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책과 사람
이병헌·김태리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결말은?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 속으로
<사진=tvN>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조국을 지키고 싶었던 한 여인과 그 여인을 지키고 싶었던 세 남자, 그들의 찬란하고 숭고한 사랑과 목숨을 걸어 지키고 싶었던 것에 대한 대서사시. 2018 화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소설이 출간됐다!”

이루어질 수 없는 애달픈 사랑, 한 여인을 둘러싼 세 남자의 간절한 마음, 격변의 개화기에 이름 없이 조국을 지켰던 의병들의 뜨거운 분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제는 그 이름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매 화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소설로 출간됐다.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義兵)들. 노비로 백정으로 아녀자로 유생으로 천민으로 살아가던 그들이 원한 단 하나는 돈도 이름도 명예도 아닌, 제 나라 조선(朝鮮)의 ‘주권’이었다.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9주년을 맞아 방송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朝鮮)에 주둔한 검은머리의 미 해군장교 유진 초이(Eugene Choi, 이병헌)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김태리)의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다.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겐 다시없을 순간이오, 지금이”

사내는 조국을 증오했다. 노비의 신분으로 눈앞에서 아비, 어미가 죽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던 어린 시절, 기적처럼 도망친 나라 미국에서 그는 자신의 조국을 버렸다. 검은 머리의 미 해군 장교, 유진 초이로 다시 찾은 조선은 그에게 또 하나의 주둔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의 차디찬 심장에 녹아드는 눈송이 같은 여인, 애신(김태리)을 만난 후 유진(이병헌)의 마음은 속절없이 흔들린다. 조선이 변한 것인가, 이 여인이 특별한 것인가. 그림 같은 모습으로 평생 곱게 살아도 될 애기씨. 그런 그녀가 의병이 되어 총을 들고 밤하늘을 누빈다.

무너지는 조선을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며 검은 눈동자를 빛내는 애신. 그녀는 그가 지키고픈 유일한 낭만이 되어버렸다. 우연과 호기심으로 맺어진 인연. 서로를 향한 간절함은 조선을 향한 유진의 분노도, 신분의 벽에 부딪친 애신의 괴로움도 바람처럼 흩어놓는다. 상대를 놓을 자신이 없어 잠시나마 함께 걷기로 한 두 사람. 총 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더 위험하고, 더 뜨거운 ‘러브’를 하기로 결심한 두 사람은 예정된 이별을 피할 수 있을까.

김은숙 작가의 소설 『미스터 션샤인』은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원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소설로 각색, 영상으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지러운 시대를 뜨겁고 외롭게 살아간 주인공들의 복잡한 사연과, 대사와 호흡만으로 다 전하지 못한 내밀한 감정선을 담담히 묘사한다.

<사진=tvN>

소설 『미스터 션샤인 2』는 일본의 조선 침략이 노골화되는 시점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의병들의 투쟁과 점점 더 깊어지는 애신과 유진의 마음, 그들을 바라보는 동매와 희성의 절절함까지. 소설은 어지러운 시대를 뜨겁고 외롭게 살아간 주인공들의 마음을 더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거스를 수 없었던 사랑과 운명을 온몸으로 살아낸 이들이 영상으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감정을 세세한 문장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은숙 드라마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SBS 특별기획 〈태양의 남쪽〉을 시작으로,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연인 3부작과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까지 발표하는 드라마마다 독특한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5년과 2011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본상, 2016년에는 KBS 연기대상 작가상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