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2019학년도 대입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도 아직 변화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변화 가능한 전략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0월 수능 디데이 37일 현재, 대입 전형 중 수시 전형 모집만 끝난 것이다!”

대입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2019학년도 대입의 반환점을 넘었다. 대입은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만큼 11월 수능 시험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님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을 갖고 있는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도 정시 전형이라는 역전의 기회가 존재한다.

“불리한 내신을 극복하고, ‘IN서울’ 대학으로 진학 가능한 전략은?”

수시 전형에서 ‘IN서울’ 대학 합격에 필요한 교과 내신은 대략 2등급에 위치해 있다.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 만들어진 불리한 내신을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으로 합격 가능 한 전략은 바로 수능 시험을 활용한 정시 전형에 있다. 수시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현행 대입제도의 특징을 확인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 전형이 과연 유리한가?”

대입 전체 규모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60%에 이른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으로 한정하게 되면 이 수치는 줄어들게 된다. 또한 주요 대학 수시 전형 요소 중 하나인 ‘수능최저요건’ 충족 실패로 불합격 된 모집 인원이 정시 전형으로 매년 이월되는 대입의 특징을 이해하면 수시 전형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중위권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에게 정시 전형은 ‘역전의 기회’라고 강조하는 진짜 이유는 대입 전형에 숨어 있다. 수시 전형에 합격하는 1~2등급 상위권 내신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이 수시 전형 합격 후에는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이 제외 된 정시 전형의 특성상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역전의 기회가 만들어지는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3월의 40일과 10월의 40일은 다르다!”

11월 2019학년도 수능 시험까지 40여일의 기간 동안 성적의 변화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누적 공부 시간’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능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고3 3월 시점에서의 40여일과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을 준비 하면서 절대적인 학습의 양으로 다져진 10월 현 시점에서의 40여일은 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누적 공부 시간에 40여일의 새로운 시간을 더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라!”

지금까지 EBS연계교재를 포함한 기출문제 학습을 하면서 반복 출제되는 문제 유형 중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변화 가능한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까지는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된 노력으로 반드시 맞출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과목별 3문제, 원점수 10점 상승으로 영역별 1개 등급 향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2019학년도 수능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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