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 현장 모습(왼쪽부터 진행자 이세라, 문화캐스터 서주희) [사진출처=서울시청]
북토크 현장 모습(왼쪽부터 진행자 이세라, 문화캐스터 서주희) [사진출처=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공예분야 도서 저자를 초대하여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공예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저자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캐스터 서주희와 함께하는 장인(匠人)의 이야기’는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도서실에서 개최하는 2번째 저자 강연으로, 서주희 작가와 이세라 진행자가 함께 <장인의 길>을 집필하고 발행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이번 북토크에서 서주희 작가는 <장인의 길>을 집필하고 사비를 털어 출판 기념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서울공예박물관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한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전라남도 나주에 샛골나이 기능보유자 노진남 선생님을 만나러 간 적이 있는데요, 당시 선생님이 차려주신 밥상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어떤 선생님은 올라가는 길 기차에서 먹으라고 삶은 계란이랑, 쑥 개떡, 사이다를 챙겨주신 분도 있었고요.

2년 반 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면서 제가 받은 것들이 더 많아서, 이 선생님들을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더 불타오른 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우리 문화의 꽃은 서민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즐겼던 이들은 상류층, 왕족, 사대부들이었습니다. 이것을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지금,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현대인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아, 우리 문화의 밑거름이 되고 또 다른 예술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운을 제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문화캐스터 서주희(프로필/작품활동)는 올해로 13년째 KBS1 라디오에서 문화캐스터로 다양한 화제의 문화 현장을 소개하는 인터뷰어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1,000여 명에 이르는 인사들을 인터뷰해왔으며 인터뷰 대상자를 섭외에서 원고 작성, 방송까지 모두 맡아하고 있다. ‘2009, 트렌드 키워드’에서 국내 1호 문화캐스터로 소개된 바 있으며, 2016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전통문화 관광자원화사업’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진행한 바 있다.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장인(匠人)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강연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장인의 길』『장인 44』가 있다.

해당 영상은 11월 1일(월)부터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SeMoCA T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 하단에 있는 링크를 통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고 영상 시청 후기를 개인 SNS(인스타그램)에 남긴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하여 공예도서실 사은품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도서실은 9월 1일 운영 시작 이후 저자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해왔다. 첫 번째 저자 강연으로는 공예평론가이자 <공예를 생각한다>의 저자 최범과 함께 ‘공예박물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10월 4일 실시간 방송 후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SeMoCA TV)에 영상이 게시되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공예도서실 ‘혜윰(생각의 순우리말)공방’은 공예·미술·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 도서 및 간행물, 학회지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박물관 전시1동 1층에 위치한다. 별도 신청 없이 입장 가능하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실 가능 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방역 시간 제외) 이용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도서실은 앞으로도 꾸준한 수집을 통해 공예·미술 관련 서적을 확보하고, 이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예와 도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과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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