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스케치북’과 시민 참여 ‘퍼레이드’

‘2017 서리풀페스티벌’  퍼레이드<사진=서초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에 걸쳐 반포한강공원, 예술의전당, 양재천 등 서초구 일원에서 서른의 서초 ‘젊음으로 하나되다’란 주제로 ‘2018 서리풀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9월 16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펼쳐지는 ‘스케치북’과 ‘퍼레이드’ 행사는 ‘2018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다.

본 행사 앞서 오전 10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책 문화축제’가 열린다. 나의 인생책 소개 코너, 소장책을 서로 교환하는 1만여 권의 책장터, 책의 저자와 편집자에게 출판의 뒷이야기를 듣는 진짜 팝업 북 코너, 독서를 통해 얻는 지식을 겨루는 독서골든벨은 물론 식재료로 만드는 먹는 책, 나비모양의 움직이는 책, OHP필름과 컬러를 활용한 예술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오후 3시 예빛섬 무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서초 예술 청년들의 소확행 콘서트, ‘버스킹 공연’이 시작돼 축제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다. 초등학생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난타공연·실용음악공연, 청년 뮤지션들의 브라스밴드 공연 등 1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치북’은 세빛섬 입구부터 유선형의 한강변 산책로까지 총 3,800㎡(1,100여 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9만4천 개)로 그림 그리는 이색 참여 한마당이다. 서초구 탄생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세빛섬 입구 바닥에‘30’의 대형 숫자를 밑그림 삼아 자유분방한 그림을 그리고 산책로 일대는‘꽃길만 걷자’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꽃 그림을 그려 전체가 하나의 작품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도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7 서리풀페스티벌’  퍼레이드<사진=서초구청>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퍼레이드’가 1시간동안 펼쳐진다. 피크닉장을 둘러싼 유선형의 800m 산책길을 따라 18개 팀 530여 명의 다이나믹 퍼레이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높이 6m DJ박스에서‘G-Park’으로 불리는 개그맨 박명수가 DJ를 맡아 퍼레이드 시작과 끝을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현란한 디제잉을 선보인다. 1시간 내내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 흥을 돋우고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가슴 뛰는 젊음의 열기로 들썩인다. 또 DJ박스에서는 관람객의 생생한 현장 참여 영상을 송출해 가까이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주민참여 퍼레이드는 4개 권역 16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과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먼저 태권단원 40여 명이 태권도시범, 태권체조 등을 선뵈며 행렬을 리드하고, 뒤따라 한복을 착용한 초등학생 20여 명이 부모와 함께 화합과 밝은 미래를 뜻하는 청사초롱을 들고 행진한다. 곧이어 풍물패, 스포츠댄스팀 50여 명이 가면과 드레스를 입고 왈츠, 퀵스텝 등 스포츠댄스 무대를 펼치며 마지막으로 초등학생 30여명이 의사, 경찰관, 군인 등 장래희망과 관련된 의상을 착용한 채 퍼레이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뒤이어 뮤직카의 EDM메들리와 함께 스트릿댄스, 쌈바댄스 등 각양각색의 댄스파티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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