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15일(금) 오후 2시에 ‘서울형 현대한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지향점 모색’을 주제로 한 온라인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옥 전문가와 건축가가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한옥과 상업용 한옥의 다양성과 변화, 한옥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고, 앞으로의 서울시 한옥지원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20년간 북촌‧서촌 등 1920년대 이후 지어진 도시한옥을 대상으로 보전 및 진흥 정책을 시작해 시 전체로 확대해 왔다. 수선 비용지원금 확대와 주거용 이외 상업용 한옥, 한옥과 비한옥이 결합된 복합구조 건축물 등의 지원도 다양화되고 있다.

지원대상인 도시한옥은 1920년대 이후 지어진 도시생활형 한옥이며 2천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경관적 가치, 친환경 건축으로서의 미래가치, 오래된 지역의 공동체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01년부터 서울시 한옥조례에 근거한 한옥등록제를 시작해 수선 및 신축 비용지원을 확대, 현재 최대 1억8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주거용에서 다양한 용도의 한옥지원과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경관과 한옥의 형태를 관리 중이다.

[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시점에서 서울의 한옥건축동향을 파악하고 현대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한옥의 진화, 친환경 건축으로 발전하기 위한 논의와 ‘상업용 한옥’, ‘한옥과 비한옥이 결합된 복합구조건축’ 등 다양한 현대한옥의 수요와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지향점과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현대한옥’은 기와+목구조 양식은 유지하지만 현대적 기술로 재구성된 재료를 사용한 현대화된 한옥이다. 북촌의 주거용 한옥 이외 찻집‧음식점, 재즈바, 사무실, 공방 등 ‘상업용 한옥’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며 <익선동, 인사동>은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명소이다.

심포지엄은 프로그램은 한옥의 진화와 공공지원의 지향점, 상업용 한옥의 실태와 지원기준의 차별화 방향, 한옥건축의 현대화와 다양성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 뒤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한옥의 진화를 위한 공공지원의 지향점과 한옥의 현대화와 다양성”을, “익선동 인사동 상업용 한옥의 변화와 차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현장 한옥건축가들과 정책전문가가 발표한다.

<토론>은 도시한옥 연구 및 정책 전문가인 송인호 교수(서울시립대)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조정구 소장, 김영수 교수, 김원천 소장)와 김선아 대표, 유나경 소장, 이강민 교수, 신치후 박사 등 현장 및 정책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대한옥이 창의적인 건축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다양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도시건축유형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규제보다는 한옥 건축을 장려하고 진흥하는 정책을 통해 한옥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축성능을 향상시켜 현대 한옥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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