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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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8년 2월 14일 개봉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출연진으로 김윤석, 하정우 주연, 서영희, 구본웅, 김유정, 정인기, 박효주, 최정우, 민경진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9.09, 누적관객수 5,046,096명을 기록한 123분 분량의 범죄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추격자>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그날 밤 놈을 쫓던 단 한 명의 추격자! 놈을 잡은 건 경찰도 검찰도 아니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출장안마소(보도방)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영민’과 마주친 중호,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영민이 바로 그놈인 것을 직감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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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 진다. 우왕좌왕하는 경찰들 앞에서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그러나 영민을 잡아둘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1970년대 김대두 사건, 1980년대 화성 연쇄살인 사건, 1990년대 지존파 사건, 2000년대 정두영 사건. 유영철 사건.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그날 밤 놈을 잡은 건 경찰도 검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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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관심은 피해자나 가족들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대중과 사회에서 금새 잊혀지는 것이 한국 사회이다. 개개인의 물질적 이익만을 중시 여기며 주변과 사회에 무관심한 극도의 개인주의사회에서 “피해자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들을 살리기 위해 나는, 사회는 어떤 노력들을 했나?”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바라보는 평범한 한 사람에서 출발한 <추격자>는 충격적인 살인 사건에 대한 자극적인 소재주의 영화가 아닌 고귀한 생명의 존엄성에 위협 받는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한 남자의 숨 가쁜 추격 과정 속에서 부딪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과 엉성한 사회 구조 시스템을 그린 영화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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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사지를 통해 생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여성들과 노약자만을 상대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 살인마 지영민. 썩어빠진 부패 경찰로 비리를 저지르고 사직 당한 후 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엄중호. 결코 사회의 ‘정의’, ‘선’이라 부를 수 없는 엄중호가 연쇄살인의 마지막 희생자인 ‘미진’을 구하려 하는 유일한 남자가 될 수밖에 없는 과정 속에서 중호를 통해 이기적인 무관심으로 무너져 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희대의 살인마가 잡히던 날, 그 날 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추격자>는 모두가 범인에게만 관심을 쏟던 그 날 밤, 연쇄살인의 마지막 희생을 막기 위해 뛰는 심장으로 도시를 질주했던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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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는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하는 범죄와 살인을 다룬 기존 한국 영화들의 일반적인 스토리 구조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지닌 새로운 형식의 영화다. <추격자>는 범인의 정체가 초반에 공개되는 스토리 형식의 전복을 통해 그 놈이 뻔히 범인임을 알면서도 잡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사회구조의 현실과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피해자에게 주목한다. 이러한 시점의 차별화를 통해 전형적 영웅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유일한 ‘추격자’의 내적 변모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는 <추격자>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범인을 쫓는 한 남자의 절박한 심정을 관객에게 전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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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윤석은 1968년(나이 54세) 부산시에서 태어났고, 198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모가디슈>, <노량: 죽음의 바다>, <미성년>, <암수살인>, <1987>, <남한산성>,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검은 사제들>, <극비수사>, <쎄시봉>, <타짜-신의 손>,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도둑들>, <남쪽으로 튀어>, <완득이>, <황해>, <전우치>, <거북이 달린다>, <추격자>, <즐거운 인생>, <타짜>, <천하장사 마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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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하정우는 1978년(나이 44세)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아버지는 영화배우 김용건이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2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 남우주연상, 2015년 제3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르네상스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야행>, <보스턴 1947>, <피랍>, <클로젯>, <백두산>, <걸캅스>, <PMC : 더 벙커>, <신과함께-인과 연>, <1987>, <신과함께-죄와 벌>, <싱글라이더>, <터널>, <아가씨>, <암살>, <군도 : 민란의 시대>, <더 테러 라이브>,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황해>, <의뢰인>, <국가대표>, <추격자>, <두번째 사랑> 외 다수가 있다.

오늘 14일(목) 22시부터 0시 40분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추격자>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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