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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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 정지영)는 12월 7일(화)부터 18일(토)까지 약 2주에 걸쳐 이화여대 내 ‘이화 아트 파빌리온’에서 《Access Her Name: 즐거운 파란이 일다》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한국 문화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지만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성 문화인들의 활동을 모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문화 분야 근현대 여성 인물 연구 및 홍보사업」의 일환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지난 1년간 조사 및 구술 인터뷰 작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이번 아카이브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스포츠·레저, 공간·공연·시각·영상예술, 문학, 대중문화 7개 분야에 걸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디뎠거나 조명이 드리우지 않는 무대 뒤에서 활약하는 등 문화계 구석구석에서 자신만의 빛을 발한 여성 22명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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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 올림피언 ‘박봉식’, 1세대 무대미술가 ‘이병복’, 여성 최초의 영화 편집기사 ‘김영희’, 여성 최초의 연극연출가 ‘박노경’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전시 제목인 ‘즐거운 파란’은 경계를 넘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파장을 일으킨 여성들이 만들어 낸 유쾌한 변화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12월 7일(화) 오후 4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이화여대 내 기획전시 공간인 ‘이화 아트 파빌리온’에서 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여성 문화인들의 시각예술 작품과 도서 및 사진 아카이브, 강애란 작가의 작품 ‘라이팅 북(Lighting Book)’과 <새 장을 열다: 문화 분야 여성 개척자들>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된 카드뉴스로 제작한 영상물, 한국 문화사의 큰 흐름과 문화계 여성들의 족적을 기록한 연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가능하고 일요일은 휴관이다.

아시아여성학센터 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 장을 연 여성들의 즐거운 파란에 접속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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