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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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3월 28일 개봉된 추창민 감독의 <7년의 밤>은 출연진으로 장동건(오영제), 류승룡(최현수), 송새벽(안승환), 고경표 주연, 이레, 탕준상, 문창길, 정석용, 최광일, 우미화, 정준원, 정인겸, 이상희, 유순웅, 김정팔, 서현우, 성병숙, 여무영, 전배수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6.00, 네티즌 평점 4.76, 누적관객수 528,014명을 기록한 123분 분량의 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7년의 밤>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우발적 사고, 잘못된 선택. “그날 밤, 나는 살인자가 되었다!”

인적이 드문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 가족이 지낼 사택을 보러 가는 날, 안개가 짙게 깔린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갑자기 뛰어나온 여자 아이를 쳐 교통사고를 낸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호수에 아이를 유기한다. 죽어버린 딸, 시작된 복수. “어떤 놈이 그랬는지 찾아서 똑같이 갚아줘야지!”

아이의 실종으로 마을은 발칵 뒤집혀 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딸을 보자 광기 어린 분노에 사로잡힌, 마을 대지주이자 아이의 아버지 ‘오영제’.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라고 판단한 그는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되돌릴 수 없는 선택, 7년 전 그날 밤,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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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줄거리와 잔인한 결말을 그린 작품이다.

6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추창민 감독은 “전작들이 인간의 선함에 집중한 캐릭터와 이야기라면, <7년의 밤>은 성악설을 바탕으로 ‘과연 그 악은 진짜인가’에 대해 고민한 작품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앞서 깊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고뇌는 사건을 둘러싼 인물 모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어져 한 명의 인물에만 집중했던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주요인물 각각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들며 밀도 있는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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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객들의 기대와 독자들의 상상력에 반하지 않는 세령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이 쏟아지는 댐, 안개가 자욱한 마을 등 공간과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구현해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 역시 “추창민 감독의 연출 소식을 듣고 전작을 찾아보았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현수’의 복잡미묘한 광기를 잘 그려줄 것 같다는 큰 믿음이 생겼다”라며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천만 감독 추창민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밀도 높은 스릴러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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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감을 더하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류승룡이 이번엔 우발적인 사고로 살인자가 되어버린 ‘최현수’ 역을 맡아 처절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류승룡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다가올 복수에 맞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의 면모 등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색을 갖추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반열에 오른 장동건. <7년의 밤>에서는 살해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오영제’ 역을 맡아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장동건은 광기 어린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물 ‘오영제’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밀고, 나이가 들어 보이도록 분장을 하는 등 극단적인 비주얼 변화를 시도, 섬뜩하고 극악무도한 ‘오영제’를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들을 지켜야 하는 남자와 딸의 복수를 해야 하는 남자로 분한 류승룡과 장동건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연기 시너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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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와 ‘오영제’의 치열한 대립과 더불어 송새벽과 고경표가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를 펼친다. 그날의 사건을 모두 목격한 인물이자 살인자 ‘최현수’의 아들인 ‘서원’을 묵묵히 지켜주는 ‘안승환’ 역의 송새벽은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 고경표가 하루 아침에 살인자의 아들이 되어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최현수’의 아들 ‘서원’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2011년 출간 2주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 2011년 주요 미디어 및 도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를 돌파, 독일, 프랑스, 중국, 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어 문단의 극찬을 받아온 정유정 작가의 소설 [7년의 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서사와 생생한 리얼리티, 힘있는 문체로 그려낸 원작 소설은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우발적 살인으로 인해 파멸해가는 한 인간과 선악의 교묘한 경계라는 무거운 소재를 인간 내면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담아낸 이 소설은 정유정 작가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출간 직후 15개 영화사의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원작 1위에 선정될 만큼 영화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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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세 인물 중 그 누구도 아버지의 그릇된 부정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고서야 비극으로, 또 지극히 비현실적이었지만 영화의 결말은 현실적으로 끝이 난다. 여기서 '끊을 수 없는 악의 순환'보다 중요한 메시지를 쥐고 있는 인물이 남아있다. 관찰자인 안승환. 그는 영화를 보고 있는 우리다. 그는 관찰자로 남을 수도 있고, 사건에 개입해 주연이 될 수도 있다. 남의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대변하듯, 안승환은 도움을 주었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렸던 과거를 떠올리며 세령의 도움을 거부하고 만다.

그 행동의 결과는 세령의 죽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된 안승환은 또 하나의 희생자인 최서원은 세령호에 익사 하지 않도록 몸을 던지며, 최서원이 악어(치유의 과정)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영화의 마지막까지 최서원의 옆에 함께 한다. 그나마 세 인물 중 최서원이 나은 삶을 살게 된 건 관찰자로만 남지 않은 안승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이웃을 외면해선 안 되며, 도움의 손길을 줘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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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장동건은 1972년(나이 50세) 태어났으며,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창궐>, <7년의 밤>, <브이아이피>, <우는 남자>, <위험한 관계>, <신사의 품격>, <마이웨이>, <워리어스 웨이>, <굿모닝 프레지던트>, <무극>, <태풍>, <태극기 휘날리며>, <해안선>, <2009 로스트메모리즈>, <친구>, <아나키스트>, <이브의 모든 것>,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청춘>, <연풍연가>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2년 SBS 연기대상 주말연속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12년 SBS 연기대상 10대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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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류승룡은 1970년(나이 52세)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극한직업>, <7년의 밤>, <염력>, <서울역>, <도리화가>, <손님>, <명량>, <표적>,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내 아내의 모든 것>, <최종병기 활>, <고지전>, <아이들>, <평양성>, <퀴즈왕>, <시크릿>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3년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2013년 한국광고주대회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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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송새벽은 1979년(나이 43세) 전북 군산에서 태었으며, 군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연극 '피고지고피고지고'로 데뷔한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특송>, <진범>, <해피 투게더>, <7년의 밤>, <도리화가>, <덕수리 5형제>, <내 연애의 기억>, <도희야>, <조선미녀삼총사>, <음치클리닉>, <아부의 왕>, <인류멸망보고서>, <평범한 날들>, <7광구>, <위험한 상견례>, <부당거래>,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 <방자전>, <마더>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1년 제8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2011년 제2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 2010년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신인남우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8일(금) 14시 40분부터 17시 1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7년의 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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