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2일(금)과 13일(토) 22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연출 이길복, 극본 제인)> 1회와 2회가 방송된다. ‘미스티’ 제인 작가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출연진으로 송혜교(하영은 역), 장기용(윤재국역),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 주진모, 오세훈, 장혁진, 송유현, 김보정, 문주연, 하영, 최홍일, 남기애 등이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올 가을 안방극장을 짙은 감성으로 물들일 단 하나의 멜로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편성정보, 관련앨범(OST)뿐만아니라, 인물관계도, 작가, 웹툰, 원작, 재방송, 세훈, 제인, 넷플릭스, 제작사, 관련주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오늘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극 중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 송혜교(하영은 역)와 장기용(윤재국 역)의 만남 순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와 장기용은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 앉아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두 배우의 반짝반짝 빛나는 비주얼이다. 한 사람씩 봐도 눈부신 두 배우를 함께, 하나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지헤중’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반면 두 사람을 둘러싼 사뭇 냉랭한 분위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속 송혜교는 무심한 듯 차가운 눈빛으로 장기용을 바라보고 있다. 장기용 역시 살짝 고개를 돌린 모습. 송혜교와 장기용이 로맨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이 만남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12일 방송되는 ‘지헤중’ 첫 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송혜교와 장기용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위 장면은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다. 그러나 로맨틱한 첫 만남이 아닌, 제대로 꼬여버린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물론 의외의 티키타카 호흡도 돋보일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기획의도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우리들의 이별 액츄얼리.

<나는 가끔 나 자신에게 묻는다. “옷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때마다 답은 같다. “나를 나 자신일 수 있게 만드는 것” -Gianni Versace>

패션디자이너는 일 년에 4번의 디자인을 한다. 누구나 영원히 기억될 클래식을 원하지만 유행은 빠르게 소비되고 철 지난 옷들은 과거가 되어버린다. 어쩌면 산다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변치 않을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수없이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 어떤 만남도, 그 어떤 사랑도 영원한 건 없다.

결국엔 인연이 다해서, 허락된 시간이 여기까지여서 헤어지게 되는 것이 순리요, 인생. 어쩌면 산다는 건, 죽음을 향해가는 여정이며 함께 한 이들과 헤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하지만 이별이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불쑥 닥쳐와 수많은 자책을, 회한을, 미련을 남긴다. 그러니 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이별이라면 베르사체의 말처럼 가장 나다운 옷을 입고 남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자.

설사 실패한 인생일지라도, 부족한 사랑일지라도 적어도 이별의 순간에 후회나 미련은 남지 않을 테니. 이별이란 끝이 아니라, 내 사랑의, 내 삶의 완성일 테니까.

▣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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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회: 부산에서 열린 제1회 K패션위크. 국내 탑브랜드 더원의 디자인 팀장 하영은(송혜교)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올리비에와의 콜라보를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그 시각, 영은의 친구이자 상사인 황치숙(최희서)은 사랑의 배신을 목격하고, 올리비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무사히 성사시켜야 하는 영은은 치숙의 사고처리를 위해 나섰다가 한 남자를 만난다. 윤재국(장기용)…. 다신 볼 일 없을 거라던, 그리고 만나선 안 될 그 남자를.

▣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인물관계도

▣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장인물

송혜교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하영은, 38세. 패션회사 <더 원>의 탑브랜드 ‘소노’ 디자인팀 팀장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영리한 안정제일주의자. 생물학적 나이는 서른여덟이지만 패션회사의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걸맞게 자기 관리 철저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해 여전히 젊고, 여전히 아름다우며 여전히 감각적인 여자. 그녀는 일도, 사랑도 프로다.

자신의 능력을 제공하되, 보상은 확실하게 챙기며 마음이 끌리고 몸이 끌리는 순간이라면 하룻밤 사랑도 오케이. 일이든 사랑이든 감정을 얹으면 기대하게 되고 기대만큼 실망은 커지니까. 그리고 이미 십년 전에 그 누구보다 세게, 아프게, 겪어봤으니까.

셀럽 버금가는 화려한 삶을 유지하는 꽤 괜찮은 인생같지만 찰떡퍼프로 아무리 꾹꾹 눌러대도 클렌징 한번이면 드러나는 눈가의 주름처럼 영은의 삶은 화장으로 감춰질 수 없는 현실의 팍팍함이 있다.

여고동창이자 오너의 딸인 황치숙의 구멍난 실력을 메꿔주고 사고처리 전담반을 맡으며, 위로는 황치숙의 부친이자 <더 원>의 주인인 황대표의 신임을, 아래로는 후배들의 존경을 동시에 챙기던 어느날, 황치숙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윤재국을 만난다.

인생,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고 사랑, 할만큼 해봤다고 자신했다. 이제 내 인생에 더이상 남자 때문에, 사랑 때문에 흔들릴 일은 없을거라고 단언했는데 자꾸 생각이 바뀐다. 이 남자, 윤재국 때문에.

장기용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 [사진출처=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윤재국, 32세. 프리랜서 패션전문 포토그래퍼.

외형적으로 그는 완벽하다. 신경외과전문의 아버지로부턴 명석한 두뇌를, 탄탄한 유통업을 운영하는 외가로부턴 제법 여유로운 부를 옵션으로 장착했으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현재는 파리에서 프리랜서 패션전문 포터로 활동 중.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기며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 하여, 파리에서 머물며 진정한 파리지앵으로 인생을 즐기는 중.

포토의 퀄과 유니크함은 나날이 상승, 그 바닥에선 서로 일하고 싶어 줄을 서는 핫한 포터건만, 일도 사람도 불가근 불가원의 원칙을 고수하는지라 국적도, 이름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남자. 게다가 멋스럽다.

당연히 숱한 여자들과 길고 짧은 연애사만 읊어도 9박 10일이지만 거기서 끝. 사랑이니 의무니 심지어 책임이니 얹어가며 미래니 하는 것들을 평생 숙제처럼 지고 가야하는 삶은 절대 사절. 그는 비혼주의자이자 개인주의자이며, 낭만적 자유연애주의자니까.

하지만 사랑이란건, 인생이란건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재국에겐 영은이란 여자가 그랬다. 영은은 아무도 보지 못했던 재국의 마음속 단면, 그 한 컷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의 감성을 나와 다른 시공간에서 간직해오고 있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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