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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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불멸의 이순신>은 2004년 9월 4일부터 2005년 8월 28일까지 KBS1에서 104부작 드라마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명장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작품이다.

제작 정보로 이성주, 김정규 감독 연출, 윤선주, 윤영수 작가 극본, 등장인물(출연진)로 이순신(김명민), 원균(최재성), 유성룡(이재룡), 권준(박찬환), 정운(안승훈), 와키자카 야스하루(김명수), 도요토미 히데요시(이효정), 진린(김하균) 등이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줄거리와 결말, 방송시간, 드라마 보러가기, 드라마 세트, 촬영지 등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11월 25일부터 CNTV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방송된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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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배역은 김명민. 아역은 유승호.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지장+덕장+명장의 면모를 보이지만, 군 기강을 잡기 위해 군율을 어긴 부하들을 거침없이 처형하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엄격한 상관이면서도 일반 병사들과 전란에 고통 받는 백성들을 돌보는 자애로운 목민관의 모습도 잘 나타나는 편이다.

원래는 양반가의 자손이었지만 할아버지 이백록이 기묘사화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역적 취급을 받아 어렸을 적 서당에서도 쫓겨나고 과거 시험에서 출중한 답을 썼으나 합격이 취소되는 등 고생을 많이 했는데, 실제 이순신은 역적의 후손이 아니니 역사 왜곡이다.

어릴 때부터 전쟁놀이를 좋아하여 덩치도 큰 원균의 패거리에 끼고자 했지만 몸집도 작고 나이도 가장 어려 따돌림 받기 일쑤였지만 균이 자기 때문에 관아로 끌려가 매를 맞고 오자 쑥을 갖다 주기도 하고, 다들 지쳐서 포기하고 산을 내려갈 때 혼자서 균을 따라갔다. 균의 용감함을 평소에도 동경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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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 급제 후 조산보 만호로 부임하여 선정을 펼치고 야인들의 침입에도 착실히 대비했다. 병력이 부족하여 상관인 이일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 결국 이일 대신 경흥부사 이경록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이순신이 병력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야인들이 급습했고, 이순신이 지원 병력을 이끌고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한 발 늦어 피해가 꽤 발생한 후였다.

이후 야인들을 추격하여 포로들을 구출하고 전공도 세웠지만, 자신에게 녹둔도 전투의 책임이 돌아올 것을 염려한 이일의 책임전가로 인해 이경록과 함께 첫 번째 백의종군을 치렀다. 백의종군을 하면서 야인들을 토벌하는 공을 세워 복직되었고, 조정의 한직과 정읍현감을 거쳐 전라좌수사 자리에 올랐다.

전라 좌수사 부임 초반에는 자신에게 반감을 품은 부하들 때문에 속을 썩이기도 했지만 이내 인정을 받고 존경받는 상관이 되었다. 임진왜란 발발후 연전연승하며 80화에서 삼도수군통제사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88회에서 파직당하여 압송 후 모진 고문을 받고 두 번째 백의종군을 치르게 된다. 칠천량 해전후 복직되어 명량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모함과 견제에 시달린다. 마지막 회인 104회에서 송희립의 승전 보고를 들은 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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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룡

배역은 이재룡. 아역은 오승윤. 이순신의 절친한 친우이며 든든한 조력자다. 원균을 전라좌수사에서 파직하고 이순신을 천거하는데 일조했다. 임진왜란 발발 후 파직되었으나 옥포해전 후 복직한다. 그러나 이후 윤두수를 위시한 이순신 모함 세력들과 선조로 인해 끊임없이 골머리를 썩히게 된다.

원균과의 불화 등으로 출전에 극도로 신중한 이순신에 대해 조정 대신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에도 거의 유일하게 이순신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그가 부산포로의 출전을 보류하고 있을 땐 그를 다그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명량 해전 직전 수군 폐지론이 거론될 즈음에는 도원수 권율이나 다른 중신들이 그러했듯 이순신의 선택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순신이 압송되어 고문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자 죄책감을 느낀 듯 정승의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그를 찾아가 상황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이순신이 답답한 듯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참혹한 몰골로 옥중에 갇힌 이순신과의 면회에서 이순신이 여기 있지 말고 원균과 조선 수군이 무모한 행보를 하지 않도록 다독여달라고 끝까지 남 걱정이나 하자 복장이 터져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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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균

배역은 최재성. 아역은 김학준. 작중 원균 미화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나름 개념 캐릭터에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맹장이며, 이순신, 류성룡과 함께 호형호제하던 사이로 나온다. 하지만 그나마 개념이 박힌 이 시기에도 무고한 백성들을 야인 놈들이랑 밀통했다며 죽이고 보는 등 막장 행각을 저지르기 일쑤다.

녹둔도 사건 때 이순신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병판 정언신을 데려온 것이 마지막 도움이었다. 이순신과 류성룡의 어릴적 지기로 등장했지만 전라좌수사 파직사건으로 인해 이순신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되었다. 경상우수사로 부임한 직후에는 부하들과 함께 전라좌수영으로 찾아와서 유치하게 이순신을 "5관 5포의 작은 수영은 능히 지휘할 수 있는 자네였는데,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다"라는 식으로 비웃기도 했다.

이후로는 신립과 함께 왜국 정벌을 운운하는 등 노답의 냄새를 풍기더니 전란이 발발하자 배를 몽땅 자침시키고 4척만 챙겨 곤양으로 도망간다. 그래놓고는 이순신의 전공에 숟가락을 얹으려 했으나 거절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등감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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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순신이 승승장구하는 게 배가 아팠던지 사사건건 이순신에게 딴지를 놓으며, 전투상황에서는 전공을 세우겠답시고 무리하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하는가 한다. 왜놈들만 보이면 모가지를 썰어대고 심지어 아군에게 위해를 끼치기까지 한다. 옥포 해전 종료 후, 포로를 생포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포로들을 모조리 베어 수급을 취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이순신의 명을 이유로 군관이 거절하자 아군 2명에게 활을 쏘아 부상을 입히는 미친 짓을 저지른다.

거기다 입부 이순신이 달려와 목숨을 걸고 막으려 하자 그마저 베려다가 이영남의 필사적인 만류로 간신히 멈춘다.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어 자신의 상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찰을 일으키자 조정에 의해 전라 병사로 좌천된다. 이때부터 이순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윤두수에게 줄을 대고 선조에게 내가 통제사가 된다면 당장 부산을 친다는 장계를 올리는 등 갖은 수를 쓰더니 기어이 이순신을 끌어내리고 통제사가 된다. 통제사가 되자마자 이순신이 기용했던 병졸 출신 군관들을 모두 군졸로 다시 강등시킨다.

[사진출처=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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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조

배역은 조민기(1-4화)/최철호. 아역은 곽정욱. 즉위 초에는 검소한 모습을 몸소 실천하는 한편 유성룡에게 백성들을 위한 개혁을 하고 싶지만 왕실의 법도가 번번이 가로막는다고 한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초심을 잃은 것으로 묘사되며,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를 거치면서 음험한 군주로서의 모습을 확립하게 된다.

이후 전쟁이 터지자 도성을 버리고 도망가다 백성들한테 욕을 들어먹고 돌팔매질을 당하거나 명나라 사신한테 모욕을 당하는 등 온갖 추한 꼴을 보이다. 사천 해전 때까지는 이순신을 치하하고 원균의 과오를 질책하기도 했으나, 한산도 대첩 시기부터 이순신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대놓고 이순신을 적대하더니 기어이 이순신을 역도로 몰아 파직한 후 의기양양해 하지만, 칠천량 해전에서 수군이 전멸하자 "내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라며 울며 겨자 먹기로 이순신을 재기용했다. 선조는 재기용을 탐탁치 않아했지만 그러나 조정 대신들이 한 목소리로 이순신을 언급하고 본인도 이순신 말고 답이 없는 걸 알기에 류성룡을 찔러 이순신을 추천하게끔 유도하지만 도리어 류성룡이 선조의 입에서 이순신을 언급하게 만들고 밥상을 뒤엎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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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김명민은 1972년(나이 50세) 태어났으며,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18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2018년 KBS 연기대상 네티즌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물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브이아이피>, <하루>, <판도라>,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육룡이 나르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개과천선>, <간첩>, <연가시>, <페이스 메이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파괴된 사나이>, <내 사랑 내 곁에>, <무방비 도시>, <리턴>, <거울 속으로>, <소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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