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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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홍정주)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8월 행사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8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7일 동안 전국 25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 국민에게 미술관의 전시와 미술관이 속한 지역의 특성 등과 연계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8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주제는 ‘혼자여서 좋은 날’이다.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맞물린 상황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모임이 어려운 요즘, 혼행(혼자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팬데믹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25개 참여관 중 10개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미술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혼자 둘러보기 좋은 명소를 함께 제안해보려고 한다. 코로나로 복잡해진 마음을 잠시나마 떨쳐내고 여유롭게 하루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25개 미술관에서 진행될 8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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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은 8월 28일 토요일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회차를 분리하여 <‘AR’T MUSEUM>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AR 기술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증강현실 기술이 미술 전시와 접목되는 방식에 대해 학습한다. 이어서 이이남 개인전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에 출품된 작품 중 쉽게 재해석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마커 이미지와 중첩시켜 자신만의 전시를 기획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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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8구간>

북한산 둘레길 8구간은 북한산 생태 공원 상단부터 진관 생태 다리 앞까지 총거리 5.2km 정도 되는 곳으로 스카이워크와 기자촌 전망대를 지나며 계곡과 울창한 나무숲 등 자연과 도심의 조화를 느끼며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노선이 길어 하루동안 코스를 통과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지 않아 여유롭게 혼자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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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산수에서 노닐 적에>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8월 24일 화요일에 진행한다.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문자로 전달받은 영상 링크를 통해 조선시대 산수화에 대해서 배우고, 사전에 수령한 교육키트를 이용하여 집 주변 자연 속에서 직접 산수화를 그려볼 수 있다. 조선시대 화가들은 자연을 화폭에 담으며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필 여유가 없는 오늘날,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야외로 나가 천천히 먹을 갈고 산수화를 그리며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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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은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를 대상으로 산을 편하고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정상부까지 목재데크를 연결해서 조성한 산책길이다. 사방으로 트인 정상부에는 휴게 데크마당과 예술 작품을 배치해 헤이리 예술마을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고, 정상에서는 한강 및 임진강, 멀리는 북한 지역까지 볼 수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갈 일이 있다면 헤이리 무장애 노을 숲길의 정상에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수령한 교육 키트를 이용하여 산수화를 그려 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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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규미술관>

정문규미술관은 8월 25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치유와 소통의 컬러테라피> 프로그램과 8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클라시움 트리오 콘서트/베토벤 3중 협주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유와 소통의 컬러테라피>는 색을 선택하여 내면의 의식과 무의식을 스스로 관찰하며 치유해가는 방법으로 스스로에게 필요한 긍정 메시지를 만들어 셀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라시움 트리오 콘서트/베토벤 3중 협주곡>은 안국선(피아노), 바이올린(김지하), 최선유(챌로), 심태연(피아노)이 진행하는 연주를 음악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전시와 연주에 대한 느낌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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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마을>

프로방스마을은 남프랑스의 정취가 가득한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골목들, 갓 구운 고소한 빵 냄새에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포토존과 문화 체험 공간들 오래 사랑 받아온 맛집들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온실과 야외 정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프로방스마을을 거닐며 프랑스의 어느 예술 마을을 걷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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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뮤지움>

해든뮤지움은 8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라 미아 포르첼라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사 강의를 통하여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도기를 장식하는 행위가 지속된다는 점을 알아보고, 역사 속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도자기에 대한 역사와 함께 문화 풍속사까지 아우르는 강의와 더불어 강의 이후 직접 도자기 위에 페인팅 하는 작업을 해보고, 생활 속 미술에 대해 이해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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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강화도에 터를 잡은 전등사는 세 발 달린 솥을 거꾸로 엎어놓은 모양을 가진 정족산에 위치하며, 현재 전등사에는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국가사적,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삼랑성 등 무수한 문화 유적이 있다. 그리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복잡해진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예약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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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미술관>

하슬라미술관은 8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기법 활용하여 입체 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소월 ‘진달래꽃’,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를 감상한 후 작품의 이미지, 느낀 점들을 시각적 이미지의 그림으로 구상하며 명화와 시의 이미지를 조명, 종이,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꼴라주하여 입체적인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한다.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이해하고, 현대미술의 기법을 활용하여 나만의 표현방식으로 재해석해보며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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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해변>

등명해변은 정동진해변에서 북쪽으로 약 1km 지점에 있는 해변이다. 기암절벽이 많고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다. 영동선 철도와 동해고속도로 7번국도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산책로와 상가, 숙박시설, 주차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였던 정동진역과 6·25남침비, 오대산국립공원, 경포도립공원 등 관광지가 많다. 탁 트인 해변을 걸으며 답답한 일상에서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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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우민아트센터는 8월 25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책상 위 작은 온실, 테라리움>프로그램을 비대면 줌 수업으로 진행한다. 프랑스, 일본, 캐나다와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 문화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었는지 알아보고, 미술과 자연의 관계를 읽어낸다. 정원의 의미를 살려 나만의 정원을 책상 위로 끌어와 표현함으로써 일상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정서적인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책상 위 작은 온실, 테라리움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를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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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청주역사공원>

옛청주역사공원은 기찻길부터 건널목까지 섬세하게 복원되어 있어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과거의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어 옛 역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세대에게는 아기자기하게 복원해놓은 옛 청주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민아트센터에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유롭게 걸으며 혼행의 재미를 만끽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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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암미술관>

은암미술관은 8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샴푸에는 계면활성제와 기타 화학 원료들이 들어가 세정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환경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샴푸바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친환경 샴푸바는 자연 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와 애플워시, 동백오일 등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순서대로 재료를 넣고 섞은 뒤 충분히 반죽해주면 완성된다. 친환경 샴푸바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며 고체로 되어있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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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245>

전일빌딩245의 숫자 245의 의미는 주소에서도 알 수 있듯 도로명 주소로 인해 부여된 번호이다. 그리고 245라는 숫자는 이 빌딩에서 발견된 탄흔 갯수와도 일치한다. 리모델링으로 다시 태어난 전일빌딩 외부는 그 전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지만 내부는 새롭게 시민문화시설로 사용된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는 시민문화공간, 5층부터 7층은 문화 콘텐츠 창작 공간, 9층과 10층은 5.18 기념 공간, 8층과 옥상은 휴게 공간으로 사용한다. 옥상 공원인 '전일마루'에서는 광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조선대학교 본부 건물과 무등산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다. 은암미술관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어 천천히 걸어가기 좋고, 빌딩 내부와 옥상 공원까지 볼거리가 많아 혼자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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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미술관>

대담미술관은 8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한 켠 갤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네방네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큐레이터에게 전시해설을 들은 후 담양 향교리마을을 다니며 향교리 지역의 예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 후, 담양 특산품 중 하나인 죽순과 제철과일인 수박, 기정떡을 이용하여 아트 푸드 플레이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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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

죽녹원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겨우 하늘만 보일 정도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2.2킬로미터나 된다. 30년 넘게 자란 대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있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대숲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4~7도 정도 낮아서 걷다 보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마스크를 썼어도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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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미술관>

시안미술관은 8월 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사실 나는 행복했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 19 이후 침체되어있는 지역민의 지친 삶을 환기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예술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나를 뒤돌아보고 자존감을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자신을 성찰해 보는 내용으로 구성된 시안미술관의 2021년 전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시를 관람하며 참여자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다 실감 나게 이해해본다. 현재 나의 마음을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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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실문화마을>

가래실문화마을은 벽화와 여러 조형물들 그리고 박물관까지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큰 나무 뒤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에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여유를 느껴보고, 요즘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아주 오래된 정미소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시안미술관을 둘러봤다면, 잠깐 동네를 산책하듯 가래실문화마을을 둘러 보는 것도 아주 괜찮은 혼행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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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은 8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보멍 찍으멍 멩글멍 문화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의 소장품과 전시작품을 관람하며 제주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난 후, 사진에 대한 교육을 들으며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구상하고 여러 각도에서 사진 촬영을 해본다. 찍은 사진을 보정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나만의 사진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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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가시리마을>

가시리마을은 드넓은 목초지와 오름이 어우러져 푸른 목초지에서 놀고 있는 조랑말과 그 뒤에 서 있는 풍력발전기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가시리마을에 있는 가시리 녹산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 선정되기도 하여 현재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유채꽃길로 가시리마을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한 가시리마을은 따라비 오름, 큰사슴이 오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술관을 둘러보고 천천히 걸어나와 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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