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알뜰한 주부라면 누구나 재테크 서적 한 권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펼친 책에서, 나와는 ‘스케일’이 다른 액수를 투자하고, 순자산 규모를 속 시원히 밝히지 않는 저자의 모습에 실망과 허무함 사이의 감정을 느끼며 책을 덮어본 적은 없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 재테크 새내기 주부를 위해, 재테크 모임 ‘부릿지’의 리더 아린이 펜을 들었다. ‘외벌이, 월급 235만 원, 마이너스 7천만 원’으로 시작하여 6년 만에 서울과 광명의 신축 아파트를 마련하고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한 비결을 그의 책 『부자로 가는 다리 부릿지(잇콘, 2021)』에 빠짐없이 담았다.

전략적인 절약을 통한 종잣돈 모으기부터, 부동산과 주식의 투자처를 찾는 기준을 세우는 노하우까지 부지런히 따라가다보면 절약의 ‘짠맛’이 아닌 라테보다 달달한 수익의 ‘단맛’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재테크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막막한 ‘재테크 새내기에게 교과서 같은 책이다.

제1장에서는 절약과 빚을 바라보는 관점 전환을 제안한다. 절약은 ‘궁상맞은 것’, 빚은 ‘무서운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제2장에서는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절약 노하우와 더불어 가계부 및 통장 관리법 소개한다. 특히 ‘3개의 가계부’와 ‘목적별 통장’ 파트에는 저자만의 독특한 현금 관리 노하우를 담았다.

마지막 3장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처 선정 방법과 투자 원칙을 공개한다. 주식 투자 7개월 만에 중형차 한 대 값의 수익을 올린 투자가의 원칙이 담겼다.

한편 이 책 『부자로 가는 다리 부릿지』의 저자 김수현(아린)은 ‘초(超)절약녀’라 불리는 전업주부 겸 투자가다. 절약과 재테크를 위한 모임 ‘부릿지’의 리더이다.

전세 6,000만 원짜리 원룸에서 외벌이 월급 235만 원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으나 6년 만에 순자산 10억 원을 돌파, 서울과 광명의 신축아파트를 비롯한 다주택 보유자가 되었다. 비결은 1년간 열심히 모은 종잣돈 1,500만 원을 소액 부동산과 주식에 꾸준히 재투자하여 불려 나간 것. 현재도 한 달 생활비 60만 원(3인 가족)을 유지하며 매년 절약으로만 1,000만 원 이상을, 투자 수익으로 1억 원 이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절약법은 무조건 안 먹고 안 쓰기가 아니라, 돈을 써야 할 곳과 쓰지 않아도 될 곳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다. 스스로에겐 엄격하되 남에겐 인색하지 않은 방식으로 ‘궁상맞지 않고 우아한 짠순이’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킨다. 현재는 본인의 절약과 투자 노하우를 블로그에 꾸준히 소개하며 ‘부릿지’ 멤버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함께 부자가 되는 길을 모색 중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