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힐즈,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 <사진=더퀘스트>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된다. 퇴사준비생에게 필요한 건 ‘담력’이 아니라 ‘실력’이다. 취업과 마찬가지로 퇴사에도 실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의 브랜드, 시스템 등에 기댄 실력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한 진짜 실력 말이다.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필수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 도시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베스트셀러 『퇴사준비생의 도쿄(2017, 더퀘스트)』는 도쿄의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등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도쿄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선진 도시에서는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남다른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도쿄는 트렌드뿐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과 시차가 없지만 전통과 미래를 넘나들며 시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기에 가까운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도쿄를 여행하며 찾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베스트셀러 『퇴사준비생의 도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발견 · 차별 · 효율 · 취향 · 심미>

Knot, 5평 가게에서 파는 5000개의 시계 <사진=더퀘스트>

퇴사준비생을 위한 키워드이자, 도쿄를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기업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려 하고,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려 하며, ‘효율’적 방식으로 운영하려 한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려 하고, 기왕이면 ‘심미’성을 추구하려 한다. 시대와 지역과 규모에 따라 성공 방식은 달라도, 방향은 같다.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5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찾아낸 25개 스폿에는 남다른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버는 카페, 요리사 없이도 150여 가지의 안주를 내놓는 선술집, 세상에 없던 경매를 시작한 고깃집, 쓸모없는 땅의 쓸모를 찾은 렌터카 회사,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보여준 100년 된 문구점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자신 있게 말한다.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퇴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의 끝인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내일의 안녕만큼이나 오늘의 안녕을 위해서도 퇴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퇴사는 장려할 일이 아니지만, 퇴사 준비는 권장할 만한 일이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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