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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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5년 2월 5일 개봉된 김현석 감독의 <쎄시봉>은 출연진으로 정우, 김윤석, 한효주, 김희애, 진구, 장현성, 강하늘, 조복래 주연, 권해효, 최규환, 이미소, 고다연, 문지인, 이대연, 김미경, 안재홍, 이용이, 조완기, 장지인 조연, 김인권, 김재욱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94, 네티즌 평점 6.13, 누적관객수 1,715,370명을 기록한 122분 분량의 로맨스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쎄시봉>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있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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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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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의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아련한 첫사랑의 공감을 자극한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쎄시봉>으로 돌아왔다.

김현석 감독은 “<쎄시봉>은 음악을 통해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그린 이야기”라고 말했으며, 영화의 타이틀이기도 하면서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로 ‘쎄시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TV 프로그램을 통해 ‘쎄시봉’ 선생님들의 노래를 들었을 때 영감을 많이 받았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선생님의 음악에는 특히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그분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이런 명곡들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 ‘쎄시봉’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당시 청춘의 메카였던 ‘쎄시봉’의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한 명의 뮤즈를 좋아했다는 설정에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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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아름답고 경쾌한 멜로디 속 애잔한 가사가 흐른다. 가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축가인가? 싶은 곡 <웨딩케이크>. 1981년 트윈폴리오가 발표한 앨범 <Twin Folio> 8번 트랙에 실려 있는 이 곡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쎄시봉>은 트윈폴리오, 이장희, 조영남 등 당시 쎄시봉에서 실제로 불리던 노래들을 기반으로 오근태라는 가상의 인물을 집어넣어 영화로 구성해낸 작품이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전작들을 통하여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식 감독이 연출한 만큼 관객 동원을 위한 흔한 감성팔이가 아닌 쎄시봉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청춘 멜로 영화이자 명곡이 흐르는 음악 영화로 완성된 <쎄시봉>의 포인트를 짚어보자.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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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도 명곡의 위대함은 변하지 않는다.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쎄시봉 친구들의 음악들은 상영 시간 내내 귀를 호강시켜 준다. 쎄시봉의 노래를 모르는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불후의 명곡’들을 계속 듣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전 세대가 다 같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단어 그대로 ‘가족영화’다. 배우들의 누구 하나 뒤지지 않는 연기는 영화에 집중도를 높여준다. 특히 쎄시봉 트리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강하늘, 조복래, 정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쎄시봉 그 자체다.

하지만 탄탄한 초중반에 비해 영화 마지막이 아쉽다. 20대 시절 잘 쌓은 공든 탑이 20년 후 이야기부터 확 무너져 내리는 느낌. 40대를 연기한 배우 김윤석, 장현성, 김희애가 절대 나쁘지 않지만 마치 2부작으로 구성된 듯한 매끄럽지 못한 연결이 영화의 좋았던 흐름을 끊어 버린다. 음악 영화가 메인 포커스가 아니기에 이해는 되지만 노래를 끝까지 들려주는 경우가 없어 아쉬웠다. 모든 배우가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원곡자들의 가창이 워낙 뛰어난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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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정우는 1981년(나이 41세) 부산에서 태어났고, 영화배우 겸 탤런트로 활동 중이다. 영화로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흥부 : 글로 세상을 바꾼 자>, <재심>, <히말라야>, <쎄시봉>, <붉은 가족> 등이 있다. 방송으로 <꽃보다 청춘 ICELAND>, <응답하라 1994>, <최고다 이순신>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4년 제3회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2014년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특별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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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윤석은 1968년(나이 54세) 부산시에서 태어났고, 198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모가디슈>, <노량: 죽음의 바다>, <미성년>, <암수살인>, <1987>, <남한산성>,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검은 사제들>, <극비수사>, <쎄시봉>, <타짜-신의 손>,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도둑들>, <남쪽으로 튀어>, <완득이>, <황해>, <전우치>, <거북이 달린다>, <추격자>, <즐거운 인생>, <타짜>, <천하장사 마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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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한효주는 1987년(나이 35세)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탤런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6년 MBC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해피니스>, <빌려드립니다 바퀴 달린 집>, <트레드스톤>, <W(더블유)>, <동이>, <쏘울 스페셜>, <찬란한 유산>, <일지매>, <하늘만큼 땅만큼>, <봄의 왈츠>, <논스톱5> 등이 있다.

영화로는 <해적: 도깨비 깃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인랑>, <골든슬럼버>, <해어화>, <뷰티 인사이드>, <쎄시봉>, <서툴지만, 사랑>, <감시자들>,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 <오직 그대만>, <천국의 우편배달부>, <달려라 자전거>, <아주 특별한 손님> 등이 있다.

오늘 9일(화) 17시부터 19시 3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쎄시봉>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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