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11월 2019학년도 수능 디데이 30일을 앞두고 시행되는 마지막 모의고사인 서울시 교육청 모의평가(10월 16일 시행)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EBS연계교재로 설명하고자 한다.

“모의고사는 취약 부분을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하라”

모의고사가 끝나면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점수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등급제 수능 시험의 특성상 점수가 아닌 지난 시험과 비교해 백분위의 변화에 주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수능 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이번 10월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를 통해 현재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 확인과 함께 영역별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EBS연계교재 이렇게 공부하라”

수능 학습을 컨설팅하다 보면 수험생들에게 “EBS연계교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EBS연계교재를 풀기 전에 반드시 기출문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은 수능으로 준비하는 방법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2019학년도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매년 보도 자료를 통해 EBS연계교재를 수능 시험에 70% 비율로 연계 출제한다고 발표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문제를 동일하게 출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BS연계교재를 연계 한다는 것은 똑같은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EBS연계교재에 나온 핵심 개념과 문제 유형을 비슷하거나 변형해서 출제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평가원에서 발표한 작년 자료인 2018학년도 EBS연계교재 출제 방식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이번 수능 시험은 EBS연계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 출제하였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하여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중요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이나 자료, 문제 상황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었다.” 이처럼 EBS연계교재는 기출문제를 통해 익힌 핵심 개념을 적용하는 차원에서 활용해야 한다.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기본 개념을 숙지하지 않고 EBS연계교재 문제풀이를 단순 반복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명품을 두고 짝퉁에 꿈을 맡길 수는 없다”

평가원에서 발표 한 보도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발표한대로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평가 방식과 주제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이는 기출문제의 반복 학습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나 개념을 숙지한 후 EBS연계교재를 학습해야 다양한 자료 해석 연습과 문제 풀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EBS변형 교재가 시중에 판매되는데 그 활용 방법에 있어서는 EBSi 공식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발표된 자료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EBSi 게시판에 ‘변형 교재 문항 수능 출제 배제, EBS 변형 교재 주의 안내’ 내용을 보면 “명품을 두고 짝퉁에 꿈을 맡길 수는 없다”는 설명과 함께 기출문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3등급 이하 수험생들에게 섣부른 변형문제 접근은 오히려 혼선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EBS연계교재를 통해 개념을 명확하게 익히고, 수능 시험 출제 원리를 기출문제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평가원 보도 자료를 근거로 2019학년도 수능 시험을 위한 효과적인 EBS연계교재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EBS연계교재’ 학습 전에 수능 시험이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반드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해야 된다는 점이다. 이는 EBS연계 교재라고 할지라도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수능 시험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100%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도 내신처럼 단순 암기식 학습으로는 고득점을 받기 어렵다. 수능 시험은 기출문제 학습이 답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