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명훈 기자] 2021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지난 10월 16일 전국 17개 시도의 11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7급 일반행정직의 전국 평균경쟁률은 77.4대 1을 기록했으며, 인천시가 가장 높은 212.3대 1의 경쟁률을, 세종시는 가장 낮은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은 작년까지 필기시험 과목이던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TOEIC, TOFEL,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 수험전문가는 “영어와 한국사가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시험과목이 2과목 줄었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가 제외되었기 때문에 합격선 점수가 조금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지방직 7급 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에듀윌 전문 교수진은 평했다. 먼저 에듀윌 국어 배영표 교수는 이번 시험 국어 난이도를 ‘중’으로 평가하며 “기존 시험들과 동일한 유형으로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 문법 출제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다른 해보다 지문의 길이가 짧아 시간적으로도 수월 했을 것”이라 말했다.

행정학과 헌법도 비교적 평이한 출제를 보였다는 평이 이어진 가운데, 행정법 과목은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에듀윌 행정법 김욱 교수는 이번 행정법 시험 난이도에 대해 ‘중상’으로 평가하며 “각론의 문제 수가 많고, 개별 법령 규정을 다룬 지문이 많아 일부 수험생은 상당한 압박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합격권은 80점에서 85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에듀윌 수험전문가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시험문제가 어렵지 않았기에 지원자가 많거나 경쟁률이 높은 서울, 인천, 부산, 경기 등은 90점에 가까운 합격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년 지방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전라북도가 11월 2일, 경기도가 11월 22일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각기 일정이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 최종합격자는 지역별로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중순에서 12월 말 사이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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