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유튜브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전략과 장치 『유튜브 컬처』

방탄소년단 신곡 'IDOL' 공식 뮤직비디오 <사진=ibighit 유튜브 채널>

[한국강사신문 이승진 기자] 유튜브가 세상에 등장하기 이전에 태어나 텔레비전을 주로 보며 자란 세대들은 완전히 새로운 문화적 환경에 맞닥뜨려야 했다. 과거에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아니면 엄두도 내지 못할 비디오 제작과 배포는 이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단 몇 분 만에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내가 보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내가 직접 출연하고 제작해서 올리면 된다. 누구나 제작자 겸 방송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4일 전에 배포된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IDOL'은 11일 현재 2천만 조회수를 넘었다. 세계적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유튜브를 활용했는가? 신간도서 『유튜브 컬처』를 소개한다.

<사진=스타리치북스>

<모든 것을 유튜브에서 배운다>

넥타이 매는 법부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법, 아이돌 댄스 추는 법, 수학 문제 풀이, 심지어 투창 던지는 법까지 우리는 모든 것을 유튜브에서 배운다. ‘동물’ 비디오보다 ‘교육’ 비디오를 보는 데 무려 10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우리의 타고난 지적 호기심 덕분에 유튜브는 모든 지식을 얻는 장소가 되었다. 모든 방법은 유튜브에 있다. 인공지능 로보워치도 유튜브에서 배운다.

<틈새가 거대한 문화 현상을 만든다>

한국에서 처음 시작된 먹방은 유튜브 하위 장르에서 지금은 모든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스며들었다. 먹방 BJ 밴쯔는 구독자 100만 명을 거느리고, 유카 키노시타는 구독자 200만 명에 5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올린다. 틈새시장이었던 ‘패션 미용’ 비디오 제작자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벌어들이며 유튜브 스타가 되었다. 그들이 틈새를 벗어나 주류를 지배할 수 있게 된 것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충족하면서 발전하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튜브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사진=스타리치북스>

오늘날 히트곡은 유튜브 사용자들이 만든다. 비디오를 통해 음악에 참여함으로써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강남 스타일’은 우리가 말춤을 따라 추는 비디오를 찍어 올리면서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이제 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를 벗어나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같은 위대한 스타들은 어떻게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교감하고 창의적인 대중음악을 창출하는 것일까?

한편, 저자인 케빈 알로카(Kevin Allocca)는 유튜브의 문화 및 트렌드 매니저로서 7년 넘게 유튜브 비디오들을 통해 시대를 풍미하는 여러 현상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바이럴 비디오 전문가 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웹 비디오 문화 관련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특히 TED 강연(Talk) 사이트에 올린 유튜브 강연 비디오는 현재 200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10대부터 전 세대를 통틀어 그 누구보다 유튜브에 중독되어 있고, 유튜브가 만들어낸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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