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용기부여가 박혜정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기적작가 기성준 기자가 만난 강사’ 14회차 인터뷰로 대한민국 1호 용기부여가 소리울림 박혜정 강사를 만났다. 사람은 자신만의 소리가 있으며, 무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용기부여가 박혜정 강사는 사람들의 무한 잠재력을 깨워주고, 자신만의 소리를 깨워주는 ‘소리울림’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박혜정 강사는 대한민국 1호 용기부여가이며, 『당신의 삶에 용기를 선물합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집필하였다.

Q.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른 사람의 꿈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거창한 방법에 괴리감을 느끼며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다’ 보여주며, 나만의 길을 만들어 보통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주고픈, 대한민국 1호 용기부여가 소리울림 박혜정입니다. 소리울림이란 자신의 소리(말소리, 글소리, 몸소리 등 제가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로 세상에 울림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신념이 담긴 저의 또 하나의 이름입니다. 편히 ‘소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때문에 ‘영혼을 울리는 사람’으로 멋있게 해석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Q. 책을 쓰게 된 계기와 쓰신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책은 우연 같은 필연으로 다가왔습니다. 글의 힘, 말의 힘을 경험한 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언젠가부터 한국에 ‘꿈’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꿈이었지만 질문을 받으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늘 다음 시험(입시, 취업, 결혼 등)만 준비하며 살다보니 인생 전반에 대한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꿈’은 저에게 형이상학적인 단어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내 꿈을 찾기보단 ‘멋있어 보이는 답’을 찾았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꿈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작가’라고 답 한 것이 10여년쯤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책을 쓴다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라 생각했기에 작가가 될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꿈이 작가’라는 말을 10여년 쯤 하고 나니 어느새 책을 쓸 기회가 생겼고, 저의 일상을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용기의 다양한 얼굴을 제 삶을 통해 이야기하며 평범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작은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첫 번째 책이 『당신의 삶에 용기를 선물합니다.』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제가 책을 출간하고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고 나니 사람들이 묻기 시작했습니다.

목표한 바를 하나씩 이루어 가는 비법이 뭐냐며 ‘실천법’을 알려 달라고 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를 소개할 때면 언제나 열정이라는 단어와 한 세트로 묶어 설명하던 것이 ‘의지박약’, ‘끈기 부족’이라는 말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자기계발 욕구가 강한 편인데 거기에 욕심까지 더해져 궁금하고 관심 가는 것은 일단 저지르고 보는 ‘시작의 열정’은 있었지만 하나를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나의 호기심은 금방 다른 곳으로 옮겨가 하나를 마무리하기 전에 두 개를 벌려놓는 스타일, 그게 저였습니다. 시작은 있지만 맺음이 없는 사람, 시작은 창대하지만 그 끝은 언제나 미비한 사람, 그런 저에게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책을 내고 나니 예의상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비슷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자꾸만 늘어갔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대다수가 나와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제가 가볍게 전해드린 이야기와 방법으로 삶이 변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 끈기 부족의 대명사인 내가 했으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구나.’ 나의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실천법이 누군가에게는 의외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되며 두 번째 책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쓰게 되었습니다.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이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가 되기를,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며 가볍게 시작해 작은 일들을 꾸준히 해내는 계기가 되기를, 작은 성공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에 대한 불신을 믿음으로 바꾸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나도 하면 되는 구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으로 꿈을 삶으로 만드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마음, 두 번째 책은 이렇게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Q. 강사님이 영향을 받았던 책과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

기억이 있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자주 변했습니다. 영화 한 편, 책 한 권, 기사 한편으로 나의 멘토들은 수없이 버려지고 다시 세워졌습니다. 내 마음 속에 사람 하나를 들이는 것도 타인의 글이나 말을 통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팔랑귀’, 그 중에서도 ‘슈퍼팔랑귀’였습니다. 나에겐 멘토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없었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멘토를 만나기 전까지는. 지금 저에겐 많은 스승이 있다. 어린 시절 존경하는 사람이 넘쳤던 것만큼 지금의 저에겐 많은 스승과 멘토들이 있습니다. 평생 마음에서 우러나는 ‘멘토’는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저인데 이제는 눈을 돌리고 손을 뻗으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스승들이 있으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저에겐 만나는 모든 사람과 책, 사물이 스승이고 멘토입니다. 딱 한 권, 단 한사람으로 꼽을 수 없는 귀한 분들이기에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저의 ‘단 한 사람’, 이고 ‘단 한권의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평소 강연 대상과 내용은 어떤 건가요?

직업을 바꾸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며 주어진 일을 모두 하다 보니 지금 저의 직업이 10개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연의 대상, 내용도 다양하지만 핵심 내용은 하나입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신’ 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가족소통프로그램, 부모교육강의, 글쓰기특강, 책만들기수업, 독서토론논술강의, 학습/진로코칭 등의 다양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장 시작점이 ‘용기’라고 생각하기에 저를 스스로 ‘용기부여가’로 브랜딩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용기이지만 때론 멈추는 것도, 때론 내려놓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기 뒤엔 또 다른 시작이 있으니 포기 또한 용기라고 말하며, 용기의 다양한 얼굴에 대해서도 강연합니다. 이렇게 작은 용기로 시작해 작은 성공들을 반복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차리면 ‘무엇을 꿈꾸는 이룰 수 있는 사람’, 각자 안에 존재하는 무한 잠재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저의 소리를 통해 작은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람입니다.

Q. 평소 슬럼프는 언제 찾아오고 어떻게 탈출하시나요?

저는 슬럼프가 없습니다. 언제나 에너지 가득한 모습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 신기한지 비슷한 질문들을 자주 받습니다. 그러면 ‘진짜 슬럼프가 없어?’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재차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정말 슬럼프가 없습니다. 그래서 답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 작은 팁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타고난 성향이 있습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 머리 복잡한 일은 잘 잊어버립니다. 둘째, 주인공 놀이를 잘 합니다. 슬픈 일, 어려운 일 앞에서는 저를 앵글 안에 넣고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혼자서 독립 영화 한 편 찍는 것이지요. 주인공은 원래 시련을 겪고 이겨 내는 거니까, 나는 주인공이니까. 셋째, 틈새 시간에 ‘가치노트’를 씁니다. 하브루타를 배우기 시작하며 사물, 단어, 사람 등에 관한 질문노트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것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기계적으로 쓰는 질문 대신 하나의 단어에 대한 고유의 가치를 찾아보는 ‘가치노트’를 쓰기 시작하며 다양한 시선, 관점의 빠른 이동이 가능해 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슬럼프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슬럼프로 인정하지 않으니 슬럼프가 없는 것입니다. 나른해지고 게을러지는 시점들이 찾아올 때, 전 그저 ‘잠시 쉬어 가야할 시간인가보다’하고 아주 잠깐 쉽니다. 그리고 이내 무언가를 시작합니다.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드라마를 볼 때도 있고, 춤을 출 때도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도 있고, 강연을 들으러 갈 때도 있습니다. 그 순간 내 마음이 원하는 것, 그것에 집중해서 에너지를 쓰다보면 에너지는 두 배, 세 배로 다시 채워집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게 하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슬럼프를 정면돌파 하는 것입니다. 피하면 슬럼프는 또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 저의 경험적 지식입니다. 찾아오면 오면 ‘아, 또 왔네.’ 인정해주고 ‘더 열심히 하라는 계시인가보다’라고 말 한 번 내 뱉고(혼잣말도 잘합니다.) 지금 하던 일에 더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를 이기는 가장 빠른 길 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제가 전하는 이야기에 감동 받을 누군가가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제 안에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너무나 평범했던 제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체험했기에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라고 합니다. 말로, 글로, 몸으로, 제가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로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신비를 경험하는 그날까지 용기부여가로서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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