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개막, “취향의 시대”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취향의 시대’를 주제로 각자의 취향을 드러내며 공유하는 강연, 포럼, 전시, 상영, 거리도서전, 이벤트 등이 열린다.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대표: 이채관)는 2018년 10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닷새간 홍대주차장 거리 및 주변 공간에서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제는 ‘취향의 시대’이다. ‘다양한 취향이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나누는 즐거운 대화의 장’을 표방하는 이번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1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거리도서전을 비롯해 시대의 취향을 읽어내는 강연과 포럼,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로 홍대 주차장거리 일대를 가득 채운다.

주요내용으로 출판사 거리도서전, 작가 북토크, 북콘서트, 전시, 어린이책놀이터 등이 있다. 주최‧주관은 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이며,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KT&G 상상마당, 윤디자인, 그라폴리오,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whatreallymatters, 주한스웨덴대사관 등이다.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역사, 과학, 음식, 여행 등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는 살롱문화를 만나보는 주제 강연으로 진행된다. 역사학자 심용환,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이찬우, 천문학자 이명현, 여행작가 환타, 쉐프 박찬일, 소설가 장강명 등이 각 분야의 안내자로 함께한다.

국제교류 섹션에서는 스웨덴 소설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를 초청했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등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원작자 강지연 프로듀서가 정형화된 틀 속에 갇히기 쉬운 ‘노인’의 캐릭터가 문학과 영화 속에서 다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8월 타계한 문학평론가 황현산을 추모하는 낭독회 ‘우리 사유의 취향, 오늘도 우리는 황현산을 읽습니다!‘에서 선생을 그리는 애독자, 시인, 문학평론가, 뮤지션 등이 함께 모여 그의 글을 읽는다. 황현산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고려대 불문과 교수 및 명예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당선작가의 높은 출간율로 명성을 더해가는 창작그림책 공모전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작 10 작품을 전시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하는 상상만발 책그림전은 전시와 더불어 출판관계자 초대 네트워크 파티를 통해 출간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당선작 중 총 5 작품 「파랑 오리」 (릴리아 글/그림), 「쩌저적」 (이서우 글/그림), 「색을 상상해 볼래?」 (디토리 글/그림), 「농부의 어떤 날」 (민승지 글/그림), 「왁투」 (이미성 글/그림) 등이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고취시켜 시민과 작가들 간에 소통하는 40여 개의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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