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바탕으로 재능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얼킨’의 행보가 기대돼

<사진=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패션에 예술을 불어넣다.’라는 철학으로 「얼킨(ul:kin)」을 론칭한 이성동 디자이너. 그는 버려지는 캔버스 그림이 눈에 밟혀 ‘이것을 패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시작으로 ‘얼킨’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얼킨’은 작가와 협업하여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이다. 신진 작가들이 미대에서 버려질 예정인 그림들을 수거를 해서 가방을 만들고, 작가들에게는 같은 양의 새 캔버스를 돌려준다. 또한 수익금의 일부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얼킨은 ‘재능 순환’이라는 가치를 실현시키고, ‘예술’과 ‘대중’ 그리고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예술가와 대중의 간극을 줄이고 있다.

‘얼킨’의 대표 이성동 디자이너는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그는 패션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 명예, 정치, 소비 등의 주제를 가지고 보여준 얼킨의 지난 컬렉션들을 보면 그의 패션 철학을 알 수 있다.

버려질 예정의 회화 습작으로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제품과 신진작가 후원 플랫폼에 대한 가치와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정받아 ‘얼킨’은 지난 7월 IBK 기업은행이 선정한 'IBK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시상에서 소셜벤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파리패션위크의 트라노이 전시와 쇼룸에 참가한 바 있다. 트라노이 전시회는 유럽은 물론 북미, 중동, 동북아 등의 편집매장,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바이어가 결집하는 세계적 트레이드 쇼이다. 이번 쇼에 참가한 얼킨 이성동 디자이너는 “한국에서는 만나기 힘든 바이어들을 파리에서 만났으며, 이번 파리 쇼룸 참가가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국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며, 패션쇼의 프라임 타임에 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패션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얼킨 이성동 디자이너의 최종 목표는 얼킨의 기본 철학에 더욱 집중하여 재능 순환 가치 및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다. 또한, 향후 작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목표로 브랜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갈 계획이다.

한편 이성동 디자이너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예술계열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패션상품기획’ 수업을 강의하면서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가 가진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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