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연애상담소 제인이 말해주는 질투 안 하는 법!

[한국강사신문 제인 칼럼니스트] 질투 안 하는 법, 질투 안 하는 법.. 질투 안 하는 법... 상담을 하다 보면 질투 때문에 미쳐버릴 것만 같다는 사람들이 참 많다. 질투를 안 하는 법은 정말 없을까?

(연애고구마 Q)

저는 대학생이고 오빠는 직장인이에요. 저희는 1년 6개월 정도 만났어요. 문제는 제가 질투가 엄청나게 많다는 겁니다. 남자친구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쉽게 불안해해요. 성격상 제 기분을 잘 전달하지도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남자친구와도 늘 비슷한 싸움을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친구랑 술 약속을 잡기만 해도 싸워요. 막연하게 ‘술자리니까 여자애들도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경이 쓰이고 불안하거든요. 진짜 문제는 말도 못 하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결국엔 남자친구에게 화를 쏟아낸다는 거예요.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면서 제 화를 풀어줘요. 그런데 요즘엔 화를 내는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저도 이런 제 성격이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준다는 것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 자랑도 많이 한다는 것도 아는데, 저는 자꾸만 의심이 들고 질투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질투 때문에 남자친구가 지칠까 봐 무서운데 질투를 안 하는 법은 없을까요?

(사이다 언니 제인 A)

질투가 많은 친구구나. 사실 적당한 질투는 연인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대부분 연애를 하다 보면 경험하는 거야. 근데 자신도 힘들 정도로 질투가 많다는 건 관계에 대한 불안을 많이 느낀다는 뜻이야.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지난 연애의 상처일 수도 있겠지. 중요한 건 과한 질투는 마음의 병이라서 극복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 상처를 극복한다는 건, 그 상처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상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거야. 무슨 말이냐면, 질투를 아예 안 하는 방법은 없지만 질투를 컨트롤 할 힘은 키울 수 있다는 소리야.

언니는 연애는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더’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해. 질투가 많은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면 남자친구에게만 모든 걸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세상에는 남자친구 말고도 행복할 수 있는 거리가 많아. 남자친구에게만 집중하지 말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깊게 맺고, 취미생활도 가지면서 본인의 삶을 집중해서 살아가다 보면 남자친구에 대한 질투가 어느샌가 줄어들어 있을 거야.

그리고 지금처럼 질투라는 감정을 참았다가 화를 쏟아내는 건 본인의 불안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안 되고 남자친구도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몰라서 답답할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감정을 쌓지 말고 그때그때 본인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상대가 무엇을 해주면 내 마음이 풀릴지를 잘 생각한 다음에 남자친구에게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편이 좋아. “약속 끝나면 전화해줘.” , “오늘은 친구 만나러 가니까 주말엔 나랑 데이트하자.”처럼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주면 남자친구도 노력할 테고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이 조금씩은 해소될 거야. 그래도 불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본인이 느끼는 불안함에 관해서 얘기하고 불안이 좀 사그라들 때까지 인증샷을 부탁한다거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는 연락을 좀 더 자주 해달라고 부탁을 해보는 것도 좋아.

솔직한 게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약이 될 때도 있거든. 중요한 건 진짜 속마음을 전달하는 연습을 해본다는 거야.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거니까. 어제까지 너의 연애가 어땠든 상관없어. 오늘부터는 조금 더 행복한 연애를 하기 위해 노력하면 되는 거니까. 이번 연애를 통해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응원할게.

연애고민은 사이다 연애상담소

사이다연애상담소 수석연애코치 제인, 연애광녀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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