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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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11월 8일 개봉된 유영선 감독의 <여곡성>은 출연진으로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주연, 최홍일, 손성윤, 이재아, 이재구, 이해나, 김희상, 김호창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5.00, 네티즌 평점 4.10, 누적관객수 67,368명을 기록한 94분 분량의 미스터리공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여곡성>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 우연히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옥분은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을 만난다. 신씨 부인은 옥분에게 집안에 있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이야기하고, 옥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이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살고 영화 <여곡성>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이 묻어있는 세련된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는 유영선 감독의 기획 의도처럼, 원작 속 대표적인 소재였던 지렁이 국수, 옥분의 만(卍)자, 그리고 신씨 부인이 닭 피를 마시는 장면 등 원작에서 회자되는 장면을 최대한 현대적이고 감각적 스타일로 연출했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집, 서늘한 대결이 시작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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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곡성>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옥분(손나은)’이 원인 모를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되고,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과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을 통해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마돈나>, <탐정> 시리즈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사로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서영희는 영화 <여곡성>을 통해 6년 만에 공포 영화로 복귀했다. 조선 시대 최고의 사대부 집안의 ‘신씨 부인’ 역을 맡은 서영희는 서늘한 표정 뒤로 비밀을 걸어 잠근 채 권력에 대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이다. 서영희는 “리메이크작이기에 더 부담도 되지만, 또 다른 신씨 부인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새로운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과 기대감을 전했다. 가문을 멸하려는 악귀가 가득한 집 안에서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이 서영희 표 캐릭터를 선보인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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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손나은이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공포 장르를 택했다. 평소 공포 영화를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진 손나은은 “공포 장르는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여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첫 주연 영화를 공포로 택한 것 또한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새로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해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천민 출신이지만 사대부 집안에 들어오게 된 ‘옥분’ 역을 맡은 손나은은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의심스러운 집으로 발을 들이게 되고, 점차 주체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변화하는 옥분의 모습은 섬세한 표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제작진은 2018년 새롭게 돌아온 <여곡성>이 한국 공포 영화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1986년 <여곡성>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고전 <여곡성>을 모르는 지금의 10대, 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포 트렌드 감성을 녹여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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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설정부터 보다 주체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자 각색 단계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다. 원작에서 공포감의 시작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고부 갈등에서 시작된다는 부분에서 착안해, 2018년 <여곡성>은 욕망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로 이들의 갈등과 욕망을 한층 극대화했다. 이로써 <여곡성>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누아르와 같은 신선한 재미와 스릴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최근 공포 영화가 줄거리 없이 공포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여곡성>의 스토리는 탄탄하고 미스터리하게 구현되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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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진은 <여곡성>의 촬영 기법 또한 현대적인 공포의 감성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원작 보다 더욱 충격적이고 강렬해진 것은 물론 사극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잊게 할 만큼 스피디한 속도감과 충격적인 공포 액션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의 공포감, 그 안에서 불쑥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 등 현실적이면서도 생동감을 주기 위해 적외선 촬영 기법을 활용했다. 실제로 불을 다 꺼놓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된 촬영은 배우들 또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으며, 스크린을 극적인 긴장감과 스릴로 가득 채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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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성들 사이의 갈등을 <여곡성> 리메이크의 의의 중 하나로 손꼽은 제작진은 미술, 의상, 소품 등 다방면에도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적으로 검 붉은색을 메인 컬러로 설정해 깊은 긴장감과 공포감을 배가시켰다. 영화 <1급기밀>, <로마의 휴일> 등에 참여한 양현서 의상 감독은 채도가 낮은 색감의 한복과 노리개로 근엄한 신씨 부인을 표현함과 동시에 인물의 변화에 따라 빨강과 파랑이 조화된 짙은 색감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강렬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 관람객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공포영화의 한 장르를 느낀 영화였고, 공포 영화 마니아라면 누구나 좋아할 영화다. 사람의 지나친 욕심이 해가 된다는 걸 역시 다시 알려주게 한 영화였고, 뻔하지만 공포영화로서는 합격인 영화, 공포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은 볼 괜찮은 영화로 추천합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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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손나은은 1994년(나이 26세)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 에이핑크 미니앨범 ‘Seven Springs Of Apink’로 데뷔한 가수 겸 탤런트, 영화배우다. 방송으로 <인간실격>, <갬성캠핑>, <저녁 같이 드실래요>, <그래, 레이싱스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두번째 스무살>, <무자식 상팔자>, <대풍수>, <우리 결혼했어요> 등이 있다. 영화로는 <여곡성>,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 등이 있다.

오늘 7일(화) 20시부터 22시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여곡성>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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