정의 괴리 속에서도 천연덕스레 웃을 수 있는 법의 딜레마에 울고 웃으며, 인생의 아이러니를 배우는 로스쿨생들의 살벌한 생존기.그래도 젊음이 있는 곳에 청춘이 있고, 청춘이 있는 곳에 성장이 있다.

예비 법조인들이 그려나가는 우정과 사랑, 열정과 도전, 갈등과 고뇌. 최고법률가가 되기 위한 초보법률가들의 피, 땀, 눈물의 사투!

▣ 드라마 <로스쿨> 인물관계도

▣ 드라마 <로스쿨>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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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대학교 로스쿨에서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모의재판 수업 도중 현직 로스쿨 교수 서병주(안내상)가 살해당한 것. 검사 출신 로스쿨 형법 교수 양종훈(김명민)은 형사들과 함께 범인이 흘린 단서들을 찾는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제2회: 수업 도중 학생들 앞에서 양종훈은 긴급체포되고, 학교는 살인사건으로 술렁이기 시작하지만 정작 범인으로 몰린 양종훈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편 양종훈의 요청으로 사건 현장인 로스쿨 모의법정에서 현장검증이 실시되고 뜻밖의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는데!

제3회: 현장검증에서 양종훈이 발견한 단서는 제3의 인물을 용의선상에 올려놓는다. 진범이 누구인지 혼선이 거듭되고. 강솔A를 비롯한 로스쿨생들의 의구심은 증폭된다. 한편 구치소에 수감된 양종훈에게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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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재소자의 공격을 받아 생명이 위급해진 희귀 혈액형의 양종훈은 뜻밖의 인물에게 수혈을 받고 위기를 넘긴다. 서병주의 재부검 결과로 인해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제5회: 양종훈의 잃어버린 노트북이 지목하는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 강솔B가 죽은 서병주 교수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심이 제기되지만, 이를 모두 부인한다. 하지만 불안감은 계속 커져가는데. 강솔A를 비롯한 로스쿨생들의 피 튀기는 공부 전쟁 속에서 종훈과 준휘는 용의자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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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진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는 양종훈에게 사건의 전말을 고백하지만, 교묘하게 엇갈리는 사건의 퍼즐. 혼란 속 시작된 종훈의 첫 번째 공판! 공판 도중, 법정 안을 가르는 목소리. "제가 거짓말했습니다!"

제7회: 엇갈린 증언들과 훼손된 증거들로 로스쿨 살인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 양종훈 교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강솔A, 한준휘, 서지호, 이들의 증언 속에 숨겨진 또 한 명의 용의자, 한편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전예슬을 향한 남자친구의 폭력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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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그럼 양 교수님이 진범일 수도! 로스쿨생들의 피 말리는 기말고사가 시작되면서 유급을 면하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던 솔A는 결국 시험 도중 쓰러지고 만다. 풀릴 듯 풀리지 않은 로스쿨 살인사건에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유승재의 딜레마와 고뇌의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종훈의 살인 광경을 목도했다는 목격자가 등장하는데.

제9회: 힘들겠지만 네 상황 냉정하게 직시해야 돼! 반전을 거듭하는 로스쿨 살인사건 4차 공판. 양종훈의 핵심 진술과 상반되는 새로운 증거물이 공개되면서 종훈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한다.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려는 남자친구 고영창을 말리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낸 전예슬은 피고인으로 전락하고, 고형수 의원의 압력으로 변호사도 구하지 못한 채 재판이 시작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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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양종훈은 전예슬의 특별변호인으로 선임되고, 국민 참여 재판 신청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강솔A와 한준휘를 비롯한 로스쿨 스터디 멤버들도 예슬을 돕기 위해 실전에 뛰어든다. 양종훈과 한준휘가 로스쿨 살인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결심 공판이 열리고, 재판 직전 양종훈의 유일한 알리바이를 증명할 스모킹건이 분실되며 운명의 마지막 변론이 시작되는데...!

제11회: 진범 뒤에 날 죽이라고 사주한 배후가 있다는 거지! 로스쿨 살인사건의 범행 도구를 손에 넣은 양종훈과 한준휘는 로스쿨 살인사건 진범의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간다. 전예슬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선정 절차가 시작되고, 배심원 검사는 유리한 판결을 해 줄 배심원들을 골라내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는데!

제12회: 피해자가 재판 참석을 원해서 데려왔습니다. 재판 중 고영창의 등장으로 전예슬은 심리적 충격을 받고 재판을 포기하려 하고, 양종훈은 급기야 예슬의 변호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다. 궁지에 몰린 이만호는 폭주를 시작하는 한편, 김은숙은 고형수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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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진범 잡았습니다! 전예슬은 배심원의 평의만 남은 국민참여재판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로스쿨 살인사건의 진범이 체포되었지만,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스러운 정황들로 계획 살인이 의심되는 가운데 양종훈에게 다급한 전화가 한 통 걸려오는데...!

제14회: 내가 지금 그 누군가에 놀아나는 중이거든! 양종훈과 한준휘는 주래동 뺑소니 사건에 관한 새로운 의혹을 발견하고 사고 당일 서병주 교수의 행적을 추적한다. 꼬리를 물고 드러나는 사건들 간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 조작된 증거 속에서 양종훈과 로스쿨 제자들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데...!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제15회: “제가 말하죠, 교수님 불러달라고 요청한 건 저니깐요” 고형수 의원은 강솔A를 비롯한 로스쿨즈를 비열하게 괴롭히고 급기야 예슬은 기숙사를 퇴소하기에 이르른다. 양종훈과 로스쿨 학생들은 고형수의 하수인들을 흔들어 그를 압박하는 한편 강솔A의 쌍둥이 언니 에리카 신은 특강을 하기 위해 미국에서 로스쿨로 오는데...!

제16회: “법이요, 그 법이 고형수 잡을 수 있겠죠?” 정의 법정변론 경연 대회 본선에 오른 강솔A는 법조인의 양심과 우승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한편, 고형수 의원을 덫에 가둔 양종훈, 김은숙과 로스쿨 제자들. 고형수가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법정 다툼이 시작된다! 법은 정의롭다는 이들의 믿음은 지켜질 수 있을까...?!

▣ 드라마 <로스쿨> 등장인물

양종훈(김명민)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양종훈(김명민)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숨 막히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식 수업과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한국대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도 기피 1호 대상. 한국대 로스쿨의 문제적 교수. 그의 채찍엔 당근이 없다. 채찍이 곧 당근이다.

우리는 그를 양크라테스라 부른다. 천직인 검사 자리까지 걸고 반드시 지키려던 소신(법적 정의)이었기에, 위법을 저지른 범죄자보다 편법을 자행하는 법조인을 더 경멸하는 종훈. 법꾸라지를 막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은 로스쿨행. 예비법조인의 교육을 위해 한국대 로스쿨에 입성, 공포의 양크라테스로 악명을 떨친다. 법이 정의로우려면 법조인이 바로 서야 하니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차가운 머리와 그보다 더 차가운 가슴을 지닌 포커페이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탁월하지만 기회 또한 위기로 만들기 일쑤인 예측불허 인간. 종훈은 학생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교수였는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나는, 소리 높여 내 무죄를 외치지 않겠습니다. 내 유죄를 입증 해야하는 건, 검사 당신이니까! 조각을 맞춰 보십시오. 코끼리가 아니라고 의심할 수 없을 때까지, 어려울텐데. 당신은 처음부터 틀린 퍼즐을 하고 있거든.”

<김명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명민은 1972년 태어났으며,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물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브이아이피>, <하루>, <판도라>,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육룡이 나르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개과천선>, <간첩>, <연가시>, <페이스 메이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파괴된 사나이>, <내 사랑 내 곁에>, <무방비 도시>, <리턴>, <거울 속으로>, <소름>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18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외 다수가 있다.

한준휘(김범)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한준휘(김범)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사시 2차,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탑. 한국대 로스쿨 1학년 수석, 외모로는 전 학년 원탑. 저 잘난 거 아는 스타일인데, 묘하게 재수없진 않다. 그만의 스웩일 뿐.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스터디를 이끄는 리더십까지. 준휘 나이 겨우 여덟 살. 준휘 부모는 삼촌 식구가 휴가 간 사이 집을 봐주다 검사인 삼촌에게 앙심을 품고 침입한 괴한에 의해 돌아가시면서 고아 된 준휘는 삼촌의 아들처럼 자랐다. 삼촌은 준휘의 자랑이었고, 꿈이었고,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런 삼촌이 국회의원 친구에게 땅을 상납 받고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체포됐다.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긴 했지만, 법을 잘 아는 삼촌이 법을 농락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준휘는 그의 자랑을, 꿈을, 가족을, 그리고 굳게 믿어온 법과 정의를 잃었다.

롤모델이자 아버지 같은 삼촌 사건의 충격으로 사시 3차 면접을 포기하고, 이후 로스쿨 진학을 선택했다. 법을 공부하는 건 같지만, 목표는 달라졌다. 삼촌 같은 검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촌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검사가 되어야겠다.

- 로스쿨 졸업하면 무엇을 지망할 생각인가?

- 검사입니다.

- 그 이유는?

- 한때 제 우상이었던 그 분께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검사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김범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범(본명 김상범)은 1989년 7월 7일 생이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로 데뷔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스페셜 엔보이, 경상북도 홍보대사, 한류드림페스티벌 홍보대사,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출연한 영화로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나를 사랑한다면 영화를 보여줘> <중생연인>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 <사이코메트리> <비상> 등이 있다. 출연한 작품으로 <로스쿨> <구미호뎐> <미세스 캅2> <신분을 숨겨라> <불의 여신 정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드림> 외 다수가 있다.

수상내역으로 2010년 제1회 바비&켄 어워즈 올해의 켄,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2009 제4회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드 스타상, 2008년 제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인기상이 있다.

강솔A(류혜영)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강솔A(류혜영)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한국대 로스쿨 특별전형(차상위계층)으로 입학. ‘법알못 유죄, 법잘알 무죄’임을 절감한 터라 그야말로, 미친 듯이 독을 품고 공부했다. 다행히 영어와 법학적성시험(leet)에 처참하지 않은 수준의 점수를 받고,차상위계층 전형은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낮은 덕에 면접까지 갔다. 밑져야 본전이란 각오로 면접관 앞에서 호기롭게 어필했다.

<로스쿨이 ‘현대판 음서제’, ‘금수저들의 요람’ ‘명문대 캐슬’이란 오명을 떨쳐내려면 나 같은 방통대 출신 흙수저도 보란 듯이 뽑아야 한다. 날 뽑아만 준다면, 로스쿨이 돈 없고 빽 없는 자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열려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

기적처럼 합격 통지를 받고 겁 없이 입성한 대한민국 일류대 한국대 로스쿨! 기합 넣듯 형광펜 꽂아 틀어 올린 똥머리에 법을 밥 먹듯 씹어 삼킬 양으로, 언제든 밑줄 쫙, 쌍심지를 켤 공부태세를 갖추지만. 이제 꽃길만 남았다는 기대는 수업 첫날 무참히 산산조각난다.

대한민국에서 날고 긴다는 수재들만 모인 곳에서 리걸마인드 꽝, 상대적 박탈감, 자괴감에 시달리며 상상초월의 가시밭길,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봉변 당하는 사람을 구해준 게 폭행죄가 됐습니다. 변호사 비용이 삼백이라네요? 혼자 싸워 보려 했더니 지면 벌금이 이백이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합의를 했습니다. 합의금 백만원이 액수가 제일 적었기 때문이죠. 가난하고 힘없는 저에게 법은 그러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류혜영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류혜영(1991년 3월 28일)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다.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했다.

출연한 영화로는 <특별시민> <유타 가는 길> <해어화> <그놈이다> <서울연애> <나의 독재자> <슬로우 비디오> <만신> <사이비> <잉투기> 등이 있다. 작품활동으로 <로스쿨> <은주의 방> <응답하라 1988> <스파이>가 있다.

수상내역으로 2016년 제21회 춘사영화상 특별인기상, 2016년 케이블방송대상 라이징스타상, 2014년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2012년 제6회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여자연기상이 있다.

김은숙(이정은)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김은숙(이정은) [사진출처=드라마 ‘로스쿨’]

판사 출신 민법교수, 리걸클리닉 센터장. 개성 만점, 톡톡 튀며 탈권위적이다. 중학생 아들 때문에 지방을 전전할 수 없어 판사를 그만두고 로스쿨 교수로 왔다. 법원에서는 조정의 달인으로 명성을 떨쳤고, 로스쿨에 와서는 소통과 교감의 아이콘이다.

첫 수업에 학생들 이름을 다 외워 호명해 제자들을 감동시키고, 신림동 일타강사 마냥 수업을 쉽고 재미있게 진행해 인기 최고다. 심지어 학생들이 다른 수업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까지 해결해준다.

주취 시 의무감경을 하도록 한 당시 법률 때문에 파렴치한 아동 성폭행범인 만호를 엄벌로 단죄할 수 없었던 은숙은 판사로서 판결을 선고하며 그 답답한 심경과 분노를 그대로 표출했었고 11년 후 출소한 만호가 수업에 난입하여 부린 행패에 충격을 받고 유산의 위기를 겪는다.

대학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종훈과는 긴말 나누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 종훈이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사람도 은숙이다. 종훈의 원칙과 사명의식을 존경하지만 인생 너무 팍팍하게 사는 거 아닐까 안쓰러운 맘이 들 때도 있다.

“형법 제10조 2항,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 이 조항은 제 뼈에 사무칠 것입니다. 이 개자식아!”

<이정은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이정은(1970년 1월 23일)은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로 데뷔했다. 출연한 영화로는 <메이드 인 루프탑>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기생충> <미성년> <말모이> <미쓰백> <택시운전사> <군함도> <보안관> <재심> <곡성> <검사외전> 등이 있다. 작품활동으로 <로스쿨>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반의반> <동백꽃 필 무렵> <눈이 부시게> <아는 와이프> <미스터 션샤인> <도둑놈, 도둑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피리부는 사나이> 외 다수가 있다.

수상내역으로 2020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한 번 다녀왔습니다), 2020년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한 번 다녀왔습니다), 2020년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기생충), 2020년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영화부문 캐스팅상(기생충), 2019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 (동백꽃 필 무렵), 2019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초이스상,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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