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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조연심 칼럼니스트] 천 억 자산가에게 성공비결을 물었다. 메모하는 습관과 철저한 시간관리라고 답했다. 그녀는 약속시간을 10분 이상 어긴 사람과는 절대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80 평생을 살아왔다고 했다. 몇 시에 잠이 들던지 새벽 3시에는 눈을 떠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했고 그러기를 수 십 년간 지켜왔다고 했다. 그런 철저함이 성공을 이룬 원동력이 된 것이다.

세상에는 딱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그럴 수도 있지’와 ‘그럼 그렇지’다. 매일 시간을 잘 지키던 사람이 어쩌다 시간을 어길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각을 하고 약속도 잊어버리기 일쑤였던 사람이 시간을 어기면 ‘그럼 그렇지’하고 포기해 버린다. 그 사람이 아무리 실력이 좋고 만나면 매너가 좋다 해도 그 사람 자체를 완전히 신뢰하기란 쉽지 않다. 당신은 ‘그럴 수도 있지’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럼 그렇지’하는 사람인가? 내가 다른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것처럼 나의 행동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나를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인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견뎌야 한다. 운이 좋아 단기간에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의 브랜드를 가질 수는 있으나 그런 경우에도 그것을 지키기 위한 숨 막히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결국 사람마다 시간을 견디는 지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자포자기를 하게 된다. 브랜드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 방도가 없다. 그러니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자신의 재능을 훈련하며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개인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시간을 견디는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데드라인을 정해 일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지 마감시한을 정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과정이 모여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막연히 열심히 하는 것에는 그 어떤 성과물도 기대할 수 없다. 안철수 씨는 새로운 기술을 공부해야 할 때 일부러 잡지사에 전화를 걸어 언제까지 칼럼을 기고하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한다. 스스로 데드라인을 만들어 일을 한 것이다.

둘째, 고도로 몰입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시간 내에 완성시키는 집념이 필요하다. 시험 전날이나 신문사의 마감시간 바로 직전에는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몰입하여 그들만의 탁월한 성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뭔가 분주하기는 한데 어느 한 순간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성과가 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점 중의 하나다.

셋째, 휴식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하는 광고 카피처럼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난 후 스스로에게 자유와 쉼을 선물한다. 여행이나 독서, 친한 친구와 차 한 잔의 여유를 통해서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자기개발뿐 만 아니라 휴식에도 제대로 된 시간을 배분하지 못한다. 결국 일도 그럭저럭, 휴식도 그럭저럭하는 지루한 일상의 연속인 삶을 살아간다.

넷째, 잘 될 거라는 긍정의 확신이 필요하다. 지금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나는 잘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나만 왜 이러지’, ‘재수가 없어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다’라는 식의 생각은 주변의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게 된다. 스스로를 믿고 반드시 때가 올 거라고 확신하면 어지간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견디기 위해서는 사람이 중요하다. 나를 행복하고 기쁘게 하는 것도 사람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간이 오더라도 내 주위에 나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 한 두 명만 있으면 그 시간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견딜 수 있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자. 나의 행복과 성공을 빌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개인브랜드 구축을 위해 견뎌야 하는 시간을 수월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믿어라. 당신의 때(Timing)가 그리 멀지 않았음을 말이다.

※ 출처 : 한국HRD교육센터 전문가 칼럼

 

<사진=조연심 페이스북>

조연심 대표는 인하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MU 교육컨설팅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북TV365 대표로도 근무했다.

저서로는 <과정의 발견>, <300 프로젝트>, <여자의 자존감>, <나는 브랜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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