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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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4년 4월 30일 개봉된 이재규 감독의 ‘역린(逆鱗)’은 출연진으로 현빈(정조),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주연,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송영창, 이도경, 서이숙, 김민재, 김대명, 김주완, 유은미, 성유빈, 천보근, 구승현, 이재희, 전국향, 문지현, 김창회 조연, 손민석, 안상태, 이다인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43, 네티즌 평점 7.09, 누적관객수 3,849,700명을 기록한 135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역린’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인시(寅時) 정각(오전 3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현빈). 정조가 가장 신임하는 신하 상책(정재영)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킨다.

인시(寅時) 반각(오전 4시). 날이 밝아오자 할마마마 정순왕후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위해 대왕대비전으로 향하는 정조.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박성웅)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른다.

묘시(卯時) 정각(오전 5시). ‘주상이 다치면 내가 강녕하지 않아요.’ 노론 최고의 수장인 정순왕후(한지민)는 넌지시 자신의 야심을 밝히며 정조에게 경고한다.

묘시(卯時) 반각(오전 6시).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정은채)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김성령)이 찾아와 ‘지난 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진시(辰時) 육각(오전 8시 30분). 한편 궐 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수(조정석)는 오늘 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백(조재현)의 암살 의뢰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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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의 24시가 시작된다!

‘역린(逆鱗)’이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 한다. 군주의 분노 또는 군주가 분개할 만한 그의 약점을 가리킨다.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편에 유래하는 말로 전국시대의 법가(法家) 사상가인 한비자가 유세의 어려움에 대해 논한 것이다.

영화 ‘역린’에서 사도세자의 아들로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젊은 왕 ‘정조’ 역은 현빈이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다.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역린>을 선택한 현빈은 정조에 관한 책을 읽고 검술, 활쏘기, 말타기 등 액션 연기에도 도전하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이재규 감독을 비롯한 현장 스탭들이 “정조 그 자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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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며 왕의 서고를 관리하는 ‘상책’ 역은 <웰컴 투 동막골>, <강철중: 공공의 적 1-1>, <이끼> 등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정재영이 맡았다. 정조를 암살해야 하는 조선 제일의 ‘살수’ 역은 <건축학개론>, <관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빛낸 배우 조정석이 맡았다. 어려서부터 잔혹한 킬러로 길러진 살수 역을 위해 조정석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사한다.

세 사람은 각각 살아야 하는 왕과 살려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의 중심에 서서 폭발적인 케미를 보인다. 또한 살수를 길러내는 비밀 살막의 주인 ‘광백’ 역에 연기파 배우 조재현, 궁의 최고 야심가 ‘정순왕후’ 역에 악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배우 한지민,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경궁 홍씨’ 역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배우 김성령, 역모를 밝히기 위해 힘쓰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 역에 <신세계>의 박성웅, 비밀을 품고 궁에 들어온 세답방 나인 ‘월혜’ 역에 정은채까지 존재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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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 1777년 7월 28일 ‘정유역변’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틱한 스토리”

영화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렸다. 이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역사적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1777년 7월 28일에 벌어진 ‘정유역변’이다.

‘정유역변’은 정조 즉위 1년인 1777년 7월 28일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 정조가 서고이자 침전인 존현각에서 평상시처럼 책을 읽고 있었는데 지붕 위에서 정체 모를 소리가 들렸고, 이를 수상히 여긴 정조가 곧 홍국영을 불러 수사해 자객이 지붕 위에 침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벌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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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자객이 왕의 침전 깊숙이까지 숨어들었다는 점에서 조선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암살 사건으로 전해진다. 역적으로 몰려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로 왕위에 오른 정조가 겪었던 정치적 상황과 암살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사건에 강한 매력을 느낀 최성현 작가는 ‘정유역변’에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운명을 모티브로 하여 긴박감 넘치는 24시간의 스토리 <역린>을 탄생시켰다.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하면서 암살 위험에 시달렸던 정조는 물론 정순왕후와 혜경궁 홍씨, 홍국영 등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동시에 상책과 살수, 광백, 월혜 등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인물들이 더해져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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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는 초반 3분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강수를 두었습니다. 현빈 왕께서 전통 웨이트트레이닝을 하시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일단 여심을 사로잡고 시작합니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왕은 언제나 권위에 도전하는 세력들로부터 위협받고, 자리보전을 위해 언제나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여야 하며, 권력자 밑에 백성들은 언제나 그들의 도구로 희생되기 마련이지요. 영화 '역린'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그 이야기들을 하루 24시간에 담아냈습니다.

저에게 영화 '역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시나리오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배우들이지만 그 외에도 아역부터 단역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마다의 개성이 강해서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연기자들을 보는 재미가 굉장히 굉장합니다. 극적인 반전과 재미보다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연기를 보기를 원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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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현빈은 1982년(나이 40세)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수상경력으로 2021년 2020 APAN 스타어워즈 대상,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교섭>, <창궐>, <협상>, <꾼>, <공조>, <역린>, <만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이 있다. 방송으로 <사랑의 불시착>,<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하이드 지킬, 나>, <아프리카의 눈물>, <시크릿 가든>, <눈의 여왕>, <내 이름은 김삼순>, <하이드 지킬, 나>,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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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정재영은 1970년(나이 52세)에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연극 <허탕>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2015년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기묘한 가족>,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어셈블리>, <역린>, <방황하는 칼날>, <플랜맨>, <열한시>, <내가 살인범이다>, <카운트다운>, <글러브>, <이끼>, <김씨 표류기>, <신기전>, <강철중 : 공공의 적>, <바르게 살자>, <거룩한 계보>, <나의 결혼 원정기>, <웰컴 투 동막골>, <귀여워>, <아는 여자>, <실미도>, <킬러들의 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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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조정석은 1980년(나이 42세) 태어났으며,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데뷔한 탤런트, 뮤지컬배우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1년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OST상, 2021년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OST상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2>, <녹두꽃>, <투깝스>, <꽃보다 청춘 ICELAND>, <질투의 화신>, <오 나의 귀신님>, <최고다 이순신>, <더킹 투하츠>, <왓츠 업> 등이 있다.

영화로는 <엑시트>, <뺑반>, <마약왕>, <형>, <시간이탈자>, <특종 : 량첸살인기>, <나의사랑 나의 신부>, <역린>, <관상>,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건축학 개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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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한지민은 1982년(나이 40세) 태어났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9년 MBC 연기대상 수목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봄밤), 2019년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해피 뉴 이어>, <조제>, <김복동>, <국가부도의 날>, <미쓰백>, <두개의 빛: 리루미노>, <밀정>, <하이드 지킬, 나>, <장수상회>, <역린>, <플랜맨>, <옥탑방 왕세자>,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카인과 아벨> 외 다수가 있다.

오늘 8일(월) 9시 12분부터 12시 3분까지 스크린에서 영화 ‘역린’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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