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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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4일(일) 17시 30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이것이 진짜 중동(1~5부)”편이 재방송된다.

알라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밧드의 모험. 모두 어릴 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를 잠 못 들게 할 또 다른 아라비안나이트가 시작된다!

페르시아만부터 지중해 동쪽까지 아시아 서부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 중동(中東, The Middle East). 낯설지만 알수록 끌리는 중동의 치명적인 매력을 소개한다.

△4천 년 된 왕의 대로의 전설, 요르단 △대자연 앞에 ‘인샬라’를 외치는 사람들, 이집트·모리타니아 △북아프리카 최초 아랍왕국이 전하는 색채의 향연, 모로코 △유대인과 무슬림의 특별한 공존 지대, 이스라엘 △꿈의 바다를 향한 뜨거운 열망, 튀니지.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 이상을 볼 수 있는 이것이 진짜 중동 라이프다.

▣ 제1부 함길수(사진작가)와 함께 ‘전설의 왕의 대로,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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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서부를 가로지르는 고대 상인들의 무역 루트, 왕의 대로(King’s Highway)! 4천 년의 시간을 품은 왕의 대로를 붉은 사암 협곡 지대, 와디 럼(Wadi Rum)에서 시작한다. 카잘리 캐니언(Khazali Canyon)의 바위틈에서 발견하는 4천 년 전 문명의 흔적들. 나바테아인(Nabataeans)이 남긴 암각화를 구경한 후, 가이드 살림 씨의 집에 초대되어 이 땅에 오랫동안 살아온 베두인(Bedouin)의 삶을 체험한다. ‘영혼’, ‘칼’, ‘손님’ 3가지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베두인 식의 커피 문화는 우리와 얼마나 다를까?

요르단에서 단 하나만 본다면 페트라를 보라?! BC(기원전)7세기~BC2세기 향료무역으로 사막을 주름잡았던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고대 도시, 페트라(Petra)로 향한다. 바위 절벽을 깎아 만든 신비의 왕국을 둘러본 후, 상인 하디아르 씨를 따라 도착한 산간 마을. 16명 대가족이 사는 집에서 요르단 전통 음식, 마글로바(Maklooba)를 맛본다.

사막 지대 최고의 휴양지, 사해(Dead Sea)에 가면 수영을 못해도 몸이 둥둥 뜨는 마법이 펼쳐진다. 머드 마사지와 함께 오랜 로망이던 ‘사해에서 신문 읽기’ 미션 완수~ 우연히 들른 한 포도 농장에서 몽둥이를 휘둘러 간담을 서늘케 한 깜짝 환영 인사도 경험한다.

왕의 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던 중, 들른 도시 마다바(Madaba). 국민 90%가 이슬람을 믿는 요르단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이곳은 모자이크 예술로 유명하다는데. 마을에서 무려 200만 개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 성서 지도(The Madaba Mosaic Map)를 감상한다.

왕의 대로 끝자락 제라쉬(Jerash)에서 로마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1~3세기 번성했던 고대 로마 제국의 유적지에서 소풍을 즐기는 아랍 여인들과 아이들~ 핫 스팟 아르테미스 신전(Temple of Artemis)에 들러 5톤 가까이 되는 돌기둥이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짜릿한 경험을 만끽한다.

▣ 제2부 함길수(사진작가)와 함께 ‘기차 타고 인샬라, 이집트·모리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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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사하라, 대서양의 품에서 인샬라(Inch' Allah, 신의 뜻대로)를 외치며 사는 사람들. 그들의 유쾌한 일상을 만나러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모리타니아로 떠난다! 나일강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강이자, 이집트 고대 문명의 발상지. 그 강을 따라 카이로(Cairo)에서 기차를 타고 룩소르(Luxor)로 향한다.

강변 마을에서 때마침 벌어지고 있는 무슬림들의 전통 결혼식 현장. 여성과 남성 하객이 따로 모여 축하하는 무슬림 결혼 문화를 체험하고, 신랑 친구들과 즉석에서 벌이는 축하 파티~ 푸짐한 잔치 음식까지 즐기며 훈훈한 정을 느낀다.

아스완(Aswan)에서 친환경 무동력선 펠루카(Felucca)를 타고 고대부터 이 지역에 살아온 누비아족(Nubia)을 만나러 떠난다. 압둘 씨 집에서 발견한 특별한 애완동물은 다름 아닌 악어?! 악어가 악마의 눈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준다는 미신을 믿으며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엿본다.

이번엔 이집트를 떠나 북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모리타니아(Mauritania)로 떠난다! 모리타니아는 국토의 3/4 이상이 사하라이기 때문에 사막 지대와 대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차체 길이만 3km, 세상에서 가장 긴 사막 기차를 타고 슘(Choum)에서 누아디부(Nouadhibou)로 향하는 여정. 기차 안에서 즉석 파스타를 만드는 독특한 광경~ 마음씨 고운 모리타니아 사람들과 함께 흥겹게 무료 야간 기차 여행을 즐긴다.

북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수산물 국가답게 누악쇼트(Nouakchott)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갓 잡아 올린 생선들이 넘쳐난다. 조업 나가는 배에 올라타 대서양으로 출발하는데. 30m의 수심이 3m로 갑자기 낮아지며 커다란 파도를 일으켜 출발부터 난항을 겪는 현장. 간신히 파도를 뚫고 대서양으로 나가 크기만큼 힘도 센 문어를 낚아 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본격적인 사막 여행을 위해 누악쇼트에서 고대 도시 싱게티(Chinguetti)로 떠난다.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과거 카라반들이 교역했던 흔적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현지인이 안내하는 비밀 창고 안에서는 100년 된 서책은 고서에도 못 낀다는데. 1,000년 넘은 코란과 점성술책을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사막에서 텃밭도 일구고 닭도 키우는 베르베르인(Berber) 아자와드 씨에게서 유목민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신의 뜻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한다.

▣ 제3부 이종화(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와 함께 ‘모로코, 색깔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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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빛의 사하라, 푸른빛의 대서양, 순백의 설산! 다채로운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의 보석, 모로코(Morocco)로 떠나는 여행! ‘푸른’ 지중해와 대서양을 품은 탕헤르(Tangier)에서 최고 전망을 자랑한다는 하파카페(Hafa Cafe)에 들러 박하 차를 마시며 여행을 시작한다.

스페인 그라나다에 거주하던 무슬림들이 기독교 세력을 피해 이주한 마을, 쉐프샤우엔(Chefchaouen). 온통 푸른 색감으로 단장한 가옥 풍경들이 마치 스머프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을 자아내는데. 칠 단장을 하는 현지인 집에 들러 모로코 전통의상 젤라바(Djellaba)를 입고 노동 현장에 직접 투입! 하루 동안 진정한 쉐프샤우엔 주민이 되어본다.

모로코 국민의 99%가 이슬람교를 믿게 된 배경은 로마 제국의 도시, 볼루빌리스(Volubilis) 인근에 세워진 요새 마을, 물레이 이드리스(Moulay Idris) 때문! 788년 시아파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온 수니파 물레이 이드리스 1세(Moulay Idriss I)가 묻혀있는 모스크에 들러 북아프리카 최초의 아랍왕국을 탄생시킨 특별한 사연을 함께한다. 그날 저녁 무슬림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돼 전통 음식, 쿠스쿠스(Couscous)를 맛보며 이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모로코에서 가장 다채로운 곳은 아틀라스산맥(Atlas Mountains)! ‘순백’의 모로코가 펼쳐지는 해발 1,600m의 산악 마을, 이프란(Ifrane)에서 현지인과 눈썰매 경쟁을 펼치며 동심의 세계에 빠진다. 아틀라스산맥의 ‘붉은색’ 토양은 베르베르인(BerBer)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색채가 되었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베르베르인의 전통 가옥을 구경하고, 붉은 음식, 따진(Tagine)을 맛보며 이들의 삶을 체험한다.

아틀라스산맥의 ‘초록빛’ 초원, 아르가나(Argana)에는 염소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밥을 먹는 별난 광경이 펼쳐지는데. 알고 보니 아르간 오일 생산 비법! 아르간 나무 열매의 과육만 먹고 씨는 뱉어내는 염소 덕분에 품질 좋은 기름을 만드는 전통 마을을 구경한다.

수백 척의 고깃배가 가득 들어찬 에사우이라(Essaouira) 항구에서 만난 푸른 북대서양. 집채만 한 어선을 수리하는 사람들, 잡아 온 정어리 바구니를 휙휙 던지며 나르는 달인 등 생기 넘치는 어촌에서 모로코 여행을 마무리한다.

▣ 제4부 이강근(히브리대 정치학 박사)와 함께 ‘반전 매력,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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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도이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3대 성지인 이스라엘(Israel)! 2,000년 전 구약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관문이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구 도시, 욥바(Jaffa)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바닷가에서 유쾌한 낚시꾼을 만나고, 수확인 한창인 자몽 농장에서 맛보는 달콤한 자몽~ 훌라 호수(Hula Lake)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유럽과 아프리카를 오가는 5만 마리 기러기 떼가 하늘에서 펼치는 멋진 군무를 감상한다.

벧샨(Beth Shan)의 명소는 영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무대가 된 로마 원형 극장(Roman Theater)! 이곳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가 있다는데, 다름 아닌 로마 시대 공중화장실! 남녀가 섞여 앉아 수다를 떨며 볼일을 보던 귀족들의 화장실 문화를 체험한다.

팔레스타인 지구에 있는 베들레헴(Bethlehem)은 이름 자체가 ‘빵집’이라는 뜻. 중동의 전통 빵, 피타(Pita)를 굽는 유쾌한 청년들과 만나 전통 빵 만들기에 도전하고, 예수탄생교회(Church of the Nativity)에 들러 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다는 마구간을 발견하는데. 밤이 되자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종교와 인종을 넘어 즐기는 행복한 사람들을 만난다.

세계 3대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Jerusalem)에서 성지 순례지로 유명한 장소, 통곡의 벽(Wailing Wall)! 통곡의 벽에 찾아와 유대인 선생님 랍비 앞에서 코라를 읽으며 성인식을 치르는 14세 소년을 만난다. 예루살렘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메섹 문(Damascus Gate)을 통과하자 펼쳐지는 무슬림 시장! 정육점, 금은방, 향료점이 활기를 띠며 인기 있었던 십자군 전쟁 시절의 쓰리 마켓(The Old City Three Market)을 구경한다.

쓰리 마켓의 품목 중 하나인 향료는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Negev Desert)을 지나 지중해를 넘어 유럽까지 전해졌다. 약 2,000km에 달하던 고대 무역로, 향료길(Incense Route)을 누비며 나바테안들의 도시, 상인들의 숙소 카라반 등을 만나고 척박한 광야에 숨어 있는 푸른 낙원, 엔게디(En Gedi)로 향하는 길! 사막 한가운데 있는 폭포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과 시원하게 여행을 피로를 풀어 본다. 그리고 네게브 사막 한가운데에서 염소를 키우며 사는 베두인(Bedouin) 집에 들러, 돌에서 구워내는 전통 음식 쿠브즈(Khubz)를 맛보며 유목 생활의 지혜를 배운다.

▣ 제5부 권기정(여행기자)과 함께 ‘꿈의 바다로,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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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와 유럽 사이 지중해를 품은 꿈의 바다, 튀니지(Tunisie)! 수도 튀니스에 도착하자마자 튀니지의 국화(國化) 재스민꽃을 나눠주는 남자의 환영 인사로 즐겁게 여행을 시작한다. 튀니스에서 기차를 타고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와 카르타고(Carthago)로 떠나는 여정! 고대 도시 카르타고는 알프스산맥을 넘어 로마 제국 침입에 성공했던 한니발 장군(Hannibal)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로마와 함께 지중해 패권을 두고 다퉜던 페니키아인의 흔적을 찾아본다.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에 이어 이슬람의 4대 성지로 알려진 카이로우안(Kairouan). 메카에서 사라진 우물 컵이 여기서 발견되면서 성지 순례지가 되었다. 낙타가 길어주는 축복의 물, 비르 바로우타(Bir Barouta) 우물을 마시며 여행에도 축복이 함께하길 빌어본다.

튀니지의 휴양도시 수스(Sousse)는 과거 지중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바르바리(Barbary) 해적들의 주요 무대였다. 해적선에 올라 지중해의 악동, 해적이 되어 흥겨운 파티를 벌인다. 그리고 5년 전의 인연으로 가족처럼 지내는 메리엘 씨 가족을 만나러 가는데. 2년 만의 만남에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는 가족들. 튀니지식 성찬을 즐기고 이들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 투어, 지중해 나들이를 떠난다.

마흐디아(Mahdia)는 지중해에서 가장 활기찬 어촌 마을. 1,000만 마리의 돔을 키우는 바다 양식장에서 활기 넘치는 은빛 돔들을 구경하고, 선상에서 즐기는 맛있는 돔 요리~ 튀니지의 푸른 매력을 제대로 즐겨 본다.

지중해의 작은 어촌 마을 코르부스(Corvus)에는 여행의 여독을 풀 수 있는 해수 온천이 있어 지중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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