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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윤치영 칼럼니스트] 현대인은 다수의 사람 앞에서 스피치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많다. 조리 있게 말을 못한다고 피해갈 수는 없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한다고 면접을 안 볼 것인가. 경쟁자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게 열변을 토하는데 한구석에서 말없이 기죽어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라. 남에게 인정받는 것은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발판이 된다.

지금 사회는 아무리 배운 것과 기술이 많아도 제대로 자신의 생각을 체계화하여 효과적으로 남에게 표현할 수 없다면, 결국에 가서는 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아니 인정을 받으려고 맘먹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다. 이제 화술은 하나의 기회임에 틀림이 없다. 그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워진다.

오늘날 현대인에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정보, 경험, 소신을 정확히 전달해서 이해, 설득시키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전달력, 설득력, 공감력을 키워야한다. 이제 스피치는 설명이 아닌 설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설명으로 그친 스피치는 더 이상 스피치가 아니다. 그러면 설득력을 가진 스피치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Key word로 핵심을 찍어 말하라

의외로 많은 이들은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거나 장황하게 소설 쓰듯 말하는 습관이 있는데 가장 정확하고 인상적으로 말하는 방법은 키워드로 핵심을 찍어 말하는 것이다. 특히 면접이나 인터뷰에서는 두괄식 나열법으로 말하되 3가지로 압축하여 말하면 명쾌하게 말하는 요령이 된다.

중문을 단문으로 끊어 말하라

같은 내용이라도 말을 끊지 않고 연이어서 계속해 말하면 수다스럽다는 느낌뿐 핵심이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나 단문으로 짤막짤막하게 끊어 표현하면 명쾌하단 느낌과 함께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가 정확히 전달된다. 중문으로 장황하게 중언부언하지 말고 짤막짤막하게 끊어 표현하라.

Pause와 적당한 템포를 가져라

사람 앞에서 당황이 될 경우 말이 빨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의도적으로 쉼(Pause)을 두면 침착하게 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거기에 음의 강약과 완급을 주어 템포를 가미하면 자신감이 넘쳐 보이게 된다. 그리고 말끝을 죄면 듣기가 쉽다. ‘그래서-’, ‘그런데-’하고 말미를 질질 끄는 사람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말을 할 때, 꼭 ‘아-’, ‘에-’ 또는 ‘말하자면’, ‘요컨대’, ‘역시’ 등의 말버릇이 몇 초에 한 번은 나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그래서-’라고 끄는 ‘-’ 부분을 의식적으로 죄는 노력을 해야 한다.

스피치에도 연기가 필요하다

슬픈 말을 할 때 슬픈 표정을 짓고 우스운 얘기를 할 때 책상을 두드리거나 큰 소리로 폭소를 터뜨리며 말해 보자. 스피치가 훨씬 재미있어 진다.

질문법으로 상대방이나 청중을 참여시켜 이야기 속으로 끌어 들여라

스피치를 전개하면서 중간 중간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가면서 말을 이어가다 보면 스피치에 훨씬 활기를 띄게 된다.

반응을 읽어가며 말하라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은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돌을 놓는다. 말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은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를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자기 기분에 도취되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는 사람은 말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상대방은 지루하고 따분한데 말하는 이만 혼자 신이 나서 자기 말에 취해 있다면 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 꼴불견일 것이다.

※ 출처 : 한국HRD교육센터 전문가 칼럼

 

<사진=윤치영 페이스북>

윤치영스피치커뮤니케이션 윤치영 대표는 대전대학교 대학원 인사관리학 석사, 마케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과 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리 질러봐!>, <어른 수업>, <면접 자소서 SNS취업 이것으로 결정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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