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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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9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KBS2에서 방영된 40부작 수목드라마다.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작품이다.

제작 정보로 차영훈 감독 연출, 임상춘 작가 극본, 출연진(등장인물)은 공효진(동백), 강하늘(황용식), 김지석(강종렬), 지이수(제시카), 오정세(노규태), 염혜란(홍자영), 손담비(향미), 김강훈(필구), 고두심, 이정은, 전배수, 김선영, 김동현, 김미화, 이선희, 한예주, 이상이, 김모아, 백현주, 이중열 등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은 23.8%(닐슨코리아)를 기록했으며,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 경북 포항시), 범인, 엄마, 까불이의 정체, 소설,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방송시간, OST 관련앨범 등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지난 29일(월)부터 SKY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재방송 중이다.

KBS2가 소개하는 <동백꽃 필 무렵> 기본정보, 기획의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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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쟨 좀 박복하잖아.”

여기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행복을 예상치 못한다. 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시선들이 그녀를 쉽게 재단하지만, 우리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배려들이 그녀의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편견에 갇힌 한 사람이 조금씩 틀을 깨고 나와 포효하기까지. 그 사소하지만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 낸 건 평범한 듯 안 평범한 난 놈, 용식이었다. 한 사람에게 냅다 퍼붓는 우레 같은 응원! ‘당신 잘났다, 최고다, 훌륭하다, 장하다!’

이 우직한 응원이 그녀의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지. 여기 순박섹시란 새 장르를 발칵 열 촌(놈옴)므파탈 황용식이와 성장, 아니 각성하는 맹수 은(근걸)크러쉬 동백이가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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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동백’ 소개>

“동백은 하마다.”

“사람들이 사는 게 징글징글 할 때 술 마시러 오잖아요. 그니까 나는 웬만하면은... 사람들한테 다정하고 싶어요. 다정은 공짠데... 서로 좀 친절해도 되잖아요.”

하마는 의외로 풀을 먹는다. 괜히 온순할 것 같다. 술집을 하지만 드세거나 산전수전 느낌이라곤 일절 없다. 연하고 포근하다. 근데 그게 다는 아니다. 물 밖으로 콧구멍만 내놓고 숨죽이고 살지만, 사실 밀림에서 제일 무서운 건 하마. 물에서 나와 들이받으면 끝. 맘먹고 뛰면 우사인볼트 보다 빠르다. 하마가 스스로 얼마나 위대한 뚱땡인 줄 알게 되는 순간, 밀림 평정이다. 동백은 아직 그걸 모를 뿐이다.

동백에겐 한방이 있다. 내놓고 걸크러쉬는 아니다. 고구마인 척 사이다다. 센 척 하지 않고 조곤조곤 자신을 지키고, 얌전히 강단 있고 원칙 있다. 동네 왕따라 열무 한 단 바가지는 수시로 쓰지만 한 번 따지지도 못한다. “소심한 게 왜 나빠... 그래도 소심한 사람은 남한테 상처는 안 줘...” 하다가도, 주접떠는 취객에겐 “노 매너 노 서비스!” 주책이 쏙 들어가게 못 박을 줄도 안다. 잠잠히 독립적이고 담담히 제 길을 간다. 남 보여주기 위한 행복이 아니라 남이 뭐라든 행복할 줄 안다. 주구장창 세상의 불친절 속에 살아왔으면서도 동백은 다정하다.

[사진 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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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대접 받아본 적 없어도 남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 제대로 사랑 받아 본 적 없어도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 누구라도 동백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지만. 뭘 알지도 못하는 얄팍한 인심이 자꾸만 그녀를 폭폭 찌른다.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탈캔디형 인간 동백은, 지극히 인간적이게도 시시때때 팍팍 쭈그러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동백 앞에 덜컥, 황용식이가 뚝 떨어졌다.

내 일에 나보다 더 성내고, 더 팔짝 뛰고, 더 꺽꺽 울고, 내가 뭘 하던 무조건 “당신이 최고다!” 응원을 때려 붓는 이 이상한 황용식이! 용식이의 돌격형 펌프질에 슬슬... 고개를 들고, 슬슬... 관절을 푸는 동백. 하마는 각성을 준비하고, 불곰은 동백을 각인하는데. 오래 쭈그리고 있던 맹수가 행동대장 오른팔을 얻었다. 동백이는 밀림의 판을 다시 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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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공효진은 1980년(나이 42세) 태어났으며,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19년 KBS 연기대상 대상 (동백꽃 필 무렵) 외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 <동백꽃 필 무렵>, <질투의 화신>, <프로듀사>, <괜찮아, 사랑이야>, <주군의 태양>, <최고의 사랑>, <파스타>, <고맙습니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상두야 학교 가자>, <눈사람>, <네 멋대로 해라>, <화려한 시절> 등이 있다.

영화로는 <도어락>, <뺑반>, <싱글라이더>, <미씽 : 사라진 여자>, <질투의 화신>, <포로듀사>, <고령화 가족>, <미쓰 홍당무>,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M>, <가족의 탄생>, <천군>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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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황용식’ 소개>

“기냥 첫눈에 반했고요, 작전이니 밀땅이니 그딴 거 모르겠고. 용식입니다, 황 용식이!”

단순, 순박, 솔직, 우직, 용맹, 충직, 무데뽀. 정의로운데 대책은 없다. 동네 파출소 순경으로는 이만한 적역도 없건만, 본인의 이상은 좀 다르다. 기왕이면 몸으로 뛰는 007보단 머리 쓰는 셜록홈즈가 되고 싶은 그. 지적허기가 좀 있어서 별 쓸데없는 책도 많이 산다. 이상형도 다이애나비. 기품 있고 지적이고 괜히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좋다.

이상은 CSI지만, 현실은 몽키스패너. 결정적 상황에 가스총 보단 몽키스패너를 먼저 쥐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머리는 그다지 좋지 않지만, 행동은 누구보다 빠르다. 남들 몸 사리고 계산기 두드릴 시간에 용식은 일단 뛰어들고 본다. 남자들에겐 아는 형 삼고 싶은 남자, 여자들에겐 알수록 섹시한 촌놈!

[사진 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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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촌스럽고 투박하고 때론 남부끄러운데, 뭔가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다. 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온다. 초식남, 차도남, 소금남, 츤데레의 홍수 속에 출전한 아리랑 볼 같은 남자! 그간 드라마 속 실장님, 이사님, 팀장님들이 던져왔던 강속구와는 또 다른 뭔가 투포환 같은 맛이 있다. 세상 단순하고 천진한 나무꾼 같다가도 시시때때 울버린의 섹시함이 튀어나오는 촌므파탈.

언뜻 사람 둥글어 보이지만 푸우도 곰이다. 꿀단지 뺏으면 큰일 난다. 용식의 꿀단지는 동백. 동백이 건들면 다 죽는다. 눈이 돈 곰에게 “안 돼! 용식이 안 돼!”를 외칠 수 있는 건 오로지 동백뿐. 청테이프로 전과 7범도 때려잡는 통제 불가 센 놈이지만, 동백에게만은 쫄보 중의 쫄보. 곰돌이 중의 곰돌이. 용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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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의 관점은 언제나 달랐고, 얄궂은 세상인심에 자꾸 바람 빠지는 동백의 바퀴에 계속해 힘껏 바람을 불어넣는다. ‘누구라도 용식이를 만나면 정말로 멋져질 수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완벽한 응원’이 뭔지를 진득하게 보여준다.

용식은 진짜다. 뭐든 진짜는 통한다. 용식이가 좋다면 진짜 좋은 거다. 용식이가 지킨다면 목숨 걸고 지키는 거다. 용식이 눈에 한 번 예쁘면 죽어도 예쁜 거다. 이렇게 말이고 나발이고 안 통할 용식 앞에 이상형이 나타났고. 단박에 동백을 각인했다. 그리고 동백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냅다 맨날 말해준다. 뻔지르르한 수식도 없이 그저 투박한 직구로 냅다 지지를 쏟아 붓는데. 곧 죽어도 직진인 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는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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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강하늘은 1989년(나이 33세)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21년 2020 APAN 스타어워즈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동백꽃 필 무렵),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해피 뉴 이어>, <스트리밍>, <비와 당신의 이야기>, <해적: 도깨비 깃발>, <나와 봄날의 약속>,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 <기억의 밤>, <청년경찰>, <재심>, <좋아해줘>, <동주>, <스물>, <순수의 시대>, <쎄시봉>, <소녀괴담>, <너는 펫>, <평양성> 등이 있다.

방송으로 <인사이더>, <달이 뜨는 강>, <트래블러>, <동백꽃 필 무렵>, <달의 연인>, <미생>, <엔젤아이즈>, <상속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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