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는 24일 추석 보름달 보러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서울 달맞이 명소’를 추천한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서울시 기준으로 18시 19분에 뜨며, 대체로 맑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최고의 야경 감상지 ‘N서울타워’>

<사진=서울시청>

N서울타워는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 남산공원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달맞이 풍경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으로 통한다. 높이 135m의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모든 방향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추석명절연휴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며,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겸재 정선이 찾은 달맞이 장소 ‘궁산 소악루’>

겸재 정선이 여가를 보내기 위해 자주 찾던 장소다. 향교에서 궁산 쪽으로 이동하는 길은 적당히 가쁜 호흡으로 오를 수 있는 언덕. 그 끝에 자리한 정자 소악루에서 탁 트인 한강의 풍경을 조망해보자.

<한강을 끼고 솟은 작은 언덕 ‘달맞이봉공원’>

성동구 옥수동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정월대보름에 동민들이 이곳에서 달을 맞이했다고 전해진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달맞이봉을 끼고 흐르는 한강과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아차산 등 서울의 도시 경관을 한강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망원 서울함공원>

망원 서울함공원 <사진=서울시청>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 에도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 전투식량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함공원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고 달빛이 아름다운 곳, 광진교>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된 <광진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나 달빛이 비춘 아차산과 고덕·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고즈넉한 풍경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광진교 하부에 매달린 형태의 ‘광진교8번가’는 바닥유리를 통해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한강 다리위에서 달구경, 동작대교 구름카페와 노을카페>

동작대교 노을카페 <사진=서울시청>

한강 다리위에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달구경을 하고 싶다면 <구름·노을카페>를 추천한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구름카페(상류)’와 ‘노을카페(하류)’는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간단한 식음료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울 야경 위로 뜬 낭만적인 달 ‘낙산공원’>

산 모양이 낙타를 닮았다 하여 낙산이라 불린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전망과 낙산 아래 오밀조밀한 동네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이들에게 출사 명소로도 이름났다. 성곽길 따라 설치한 은은한 조명이 낭만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선상 달맞이, 반포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사진=서울시청>

한강에서는 달맞이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색색깔의 물줄기가 유려하게 춤추는 ‘달빛무지개분수’, LED조명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세빛섬’까지 선상에서 바라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빛섬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인 ‘튜브스터’는 최대 6명까지 탑승가능한 원형모양의 보트로 음식 반입이 허용되며 추석 연휴기간 자정까지 운영된다.

<강에 비친 아름다운 달 ‘석촌호수’>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던 한강의 본류. 과거 뱃길 요지이던 장소가 달맞이 명소로 새롭게 떠올랐다. 드넓고 잔잔한 호수에 비친 달의 영롱함과 함께 그 위에 설치한 공공 미술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아끈다.

<밤에 보름달 감상하기 좋은 곳,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사진=서울시청>

밤에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를 소개한다.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자벌레의 1층 전망대는 청담대교의 야경과 한강에 비친 달빛을 한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생태 환경 공원으로 조성한 월드컵공원 내에서도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 등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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