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4일(수)과 25일(목) 22시 30분 JTBC <너를 닮은 사람(연출 임현욱 감독, 극본 유보라 작가)> 제13회와 제14회가 방송된다. 지난 12회 방송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1회 방송으로 시청률 3.6%(닐슨코리아)이다.

오늘 24일(수) 12시 19분부터 14시 54분까지 JTBC2에서 11~12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오는 25일(목) 10시 JTBC에서 13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27일(토) 13시 30분부터 16시 20분까지 13~14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총16부작인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다.

출연진은 고현정(정희주 역), 신현빈(구해원 역), 김재영(서우재 역), 최원영(안현성 역), 김보연, 신동욱, 장혜진, 홍서준, 김수안, 김동하, 박성연, 이호재, 서정연, 김상호, 신혜지 등이다.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회차정보, 타임라인, 방송시간 뿐만아니라 관련앨범(OST),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원작, 소설, 결말, 줄거리, 결말, 촬영지와 세트, 인물관계도, 스포, 정소현, 고현정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현정, 김재영의 달콤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욕망에 충실했던 과거를 감추고 살아가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의 옛 연인 서우재(김재영 분)가 희주, 그리고 그녀의 아들 호수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기억이 돌아온 우재가 아일랜드 모허 절벽에서 희주의 이름을 외치며 절규한 가운데 오늘 방송될 13회에서는 파란이 예고됐다.

오늘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과거 아일랜드로 함께 떠나 누구보다도 행복했던 희주와 우재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나날을 스틸 컷으로 공개했다. 둘의 사랑이 가장 뜨거웠던 아일랜드에서의 장면들은 모든 순간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 서로의 존재만으로 완벽했던 희주와 우재의 한때에 보는 이들마저 몰입하게 한다.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집 대문 앞에서 우재의 어깨에 편안히 기대 있는 희주, 집 근처를 거닐면서도 우재에게 얼굴을 내밀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희주는 현재의 우아하고 도도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싸늘해 보이는 집 안에서 서로의 온기에 기대고 있는 것은 물론, 소박한 부엌에서도 서로 입맞춤을 나누는 희주와 우재의 모습에선 넘치는 애정이 묻어난다.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호수를 안고 어르는 희주와, 그 모습을 찍고 있는 우재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 또한 포착됐다.

그러나 이렇게 꿈처럼 달콤했던 아일랜드에서의 나날은 현재의 희주에게 가장 감추고 싶은 기억이 돼 버렸다. 지난 12회에서는 아기 호수와 희주, 그리고 우재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아일랜드 시절 사진을 구해원(신현빈 분)에게서 전달받은 희주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이 분노했지만, 희주의 실수마저도 감싸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희주와 우재 사이를 의심한 희주의 시어머니 영선(김보연 분)은 손자 호수의 친부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진행하는 냉정함을 보여, 희주를 더욱 떨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사라진 기억이 어떤 것이더라도 반드시 찾겠다며 아일랜드로 떠난 우재는 희주와 함께 살았던 과거를 모두 떠올리고 눈빛마저 달라진 모습으로 울부짖었다. 행복했지만 지우고 싶은 과거의 순간들이 희주에게 어떤 결과로 되돌아올지, 기억을 되찾은 우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아일랜드에서의 과거 장면들과 함께 13회에서 공개된다.

▣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라고 하지만,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 송두리째 달라지는 것 또한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이 드라마는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로 인해 벌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 그리고 복수. 이 드라마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복수가 끝난 후에도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자 합니다. 남겨진 생의 목표와도 같았던 복수가 끝난 후의 허탈함에 대해. 상대를 무너트렸다 한들 지난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허망함을 알기에 용서라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용서란, 복수의 대상에게도 이제는 괜찮다는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복수는 끝내 용서하지 않는 것. 용서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과거의 기억을 끝없이 상기시키는 것. 나만큼 너도 아프길, 나와 함께 지옥에서 살아가길. 이 지난한 복수의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복되기도 합니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는, 서로에게 받은 상처와 고통을 경쟁하며 모두가 불행해지는 비통한 결말. 지옥 같은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의 성나고 쓸쓸한 마음을 무엇으로 보듬을 수 있을까.

삶을 재건하는 방법은 결국 상대를 향한 집착이 아닌, 나를 되찾는 것. 아직 남아있는, 사랑해야 할 아름다운 것들에 눈을 돌리는 것. 이미 생긴 상처는 없앨 수 없고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빌어먹을 이 세상을, 보란 듯이 끈질기게 살아내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에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당신의 삶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등장인물

고현정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정희주/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태림병원/학교법인 일가의 며느리

희주에게 가장 좋은 시절은 늘, 바로 ‘지금’이다. 희주는 ‘지금 놓치기 쉬운 행복’을 그리는 화가이다. 언뜻 서툴러 보이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인물과 일상을 그린다. 그녀의 작품에 위로를 느낀 팬들이 늘면서 에세이까지 출판한 인기 작가. 과거의 것들과 결별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왔다고, 희주는 생각한다.

가난했던 청춘은 끔찍했다. 그러기에 젊음이 부럽지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태림병원에서 현성을 만났다. 결혼 후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이 시작됐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시간은 무의미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신현빈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구해원/ 태림여중 기간제 미술교사

보풀이 잔뜩 인 낡은 녹색 코트를 세 계절 내내 입는 여자. 희주 딸아이의 중학교 기간제 미술교사로 별명은 ‘미미(미친 미술 교사)’다. 해원의 과거는 가난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어디서나 당당했고 품이 넓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희주와의 만남은 큰 생채기를 남겼다.

치열함 조차 빛났던 젊음은 빛을 잃었고, 해원은 작가의 길 대신 계약직 미술교사로 전전한다. 대충 먹고 대충 자다보니 몸도 망가져갔다. 수업을 하면 쉬이 지쳐 이제는 미술에 대한 관심도 잃어버렸다.

그런데… 그런 해원의 눈길을 잡아끄는 그림이 있었다. 해원은 그 그림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을 발견한다. 정희주. 희주의 이름을 되뇌는 순간, 해원은 오래전 느꼈던 날카로운 통증을 또다시 느낀다. 잊었다고 생각한 것은 해원의 오만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곪아터지는 상처도 있다.

김재영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김재영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서우재/ 해원의 미대 선배. 조각가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조소과에 진학했지만 재능보다는 외모가 이슈였다.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여학생들이 많이 따랐다. 자유로운 영혼은 행색일 뿐, 극도로 외로운 사람. 아버지와 같은 재능이 없어 늘 불안하고 그 불안을 숨기려 더 거칠게 행동했고, 세상의 불행을 저 혼자 짊어진 것처럼 음울한 기운을 풍겼다. 낡고 더럽고 아픈 것들을 어루만지는 해원의 그림을 우재는 사랑했다.

최원영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안현성/ 희주의 남편.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태림여중에 이어 곧 예고로 전환될 태림여고가 소속된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온화한 성품, 누구에게나 상냥한 말투의 ‘좋은’ 사람이다. 집안의 후광으로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얻었기에 현재에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자리 역시 현성의 능력이 아닌 집안의 후광으로 어머니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욕심을 내고 제 손으로 성취한 것이 희주와의 결혼이었다. 쓸데없는 분노나 체념 대신 ‘지금’을 버텨내는 희주의 강인함이 좋았다. 항상 지금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희주를 보며 현성도 함께 성장했다.

물론 그들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시간을 겪어내고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현성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가정. 그러니 현성은 이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낼 생각이다.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사진출처=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고현정은 1971년(나이 51세) 태어났으며,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0년 SBS 연기대상 대상, 2010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미쓰GO>, <북촌방향>, <최후의 툰드라: 극장판>, <여배우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해변의 여인> 등이 있다.

방송으로 <너를 닮은 사람>,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디어 마이 프렌즈>,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여왕의 교실>, <최후의 툰드라>, <대물>, <선덕여왕>, <히트>, <여우야 뭐하니>, <봄날>, <모래시계>, <작별>, <엄마의 바다>, <여자의 방>, <두려움 없는 사랑>, <여명의 눈동자>, <맥랑시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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