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14년부터 소장품목록 도서를 꾸준히 발간해오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한국 고대 토기 시리즈’를 매년 순차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라의 토기를 집대성하여 사진 중심의 목록 도서를 발간하였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이번에 발간하는 <신라토기>를 포함하여 소장품목록 도서 총 10권을 발간하였다. 이중 2권은 한국 고대 토기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7권은 기증자료 정리의 성과를 담았다.

‘한국 고대 토기 시리즈’ 발간 사업으로, 2020년에 <가야토기>를 발간했으며, 금년에 <신라토기>를 발간하고, 2022년에는 <백제토기> 발간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소장품목록 <신라토기>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수집한 신라토기 354점의 사진 및 기본 정보와 함께, 한국 고대 토기의 권위자인 공주대학교 사학과 홍보식 교수가 해당 토기를 분석한 원고를 수록하고 있어, 신라토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에 실린 신라토기 자료는 박물관 건립 준비를 추진하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것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의 10년간 토기 수집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박물관 소장 신라토기의 제작 시기는 약 5세기부터 9세기까지 분포되어 있다. 그릇의 종류도 다양하여 토기를 통한 당시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5세기 말엽~6세기 중엽에 제작한 신라토기는 경주, 울산, 경산, 대구, 성주, 의성 등 다양한 지역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현재 도서관 및 관련 기관에 도서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11월 중에 서울도서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고, 서울책방(서울시청 지하1층) 및 한성백제박물관 ‘뮤지엄샵’(올림픽공원 안)에서 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 소장품목록 시리즈(제1권~제10권) [사진출처=서울시청]
한성백제박물관 소장품목록 시리즈(제1권~제10권) [사진출처=서울시청]

이 책의 발간에 즈음하여,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코로나19로 박물관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일상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우리 박물관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박물관을 이용하고,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연구자들과 시민들이 박물관 전시실뿐만 아니라 한성백제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유물들의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발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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