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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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는 1990년 9월 9일부터 2007년 10월 10일까지 KBS1에서 방영된 852부작 농촌드라마다. 최고시청률은 13.1%(닐슨코리아)다.

제작 정보로 염현섭 감독 연출, 양근승 작가 극본, 등장인물(출연진)은 박덕보(김성겸), 박태민(백일섭), 두심(윤미라), 순자(송채환), 현숙(서혜린), 현욱(심양홍), 유분(은세연), 상훈(안병경), 만길(권용운) 등이다. 현재 KTV에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가 방송 중이다.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는 MBC의 <전원일기>와 더불어 농촌 드라마의 양대 산맥이었던 작품이다. 17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드라마로, 전원일기 종영 이후 최고 장수 드라마로 손꼽혔다. 결국 <전원일기>와 같은 소재고갈이라는 이유로 종영되다가, <산 너머 남촌에는>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원일기> 출연진이 별로 바뀌지 않은 반면에 이 드라마의 출연진은 크게 2번 바뀌었다. 촬영지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일대로 바뀌었다. <전원일기>가 중간에 작가가 교체된 반면 이 드라마는 양근승 작가가 처음부터 결말까지 집필했다는 차이도 있다.

[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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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이 소개하는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 황민달(김상순)

통칭 황놀부. 집안의 가장. 욕심많고 자린고비 스타일이다. '이런 얼어죽을'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여담으로 김상순씨는 전원일기에서 옆동네 이장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수사반장에서는 둘이 고정출연했는데 최불암이 반장, 김상순이 2인자였다. 전원일기에서는 김민재(최불암)의 포지션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조용하고 자상한 김민재와는 달리 황민달은 괄괄하고 성깔 있다. 극중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자산가지만,영락없는 짠돌이라 십원짜리 한 장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개성 출신으로 김포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하였다. 증조할아버지부터 개성에서 방앗간을 운영했으나 6·25로 김포로 피난와서 정착한 뒤, 김포평야에서 땅을 넓혔다.

1회 마지막에서 둘째가 장사한다고 김포를 떠난다고 말한 뒤 독백으로 '장사한다고 땅 팔고 떠난 사람 치고 잘 된 사람 못 봤다. 여기서 농사지으면 금싸라기 땅이 된다.'고 말했는데, 현재 김포를 보면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김포에서도 고촌이다.

△ 김두라(백수련)

황놀부의 부인. 이름은 김복님. 궁시렁거리는 버릇이 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134회 타향별곡에서 미국에서 있는 친정 동생네집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하차.

△ 안다정(서승현)

황놀부의 새부인. 통진댁의 고향친구. 극중 이름은 안다정. 147회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 황대성(연규진)

극중 이름은 황대성. 여기저기서 치이는 우유부단한 이미지로 나온다. '나만큼 ~한 사람 있으믄 나와 보라고 그래!'와 '~얘기 듣고 보니까 좀 그러네요'라는 유행어가 있다. 이후에 회계사 사무소를 겸한 개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황대성 농촌문제연구소'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였다.

△ 박혜숙(이경표)

극중 이름 박혜숙. 종식의 생모이자 묘순의 여고 선배다. 그러나 161회에서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하차했다.

△ 정세화(권재희)

이경표씨의 하차 이후 연규진이 재혼해서 들인 며느리다. 극중 이름은 정세화. 초기에는 아들이 반발했으나, 그럭저럭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92회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아들인 광식을 낳았다.

[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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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철(천호진)

극중 이름 황대철. 부인과 더불어 2기까지 출연한 인물. 전원일기의 김용식(유인촌)처럼 못배운 한이 있는 컨셉이다. 김포에서 한때 알아주던 주먹으로 등장. 일용과 마찬가지로 대철도 이 작품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의 싸움실력을 갖고 있다. 전원일기로 치면 용식과 일용을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이다. 주먹으로 이름을 날린 과거로 인해 어쩌다 경찰서 몇 번 왔다 갔으며 그때마다 신곡리 주민들이 피해자를 찾아가서 합의를 해달라고 하였다.

△ 최묘순(조민수)

극중 둘째며느리 황대철의 아내다. 황대철과 결혼을 하고 1991년에 병원에서 딸을 임신했지만 딸을 출산하였다. 딸은 황소원이다. 황대철의 딸이다. 종식과 얘기가 잘 되고, 대철이 농사일이 잘 안 된다는 이유로 대철을 나무랐다.

△ 황말숙(고현정)

극중 이름은 황말숙. 이 때는 신인시절 때였다. 항구와 같이 방앗간일을 하고 수금정리까지 했고, 동찬이와 만나서 대화를 했다. 동찬이가 새벽에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종식이 알게 되었다. 114회에서 항구와 결혼을 했으며 190회를 끝으로 이항구와 함께 하차했다. 전원일기로 따지자면 금동이나 영애 정도 되는 포지션이다.

[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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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고현정은 1971년(나이 51세) 태어났으며,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0년 SBS 연기대상 대상, 2010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미쓰GO>, <북촌방향>, <최후의 툰드라: 극장판>, <여배우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해변의 여인> 등이 있다.

방송으로 <너를 닮은 사람>,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디어 마이 프렌즈>,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여왕의 교실>, <최후의 툰드라>, <대물>, <선덕여왕>, <히트>, <여우야 뭐하니>, <봄날>, <모래시계>, <작별>, <엄마의 바다>, <여자의 방>, <두려움 없는 사랑>, <여명의 눈동자>, <맥랑시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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