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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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불교학술원(원장 자광스님) 산하 동국역경원(원장 혜거스님)이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출간한 <야전 불교성전>과 <불교성전 필사본>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972년 초판 발행 이후 50년 만에 현대 문장으로 윤문하여 지난 2월 재출간된 동국역경원 <불교성전>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는 평가를 받으며, 50년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동국대 출판문화원과 협업해 새로운 기획을 시도했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부처님말씀 또 새로운 방식의 신행생활이 될 수 있도록 <야전 불교성전>과 <불교성전 필사본>을 펴낸 것이다.

군승파송 53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야전 불교성전>은 불교계 군 포교 역사에서 처음 시도된 기획으로, 표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장병들이 휴대해도 이질감이 없도록 지퍼가 부착된 군복 디자인 천으로 커버를 제작했다. 이러한 지퍼 커버 방식의 불교성전은 교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이와 함께, 내지의 중량을 낮춰 휴대가 편리하도록 했다. 젊은 장병들이 손쉽게 접하고, 가까이 두고 읽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출처=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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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두 권으로 구성된 <불교성전 필사본>은 불자로서 신심을 다지고 매일 일정한 분량을 정해 스스로 마음을 밝혀가는 기도수행의 방편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필사본의 가장 큰 특징은 동국역경원 <불교성전>의 내용을 원문 그대로 필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교성전>을 따로 휴대하고 다른 종이나 원고지에 쓰지 않고, 필사본 한 권으로 <불교성전>을 보고 읽으며 따라 쓸 수 있다.

또한, 옮겨 적기 쉽도록 단락을 나누고 각 단락마다 임의로 번호를 부여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을 나름의 기준으로 정해놓고 옮겨 쓰기 쉽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필기감이 좋은 최고급 수입 용지와 잘 펼쳐지는 특수제본 방식으로 제작, 필사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여유 있는 줄 간격으로 디자인되어 사람마다 다른 필체와 크기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며, 본격 필사에 앞서 연습할 수 있는 연습지도 삽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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