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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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6년 4월 7일 개봉된 이철하 감독의 <날 보러와요>는 출연진으로 강예원, 이상윤, 최지호 주연, 지대한, 김종수, 천지유, 이학주, 장태성, 유건, 최윤소, 김한종, 김원중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03, 네티즌 평점 7.25, 누적관객수 1,063,286명을 기록한 91분 분량의 미스터리·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날 보러와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정신병동 감금 106일째. 난 미치지 않았어요. 대낮 도심 한복판, 강수아(강예원)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강제이송, 감금된다. 강제 약물 투여와 무자비한 폭력 속에 시달리던 수아는 이 곳에서의 끔직한 일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한다. 합법적 감금. 그 이면의 충격적 사실. 누가, 왜, 그녀를 가두었는가?

그로부터 일년 뒤, 시사프로 ‘추적24시’ 나남수(이상윤)PD에게 수첩이 배달된다. 나PD는 믿기 힘든 사건들이 기록된 이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자 강수아를 찾아갔지만, 그녀는 현재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감되어 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충격적 사실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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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진은 <날 보러와요>가 스크린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배우 강예원과 이상윤이 만났으며, 영화 <해운대>, <헬로우고스트>, <퀵>, <하모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놓치지 않았던 강예원이 그녀의 첫 스릴러 도전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여성에서 정신병원과 감호소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감금을 겪고 살인용의자로 지목된, 감정의 편차가 엄청난 캐릭터를 소화해낸 강예원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말할 만큼 <날, 보러와요>에 모든 것을 쏟아내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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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vN ‘두 번째 스무살’, KBS ‘내 딸 서영이’, SBS ‘엔젤아이즈’, tvN ‘라이어 게임’ 등 다정하고 사려 깊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으로 익숙한 이상윤 역시 2013년작 멜로 영화 <산타바바라> 이후 3년 만에 극장 관객을 찾는다. 기존의 ‘훈남’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들 만큼 냉철하고 예민하며 때로는 다소 거칠기까지 한 역할로 그동안 전혀 본 적 없는 이상윤의 모습이기에 오히려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날, 보러 와요>에는 이 영화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강예원과 이상윤의 강렬한 연기 변신, 그리고 그 둘이 만들어 내는 신선한 스릴러적 케미스트리가 가득하다. 두 사건의 유일한 단서인 여자와 진실을 쫓는 남자가 마주하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은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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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제작진은 타의(他意)에 의한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허용하는 ‘정신보건법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의 법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거센 비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2013년 서울정신보건지표 자료에 따르면 사설정신병원에 입원한 국내 정신질환자의 73.5%는 자의가 아닌 강제입원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뤄 화제가 되었듯 정신질환자의 다수가 가족간 분쟁에 휘말리거나 가족 구성원 중 일부의 잘못된 판단 등으로 인신구속 상태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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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사설 정신병원의 이야기는 아니다. 정부가 환자의 입원비를 보조하는 현실에서 일부 사설 정신병원의 경우, 환자의 장기 입원을 통해서만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여기에 유독 우리나라만이 강제입원 후 6개월이 지나서야 퇴원 여부를 가리는 입원심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 정신질환자들의 평균 입원기간은 247일로 스페인(18일), 독일(24.2일), 이탈리아(13.4일), 프랑스 (35.7일) 등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 시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한다.

보호자와 병원, 이송업체간 수익창출을 위한 납치, 강제 감금이 정신보건법 상 합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에서 출발한 <날, 보러 와요>. 이 영화는 실제로 성행하고 있고, 바로 지금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합법적인 납치와 감금의 공포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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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강예원과 이상윤의 <날, 보러와요>가 정말 재미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용 전개가 허술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너무 우연적인 요소가 많아서 별로라는 것이 재미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지만, 영화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전개가 빠르고 속도감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다만,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가 있는 영화평을 읽으면 절대 안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즉 아무 사전 지식 없이 가서 보면 재미있고, <날, 보러와요>가 어떤 영화인가를 살펴본 후 보러 가면 재미없다.

미스터리 영화의 재미는 미스터리가 풀려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호기심 증폭에 있는데, 스포일러를 통해 미리 그 이야기를 가면 당연히 재미없을 수밖에 없다. 재미있게 보고 싶다면, 대사를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 무심코 흘린 대사 하나에 영화 전체가 이해되는, 한 수를 <날, 보러와요>가 숨겨 두었기 때문이다.(출처: 블로그명 pj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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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강예원은 1980년(나이 42세) 경북 대구시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KBS 연기대상 여자 연작.단막극상,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인기상 등이 있다. 방송으로 <펫츠고! 댕댕트립>, <죽어야 사는 남자>, <언니들의 슬램덩크2>, <씬스틸러: 드라마 전쟁>, <백희가 돌아왔다>, <우리 결혼했어요>, <나쁜녀석들>, <천 번째 남자> 등이 있다.

영화로는 <나쁜녀석들: 더무비>, <왓칭>, <비정규직 특수요원>, <트릭>, <날, 보러와요>, <엘 꼰도르 빠사>, <연애의 맛>, <내 연애의 기억>, <조선미녀삼총사>, <점쟁이들>, <퀵>, <헬로우 고스트>, <하모니>,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마법의 성> 등이 있다.

오늘 18일(일) 19시 50분부터 21시 50분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날 보러와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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