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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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1 이화 탄소중립 포럼’을 10월 20일(수) 교내 ECC에서 개최하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했다고 21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학·연·산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이화여대 연구처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이화여대 탄소중립포럼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를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부, 기업, 대학 등이 지속가능한 청정 미래를 위한 해법을 고민하고 탄소중립 의제를 통해 에너지, 기후, 환경, ESG 분야에서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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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은 이향숙 이화여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개회사, 김은미 총장 환영사, 그리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동영상 축사와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김은미 총장은 “2030년까지 인류가 달성해야 할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가 기후변화 대응이고,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나면 탄소중립이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화여대는 올해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국내 주요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시작했으며 본 포럼을 통해 글로벌리더 양성, 연구자역량 결집,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플랫폼으로서의 이화여대 위상을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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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화두로 저탄소·친환경 경제구조 전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보다 능동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학은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의 출발지로서 앞으로 그 역할이 확대될 것이며, 정부도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한 대학 역할 확대와 산학연관 협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의 ‘탄소중립과 그린뱅크로서 산업은행’,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의 역할’, 윤제용 한국환경연구원장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과정’ 주제의 기조강연이 이어지며 기업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추진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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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이어 이화여대 물리학과 조윌렴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최용상 교수를 좌장으로 이화여대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 한국전기연구원 김슬기 스마트그리드 연구단장,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상무, 국립환경과학원 나은혜 환경연구관,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의 패널 참여로 학·연·산이 협력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과 해법에 대한 토론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1)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준비 상황과 당면 과제들에 대해 각계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들로부터 진단·점검하고, 2) 산·학·연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 또는 연구집단이 바라는 정부 R&D 지원·관리 정책 방향에 대한 개선안이 제시되었으며, 3)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의 목표기한으로 삼은 2030년과 2050년까지 전문인력 발굴·육성을 위한 대학의 중요한 역할과,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부·산업체·연구기관간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사진출처=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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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화탄소중립 조직위원회’는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기된 주요 내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하고, 우리나라가 연구력을 결집하고 학·연·산·관 협력을 통해 성과와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기후·환경·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는데 조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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